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도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느긋하게 지낼 수 있는 추천 료칸 10선
오사카의 매력이라고 하면 거리도, 사람도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오사카다운 분위기는 도시 중심부에서 체감할 수 있지만, 조금 다른 표정의 오사카도 보고 싶지 않으셨나요? 사실 오사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온천이 몇 군데 있어서, 이번 기사에서는 오사카 여행에 추천할 만한 료칸을 소개합니다. 조용하고 운치 있는 료칸에 묵으며, 거리에서 고조되었던 기분과 여행의 피로를 풀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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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느긋하게 지낼 수 있는 추천 료칸 10선
1. 유슈
도톤보리의 상징인 에비스바시와 글리코의 간판에 가까운 곳에 '유슈'가 있습니다. 번화가와 가까워 쇼핑이나 식사도 간편하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가이유칸 등 인기 관광 명소로 이동하기도 쉬워서 오사카 관광의 거점으로 최적입니다. 번화가에 있으면서도 차분한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것도 반가운 포인트입니다.
총 7실의 객실은 상쾌한 다다미 향이 나는 순 일본식 객실로 이불을 까는 타입과 침대 타입이 있습니다. 심플하고 청결한 인테리어로 되어 있고, 창문을 통해 보이는 안뜰도 운치가 넘칩니다. 방음 대책이 잘 되어 있고 간이, 간이 주방이 있는 패밀리 룸도 있어서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 방식의 룸키를 사용해서 보안도 잘 되어 있고, 무엇보다 체크아웃 수속이 불필요한 것이 편리하다고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순조로우면서도 스마트하게 즐기고 싶은, 여행에 익숙한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2. 오우카이 료칸(桜泉会館)
이즈미시는 오사카 중심부에서 전철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역사 깊은 신사 불각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전통적인 일본 건축 기술로 지어진 '오우카이 료칸'은 원래 개인 저택이었던 곳으로, 은신처와 같은 분위기의 건물입니다. 이름 그대로 수백 그루의 벚나무가 숙소 주위를 둘러싸고 있어서, 봄이 되면 숨을 죽이게 되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내 곳곳에 놓인 엔틱 가구 등의 장식도 숙소의 정취를 자아냅니다. 가장 가까운 역과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는 무료 셔틀도 반가운 서비스입니다.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방은 일본 료칸다운 청결감 있는 일본풍 모던 디자인입니다. 아늑하고 일본적인 오모테나시(접대)를 느끼면서 느긋하게 쉴 수 있습니다.
정원 연못에서 아름다운 비단잉어들이 우아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바라보거나 라운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즐기고 싶어집니다. 유료이지만, 다도, 화도 등의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아침 식사는 일식과 양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침 햇살이 빛나는 정원을 바라보며 먹는 아침 식사는 그 자체로 호화로운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노사토 온천 산스이칸
'하나노사토 온천 산스이칸'은 JR 오사카역이나 JR 교토역에서 전철로 단 30분 거리에 있는 JR 다카쓰키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좋은 온천 숙소로 인기가 있습니다. 다카쓰키역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버스 셔틀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온천을 즐기는 분도 많지만 역시 온천의 묘미는 숙박일 것입니다.
실내탕의 대욕장과 노천탕에서는 다른 수질의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천연 기암을 배치한 대욕장은 커다란 유리 너머의 계곡을 바라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치 숲속에 있는 듯한 해방감과 자연의 정취가 넘치는 노천탕은 밤이 되면 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온천 중에서도 특히 치료 효과가 뛰어난 라돈 온천이어서 저녁 식사 전, 취침 전, 아침에 반복해서 몸을 담그면 심신이 상쾌해질 것입니다.
계곡을 바라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탕이 포함된 객실, 산줄기를 감상할 수 있는 객실 등 다양한 타입이 있습니다. 최상층에 위치한 귀빈실에는 창문 너머의 계곡을 조망할 수 있는 편백나무 실내탕이 있고, 다실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현지의 제철 소재를 사용한 가이세키와 창작 요리 외에 명물인 꿩 전골도 추천합니다. 식후에는 근처를 흐르는 계곡이 한눈에 보이는 테라스에서 물소리를 BGM 삼아 일상을 잊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4. 후시오카쿠
'후시오카쿠'는 오사카 중심부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이케다시 후시오 온천에 있습니다. 신오사카역·우메다역에서 전철로 20분 정도 걸리는 이케다역이 가장 가까운 곳이고, 이케다역에서는 무료 버스 송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박 기념 공원과 인스턴트 라멘 제조 공정을 체험할 수 있는 컵누들 뮤지엄 오사카 이케다도 가까워서 온천은 물론 주변 관광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산줄기가 한눈에 보이는 넓고 아늑한 분위기의 일본식 객실이 스탠다드입니다. 럭셔리 플로어에 있는 노천탕과 안마 의자가 있는 객실에서는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방에서 저녁 식사를 즐길 수도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에게 추천합니다. 저녁 식사로는 교토식 가이세키, 용암 플레이트로 시간을 들여 정성껏 재료를 구워내는 코스, 고단백 저칼로리 지비에 요리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라돈 온천을 대욕장과 노천탕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노천탕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만점의 별이 빛나는 하늘과 사계절의 색채와 변화를 느끼며 느긋하게 목욕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전세 욕탕에는 일본식 방이 병설되어 있어서 목욕 후에 비치된 음료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바비큐 가든이 있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기구와 재료가 모두 준비되어 있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바비큐 런치를 즐긴 후에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5. 아마미 온천 난텐엔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리무진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아마미 온천의 '난텐엔'. 건물의 설계는 메이지부터 다이쇼 시대에 걸쳐 활약하며 도쿄역과 일본 은행 본점 등을 작업한 건축가 다쓰노 긴고가 했습니다. 곳곳에 다실 건축을 연상시키는 의장들이 녹아있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골동품, 도자기 등으로 장식된 이로리(화로)에서 불을 쬐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객실은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객실, 일본 독자적인 고도의 건축 기술을 느낄 수 있는 전통식 객실 등이 있습니다. 전 객실 모두 목조 료칸만의 아늑함과 나무의 온기를 느낄 수 있어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대욕장에서는 난보쿠초 시대(1337~1392년)에 개탕했다는 아마미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 숙박객들이 좋아할 만한 것은 유카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형형색색의 유카타를 골라서 일본에서의 한때를 즐겨보세요.
저녁 식사는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가이세키, 아침 식사는 몸에 좋은 일식을 드셔보세요. 3000평의 정원도 압권입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옆으로 흐르는 강에서 반딧불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주변 산들이 물드는 가을의 단풍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6. 오쿠미즈마 온천
간사이 공항에서 차로 30분, 오사카 시내에서 전철로 1시간 정도 걸리는 가이즈카시에 '오쿠미즈마 온천'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인 미즈마 철도·미즈마칸논역에서 무료 송영 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객실은 일본 료칸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일본식 객실을 중심으로 산, 강, 정원을 바라볼 수 있는 객실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노천탕과 객실에서의 저녁 식사,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에 신경을 쓴 특별실도 있습니다.
농도 높은 천연 나트륨천으로 '미인탕', '기적의 탕'으로도 불리며 오사카 제일이라는 평판까지 있는 온천을 대욕장과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노천탕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로 대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입지를 살려 제철의 산해진미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여 계절이 느껴지는 가이세키 요리를 즐겨보세요. 아이들을 위한 식사까지 준비해 주는 것도 반가운 서비스입니다. 가라오케, 탁구, 마작 시설 등 일본 온천에서 즐길 수 있는 오락도 식후에 꼭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수영장과 부지 내 계곡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으로도 추천합니다.
7. 가네요시 료칸
오사카 중심지에서 료칸의 운치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 도톤보리 강가에 자리 잡은 '가네요시 료칸'입니다. 지하철 난바역에서 도보로 약 7분, 난카이 전철 난바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료칸으로 그 편리함은 말할 것도 없고, 오사카 주변 지역 나들이에도 좋아서 오사카 관광 거점으로 최적의 료칸입니다.
도톤보리에 면해 있는 객실에서는 네온이 반짝거리는 활기찬 밤의 도시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중 새시로 되어 있어서 번화가에 있지만 소음에 신경 쓰지 않고 조용히 쉴 수 있어 안심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이층침대 객실도 있습니다. 일부 화장실과 욕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객실이 있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세요.
오사카 굴지의 번화가인 난바 지역의 숙박 시설에서는 드물게 대욕장이 있는 것도 반가운 포인트입니다. 옛날 그대로의 일본스러움이 느껴지는 레트로 분위기로 정취가 가득합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와서 지친 몸이 힐링 됩니다.
저녁 식사는 제공되지 않지만, 번화가여서 곤란할 것이 없습니다. 거리에 나가 오사카의 밤을 즐겨보세요. 아침 식사는 일본의 대중적인 일본 정식을 시설 내에 있는 식당에서 드셔보세요. 1일 1조 한정이지만, 개인실에서 조식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8. 야마토야 본점
오사카의 대번화가, 미나미의 한가운데라는 좋은 입지의 대형 료칸 '야마토야 본점'. 거리의 시끌벅적함에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한적한 정취가 있으면서도 오사카답게 붙임성 있고 가정적인 따뜻한 오모테나시(접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 객실이 일본식 객실이며, 나무의 온기와 기분 좋은 느낌의 다다미 위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아늑한 타입, 그룹이나 가족 여행에 최적인 넓은 타입, 침실이 있는 타입, 일본풍의 모던한 스위트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야경을 보고 싶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고층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도톤보리 강에 비치는 번화가의 네온이 아름답고, 오사카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랑거리인 널찍한 대욕탕에서 마음껏 몸을 뻗으며, 여행의 피로를 풀어봅시다. 남탕에는 사우나도 있습니다. 여탕의 탈의실에는 아기 침대가 있어서 아기 동반 여행 시에도 안심입니다.
저녁 식사는 복어, 고베규, 하모 등 간사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급 식재료부터 다코야키, 도테야키 등의 로컬 미식까지 있어서 '구이타오레(먹는 데 재산을 탕진한다는 의미)의 거리 오사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 식사로 수제 두부 등의 건강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9. 이누나키야마 온천 후도구치칸
오사카에 있는 이누나키야마 온천은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30분, 오사카의 중심지 오사카역이나 난바역에서도 전철과 버스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서 외국인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있습니다. 풍요로운 자연과 계곡의 아름다움에 분명 힐링이 될 것입니다.
총 11실의 아늑한 숙소로 은신처와 같은 정취가 있습니다. 전 객실에서 계곡을 조망할 수 있고, 조용한 강물 소리가 BGM이 되어 편안한 공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노천탕이 있는 객실에서 호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매끄러운 촉감의 이누나키야마 온천을 대욕장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대욕장에 있는 노천탕은 계곡과 계절마다 표정을 바꾸는 삼림을 바라보며 목욕을 할 수 있고, 물이 흐르는 소리도 기분 좋아서 심신이 편안해집니다. 목욕 후 에스테틱에서 마사지와 트리트먼트를 받으면 더욱 행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녁 식사는 지역 농가에서 기른 채소를 비롯해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가이세키 음식을 즐겨보세요. 객실 또는 식당의 개인실로 음식이 나와서, 주변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느긋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토속주도 함께 드셔보세요.
10. 와쿠 시타데라마치
오사카의 양대 번화가인 오사카역(우메다역) 주변과 난바역 주변에서 전철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 좋은 관광지로 인기인 덴노지. 남북 1400m, 동서 400m 지역에 약 80곳의 사원이 모여있어,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데라마치(사찰이 많은 구획)로 알려져 있습니다. '와쿠 시타데라마치'는 이렇게 많은 사찰에 둘러싸인 지역에 있는 슈쿠보(宿坊)입니다. 슈쿠보란 신사 불각 참배자를 위한 숙박 시설을 말하는데, 여행객들도 이곳에 숙박할 수 있습니다. 승려들의 지도에 따라 참선과 사경 등 불교와 관련된 사항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관을 지나면 기분 좋은 향내가 반겨줍니다.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구조의 숙소에서 선(禅)의 정신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객실은 일본식의 편안함과 서양식의 쾌적함을 양립시킨 내추럴 일본식 모던 인테리어. 다다미가 바닥에 저층 침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이불을 싫어하는 분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잠옷으로 승려들의 일상복인 작업복이 준비되어 있으니 착용감도 꼭 느껴보세요.
아침 식사로 승려들이 먹는 사찰 음식(고기나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야채, 곡류로만 만든)을 즐기며 일본의 문화를 한껏 만끽해 보세요.
맺음말
일본 굴지의 대도시로서 활기찬 장소가 넘쳐나는 오사카지만, 중심부에서 조금만 나가보면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에너지 넘치는 거리를 즐긴 후에는 느긋하게 시간이 흐르는 일본식 료칸이나 온천으로. 이렇게 호화로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잊을 수 없는 오사카의 추억이 생길 것입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