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긋하게 목욕하고 싶을 때. 객실에 노천탕이 있는 교토의 숙소 10선
모르는 사람들과 벌거벗은 채 대욕탕을 사용하는 일본 문화에 거부감을 느끼는 여행객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것이 노천탕이 있는 객실입니다. 다른 것을 신경 쓸 필요 없이 원할 때 원하는 만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호화로운 시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적막한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밤에 부는 바람의 좋은 기분을 느끼거나 반짝이는 별빛 하늘을 바라보며 오감을 자극하는 목욕으로 낮에 쌓인 관광의 피로까지 날려버릴 것입니다. 몸도 마음도 사치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숙소를 소개합니다.
This post may contain affiliate links. If you buy through them, we may earn a commission at no additional cost to you.
객실에 노천탕이 있는 교토의 숙소 10선
1. 쇼엔소 호즈가와테
교토 중심부에서 전철로 약 30분만 이동해도 조용한 산간에 둘러싸인 가메오카・유노하나 온천에 도착합니다. 5세기 말~16세기 말까지 일본사에서 전란이 빈번하던 시기에 전쟁으로 상처받은 무장들이 상처를 치유했다는 전설이 남아있습니다. 그런 역사가 있는 온천 마을로 '일본의 인기 료칸 250선'에서는 별 다섯 개를 획득했고, '프로가 선택한 료칸 100선'에도 선정된 명 료칸 '쇼엔소 호즈가와테'입니다.
주목할 만한 곳은 '유아소비쇼'라고 부르는 대욕탕입니다. 그 부지가 무려 800평이나 되고,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커다란 욕조가 있는 '다이코쿠노유', 폭포의 물보라와 시내 소리를 즐길 수 있는 노천탕 '돌 욕탕', 초록을 느끼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히노키 욕탕', 미스트 사우나와 약탕 등이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가족이나 커플끼리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전세 욕탕을 추천합니다.
자랑거리인 대욕탕을 즐길 수도 있지만, 노천탕이 있는 객실을 예약하면 방에서도 느긋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계절의 풍경이 보이는 노천탕 등 일본식과 서양식 객실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2. Nazuna 교토 니조조
110년 이상 된 마치야(상점가에 늘어선 가게와 주택이 일체화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던 약 1400㎡의 L자 모양의 골목 전체를 하나의 숙소로 개조한 'Nazuna 교토 니조조'. 교토의 중심지에 위치해 관광 접근성이 좋고, 한적한 골목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말차, 교쿠로, 호지차 등 일본차의 종류로 이름 붙여진 객실은 교토의 전통적인 구조에 현대적인 스타일을 접목한 일본식 모던한 디자인입니다. 놀랍게도 모든 방에 노천탕 또는 반노천탕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오리지널 찻잎을 띄운 '차 욕탕'은 미백, 피부미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서비스입니다. 목욕으로 몸이 따뜻해지면 시몬스 매트리스와 교토 후시미의 전통 침구점 이불로 갖추어놓은 침대로 들어가 보세요.
Nazuna 교토 니조조'의 또 한 가지 재미는 이로리에 둘러앉아 먹는 아침 식사입니다. 숯불로 조리하면서 나는 구수한 향에 식욕이 돋아납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숯불구이와 엄선된 쌀로 만든 밥을 든든히 먹고 관광을 떠나보세요!
3. 리베르테 교토 가모가와
교토고쇼 근처의 가모가와 강변에 있는 객실이 단 8개뿐인 프라이빗 호텔. 거리의 시끌벅적함에서 떨어진 곳이기에, 교토의 선명한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유일하게 노천탕이 있는 객실은 디럭스 트윈룸. 빨간 노다테가사가 인상적인 노천탕은 욕조도 크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노천은 아니지만 활짝 열린 창문 너머로 아름다운 가모가와가 흘러가는 모습, 시모가모 신사의 깊은 숲, 이른 아침 보라색으로 안개 낀 산들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전망 욕탕이 갖추어져 있는 방도 있습니다.
24시간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5층 루프탑 테라스에서는 시모가모 신사의 다다스노모리와 히가시야마 36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침놀과 함께 커피를 즐기거나, 지는 석양을 바라보거나, 밤의 눈부신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재충전의 공간으로 추천합니다.
교토에는 오모테나시(손님 접대)로 중요한 사람에게 유명 음식점의 도시락을 대접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그것에서 착안하여 리베르테 교토 가모가와에서도 저녁은 유명 점포의 가이세키, 아침은 유명 사원 어용 음식점의 사찰요리, 현지 인기 베이커리의 오리지널 양식 등 취향에 맞게 배달받을 수 있습니다.
4. 교토 오하라 요리 료칸 세료
교토의 라쿠호쿠, 산젠인, 잣코인, 쇼린인 등 유명 명소가 많은 오하라 지역에 자리 잡은 요리 료칸 '세료'. 자연미 넘치는 마을로 중심지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또 하나의 교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오모테나시가 평판을 끌면서 미슐랭 가이드 교토・오사카판에 9년 연속 게재되었을 정도입니다.
9개의 객실이 모두 아름다운 정원에 면해 있습니다. 노천탕이 있는 객실이 2곳으로 모두 노천탕에서 아름다운 오하라의 산과 석양을 바라볼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오하라 온천은 2004년 개탕으로 오래된 온천은 아니지만, 무색투명하고 자극이 적어서 누구나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저녁 식사에는 교토 채소와 직접 수확한 야채, 산나물 등 계절을 물들이는 세료만의 자랑거리인 '소사이미 가이세키'를 즐겨보세요. 소박하지만 깊이 있는 색다른 맛의 가이세키 요리를 일본주 소믈리에가 엄선한 사케와 함께 드셔보세요. 교토의 엄선된 두부를 사용한 유도후를 선보이는 아침 식사도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5. 소라니와 테라스 별저 가모가와
2022년 6월, 시조카와라마치역에서 도보 1분이라는 좋은 입지에 1,100m의 원천을 발굴하여 시조카와라마치 온천으로 탄생한 것이 '소라니와 테라스 별저 가모가와'입니다. 교토 제일의 번화가인 시조카와라마치라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고요한 분위기의 기분 좋은 공간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전 객실에 노천탕이 있는 테라스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객실 노천탕 외에도 최상층에 2개의 대욕탕이 있습니다. 수심 1m 20cm의 깊은 탕에 서서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온천수의 수압으로 마사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온천으로 힐링한 후에는 최상층의 '소라니와 루프탑 BAR'로. 파노라마 뷰의 해방감 넘치는 공간으로, 히가시야마 연산을 가모가와 너머로 바라보는 고도(古都)의 밤을 만끽해 보세요. 아침에는 아침 햇살에 감싸여 있는 히가시야마의 경치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며 오늘의 예정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외에도 사계절 식재료를 소중하게 시각과 미각으로 즐기는 창작 교토 가이세키 요리 등,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호화롭고 기억에 남을 프라이빗 타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6. 우조소안
교토에서도 날씨가 변화무쌍하고, 비가 많이 오는 곳으로 알려진 단고에 위치한 숙소답게 이름도 '우조소안(雨情草庵)'입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비를 피하듯 편안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객실은 모두 독립된 별채 타입. 각 객실에 일본식 방, 침실, 거실, 데크 테라스가 있는 온천 노천탕, 샤워실 등이 갖추어진 호화로운 공간입니다. 백 점 만점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매끈한 수질의 유히가우라 온천을 사용하고 있어, 노천탕에 들어갔다 오면 피부가 촉촉하고 매끈해집니다. 그 후에는 해방감 있는 데크 테라스에서 한숨 돌리다 보면 마음 깊은 곳까지 느슨해질 것입니다.
바다와 산에 둘러싸여 있는 단고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식재료가 풍요롭게 넘쳐납니다. 갓 수확한 엄선된 식재료에서 나오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청렴하면서도 호쾌한 '바다의 교토 가이세키'를 전 객실의 개인실에서 드실 수 있습니다. 단고의 토속주와 함께 즐겨보세요.
7. 호텔 칸라 교토
교토에서 배양된 전통의 '기술과 기법'을 사용하여 나무, 돌, 철, 흙 등의 자연의 소재를 접목하여, 간소하면서도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모던한 교마치야 스타일을 컨셉으로 하는 '호텔 칸라 교토'.
교토의 전통적인 주택 형식인 교마치야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모던한 디자인으로 표현한 전 객실에 향기로운 노송나무 욕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노천탕은 주니어 스위트와 스위트에만 있는데, 둘 다 80㎡이 넘어갈 정도로 공간이 여유롭습니다. 또한, 별저 1F의 'kanra spa'에서는 일본 전통의 원재료와 식물을 사용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호텔 직원이 교토를 안내해주는 서비스와 골동품, 구미히모, 일본 양초 등 일본 분위기 물씬 풍기는 잡화를 취급하는 숍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8. 모미지야 별관 가와노이로리
교토의 안방이라고 불리는 다카오는 아라시야마와 사가노보다도 더 북쪽에 위치하며, 단풍의 경승지로 유명합니다. 다카오의 노포 고급 료칸으로 알려진 '모미지야 본관 다카오산소'에서 조금 내려가서, 기요타키가와의 전용 현수교를 건너면 별관 '가와노이로리'에 도착합니다.
갓쇼즈쿠리 양식의 건물로 민예풍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로비에서는 다카오의 산기슭이 내려다보이고, 기타야마를 차경으로 다이스기 삼나무와 이끼가 아름다운 자연미 넘치는 넓은 마당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은신처 느낌이 나는 객실은 기타야마 삼나무로 꾸며진 호화로운 일본식 공간으로 8개 객실에 노천탕이 설치되어 있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목욕물은 온천이 아니라 다카오산에서 용출되는 물이지만, 새소리, 벌레 소리, 바람 소리와 흐르는 강물 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장소가 사치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고지대에 있는 본관의 전망 노천탕도 위치가 훌륭하지만, 별관 노천탕은 마을에 있는 산의 멋이 있습니다.
별관의 저녁 식사는 1000년 역사의 교토 야채를 중심으로 한 교토 가이세키입니다. 객실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프라이빗한 느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9. 겐묘안
일본 삼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가 한눈에 보이는 고지대에 있는 절경의 숙소 겐묘안. 나무의 온기와 부드러움을 내풍기는 다실 느낌의 건물이 경치와 어울리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17개 객실 모두 오션뷰로 눈앞에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조망이 좋습니다. 노천탕이 있는 객실에서는 아마노하시다테와 히류칸, 미야즈만을 보다 역동적으로 감상할 수 있고, 독차지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객실의 거의 모든 것에 관여한 교토 출신 건축가들의 아취와 풍아, 기품을 통해 일본이기에 가능한 건축미를 느껴보세요.
2종류 대욕장 전망 욕탕도 실내 노천탕과는 다른 맛이 있으니 함께 이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욕조에 몸을 담그면서 아마노하시다테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어깨까지 푹 담그면 마치 바다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에 빠질 정도입니다.
10. 도게쓰테
교토의 인기 명소 아라시야마에 있는 아라시야마 온천의 '도게쓰테'는 1897년에 창업한 전통 있는 고급 온천 료칸입니다. 관광지와 가까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에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기타야마마루타를 사용한 고토의 음색과 향이 나는 관내는 그냥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교토의 우아한 정서가 느껴질 것입니다. 인근에는 도게쓰쿄와 료안지 정원 등이 있어 아라시야마 산책에도 좋은 숙소 중 하나입니다.
노천탕이 있는 객실은 노송나무 실내탕이 있는 객실, 2명이 들어가도 충분한 넓이의 시가라키야키로 만든 노천탕이 설치되어 있는 객실, 마치 두루마리 그림을 보는 것처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아라시야마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객실 등 3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또한, 원래 요리 료칸으로 창업한 곳이기 때문에 높은 퀄리티의 요리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숙련된 요리사들이 자신감과 심혈을 기울여 정성 다해 만든 전통 교토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맺음말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목욕을 하면서 야경과 오션뷰 등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객실에 노천탕이 있어야 가능한 사치입니다. 심신이 재충전 되고, 최고의 추억이 될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