벳푸에서 지옥 순례를 한다면! 벳푸 온천에서 가까운 호텔·료칸 10선

바다 지옥에 피의 연못 지옥?! 벳푸의 '지옥 순례'란?

일본인들은 활화산이나 온천지 등 지열 지역에서 고온의 증기와 뜨거운 물이 분출돼서 위험하게 느껴지는 곳을 지옥이라고 불러왔습니다. 이러한 지옥 몇 곳을 둘러보는 것을 '지옥 순례'라고 합니다. 
벳푸 온천 지옥 순례는 100℃에 가까운 온천의 원천을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분사·뜨거운 진흙·뜨거운 물 등이 분출하는 모습은 1,000년 전의 책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황산철에 의한 코발트블루 색의 바다 지옥과 붉은색의 뜨거운 진흙이 지층에서 분출되는 피의 연못 지옥, 회색의 뜨거운 진흙이 끓어오르는 대머리 스님 지옥 등 벳푸 온천에는 7개의 지옥이 있으며, 색깔도 모습도 다양합니다! 뜨거운 물이 박력 넘치게 분출되는 광경을 보면 지구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벳푸 온천에서 가까운 호텔·료칸 10선

1. 스기노이 호텔

'스기노이 호텔'은 일반 온천은 물론 수영장처럼 즐길 수 있는 야외 온천과 매력적인 레스토랑이 함께 있는 대형 리조트 호텔입니다. 호텔 내에서의 액티비티가 충실해서 아이들과 함께하거나 친구와의 여행에도 추천합니다. 

최상층에는 해발 약 250m에서 보이는 절경을 감상하며 몸을 담글 수 있는 대욕장이 있습니다. 벳푸만, 간나와 온천 거리에서 피어오르는 온천의 뜨거운 김 등 벳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경치가 펼쳐져 있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야외 온천 아쿠아가든은 역동적인 분수 쇼와 온천 진흙을 이용한 테라피 등 새로운 감각의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텔 내에는 볼링과 노래방, 다트, 어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 등이 모여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있습니다. 

레스토랑 'TERRACE & DINING SORA'에서는 규슈・오이타의 식재료를 하여 양식을 기반으로 하는 뷔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조리해 주는 로스트비프는 꼭 맛보고 싶은 일품입니다. 스시, 생선회와 같은 일식, 중식 등 다양한 메뉴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ANA 인터컨티넨탈 벳푸 리조트 & 스파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이 운영하는 총 89실의 리조트 호텔입니다. 세계적인 호텔이지만 온천은 물론 유카타와 신발, 벳푸 명산품 대나무 세공 바구니 가방 등의 어메니티에서도 오이타를 느낄 수 있습니다. 벳푸의 거리 풍경과 벳푸만이 보이는 인피니티 풀도 스타일리시합니다!

객실은 일본식 에센스를 도입한 차분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클래식' 타입의 객실은 대나무 세공과 구미코 세공 등 정교한 전통 공예가 사용되었습니다.

대욕장의 노천탕은 벳푸의 돌을 사용하여 자연의 정취가 가득합니다. 실내탕에서는 편백과 석조의 두 종류의 온천을 매일 번갈아서 입욕할 수 있습니다. 눈앞에는 벳푸만이 펼쳐지고, 떠오르는 아침 해를 바라보며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습니다. 더욱 힐링 받고 싶은 분은 태국 럭셔리 스파 브랜드 'HARNN'을 찾아보세요. 우아한 향의 순도 높은 오일로 훌륭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3. 산소 간나와엔

부지 내에 '노(能) 극장'과 '초가 다실'이 있고 정원에는 작은 폭포가 흘러서 일본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 '무스비'에서는 사계절 식재료를 섬세하게 선보이는 일본 가이세키를 제공합니다. 레스토랑 '가에데'에서는 최상급 규슈산 구로게와규와 나가사키에서 잡은 신선한 화살오징어, 유기농 식재료를 일류 셰프가 철판에서 요리해 줍니다.

전 객실에 원천에 물을 더 넣거나 다시 데우거나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천연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것도 이 숙소의 매력입니다. 대욕장에 가면 꼭 간나와 온천의 명물인 무시유(蒸し湯, 온천물로 쪄낸 약초와 석창포 위에서 즐기는 온천)을 체험해 보세요. 온천의 증기를 듬뿍 가둬놓은 증기탕에서 온천 미스트를 받아보세요. 

객실은 다다미 향기가 나는 일본식 인테리어로 되어 있지만, 침대는 시몬스의 최고급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어 느긋하게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노천탕이 있는 객실에서도 뜨거운 물은 온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호화롭게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4. AMANE RESORT GAHAMA

약 11,000㎡의 부지 내에 전 객실에 온천 노천탕이 있는 'AMANE RESORT GAHAMA'. 20세기 초에 건축된 자산가의 별장이었던 일본식 건축과 양옥을 부분적으로 도입하였습니다. 숙소 전체는 모던한 디자인이지만, 양옥의 대욕장을 갤러리로 활용하는 등 옛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31실, 7가지 타입의 객실이 있으며, 원천 온천 뷰 배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복층, 빌라 등 다양한 타입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해변 공원이 보이는 숲에 자리하여 조용한 환경에서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지 내에는 일식, 양식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 지역의 맛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일식 레스토랑 'BAN-YA'를 추천합니다. 특히 복어는 접시 모양이 보일 정도로 얇게 조리하여 탄력 있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5. In Bloom Beppu

'In Bloom Beppu'는 고민가를 리노베이션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역사 깊은 일본식 건축으로 방의 세세한 장식을 차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일 관광객이 이용하는 경우도 많고, 숙소의 오너도 숙박객의 요청이나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해줍니다.

객실에서는 다다미에 이불을 깔고 잠을 잡니다. 창의 격자 장식과 원목 장롱, 도코노마의 장식 등 개인실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반면 공용 주방과 샤워실은 현대적으로 정비하여, 사용하기 쉽고 어메니티도 충분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JR 벳푸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의 편리한 입지에 있어서 주변에 맛있는 음식점도 많이 있습니다. 아침 식사, 저녁 식사, 온천은 제휴점도 있으니 추천합니다. 숙소 안에 준비된 SENPO MAP이라는 직접 만든 주변 지도도 꼭 확인해 보세요. 숙소에서 1,000 걸음 내에 있으면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점과 재미있는 장소를 소개한 맵입니다. 

6. 벳푸 나고미츠키

'벳푸 나고미츠키'는 12실 전 객실에 원천을 사용하는 반노천탕이 있는 일본식 숙소. 피부에 좋은 부드러운 온천을 24시간 언제든지 원할 때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식 객실이지만 침대에서 잘 수 있어서 이불 위에서 자는 것이 불편한 분들도 괜찮습니다. 포석, 다다미, 후스마(방 사이의 경계벽), 장지 등 일본의 멋을 기조로 하여 어른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본풍의 모던한 인테리어입니다. 온천을 즐긴 후에는 무료로 대여해 주는 유카타를 입고 숙소 안에 있는 일본 정원에서 계절에 따른 정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간몬 해협의 명물인 세키 고등어와 복어 등 현지의 고급 식재료를 사용해 보기에도 화려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오이타의 명품 소고기 분고규는 샤부샤부와 스테이크로 입에서 살살 녹는 지방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속주도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어서, 요리에 어울리는 일본술을 요청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본식 아침 식사는 작은 솥에 들어있는 흰쌀밥이 아름답게 느껴지며, 일본식 아침 식사로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7. 히로미야 Toji Stay

장기 숙박을 원하는 분들이나 실제로 생활하는 것처럼 여행지에서 지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일본어와 영어로 대응이 가능합니다. 원래는 1960년에 벳푸시 간나와에서 시작한 가족이 운영하는 숙소였지만, 2019년에 지역 사람들과 함께 리뉴얼 오픈. 관광객을 위한 인포메이션 센터와 현지인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를 겸하고 있습니다. 

일본식 객실은 심플한 구조로 이불을 깔고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에어컨, 세탁기 등 숙박에 필요한 설비가 갖추어져 있어서 식사나 온천은 간나와 온천 거리를 활용해서 비용을 줄이면서 장기 숙박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제격인 시설입니다. 

지옥 순례에도 편리한 입지이고, 거리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간나와 온천 특유의 식사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숙소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지옥찜공방 간나와'에 찾아보세요. 야채와 고기, 해산물 등 사용하고 싶은 식재료를 세트로 구입하여 100% 지열 에너지로 온천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가마솥에서 쪄냅니다. 가게 옆에는 족탕도 있습니다. 

8. 이야시노야도 이로하

객실은 프라이빗하게 지낼 수 있는 별채 형식의 민박집. 전 객실에 온천 실내탕 또는 반노천탕이 있어서 양질의 온천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숙소 안에는 남녀별 노천탕도 있습니다. 

총 15실의 객실은 서양식 객실 또는 일본식 객실 타입. 나무의 온기가 느껴지는 인테리어입니다. 16m²의 스탠다드 타입 객실은 더블베드 2대와 다다미 공간에 작은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넓은 편인 일본식 객실은 40m²로 더블베드 2대와 다다미 공간이 있고, 렌지로 간단한 조리도 가능합니다. 

식사는 스시를 배달하거나 테이크아웃 음식을 숙소로 반입할 수도 있습니다. 추천하는 현지 미식은 분고 수도에서 잡은 신선한 생선을 사용한 스시와 오이타 명물인 '도리텐'. 닭튀김을 감귤 과즙을 가미한 간장 등과 먹는 오이타의 소울 푸드입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온천 마을에서 식사를 하거나 산책하면서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숙소입니다. 

9. 벳테 하루키

1일 6팀 한정의 아담한 숙소. 하루키가와 변에 있어서 창문으로 기분 좋은 냇물 소리가 들립니다. 건축가가 설계한 센스 넘치는 공간으로 아름다운 정원을 바라보며 일본풍의 럭셔리한 객실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노천탕이 있는 객실도 있습니다. 

이곳 숙소에서 꼭 이용하고 싶은 곳이 전세 노천탕. 아시안 리조트와 같은 세련된 욕탕입니다. 온천에서 몸이 따뜻해졌다면 탕에서 나와서 휴식을 취합니다. 창문으로 보이는 고즈넉한 일본 정원을 감상하며 준비된 허브티와 과실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식사는 분고 수도에서 잡은 고급 명품 생선 '세키 전갱이·세키 고등어', 오이타의 구로게와규를 비롯해 오이타의 계절 식재료를 사용한 창작 일식을 화려하게 선보입니다. 아침, 저녁 모두 방에서 즐길 수 있어서 숙박 중에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10. 벳푸 다이이치 호텔

벳푸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의 접근성이 매력! 전철이나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여서, 이곳을 거점으로 오이타 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런트 컨시어지는 24시간 다국어 대응이 가능합니다.

일반 트윈과 싱글룸뿐만 아니라 3세대 가족 여행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넓은 패밀리룸도 있습니다. 그룹 여행에도 추천. 

아침 식사는 900엔으로 오이타현의 향토 요리를 중심으로 직접 만든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일식·양식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호텔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에 100엔 정도만 내면 들어갈 수 있는 온천인 '공동탕'이 여러 곳이 있습니다. 공동탕은 욕탕과 수도꼭지 이외의 설비가 없는 경우도 많으니 수건, 비누 등은 꼭 챙겨 갑시다. 이 호텔에서는 샴푸와 유카타, 신발 등 온천 세트를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호텔에서 유카타를 입고 온천 순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맺음말

고급 호텔부터 현지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까지 오이타현의 '지옥' 주변에는 매력적인 숙박 시설이 가득합니다! 취향과 예산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온천 마을 안에는 당일치기로 이용할 수 있는 온천도 많이 있어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온천을 체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