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의 추천 덴푸라 전문점 베스트 10
덴푸라는 해산물과 채소를 기름에 넣고 튀겨 만든 요리로, 에도 시대(1603년~1868년)부터 일본인들이 즐겨 온 전통 일본요리입니다. 에도(도쿄의 옛 이름)의 노동자 계급 문화의 중심지였던 아사쿠사에는 여전히 훌륭한 덴푸라 식당이 많습니다. 아사쿠사에서 특히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은 10곳의 덴푸라 식당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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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오이 마루신 [아사쿠사]
아오이 마루신은 아사쿠사 역과 아사쿠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센소지 절 사이에 위치한 덴푸라 전문점입니다. 덴푸라 외에 스시, 사시미, 채소 절임 메뉴도 있습니다. 다양한 일본요리를 한곳에서 즐기기 좋은 훌륭한 식당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커다란 가키아게로, 그릇 밖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정말 큽니다! 덴푸라의 일종인 가키아게는 채소와 해산물을 잘 섞어 반죽을 입힌 다음,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넣고 튀긴 것입니다. 이 식당은 스시와 덴푸라용 생선을 매일 신선하게 공급받아 사용합니다. 생선은 주문을 받은 후 조리하므로, 가장 신선한 최상의 상태로 고객에게 제공됩니다.
이곳의 덴돈(덴푸라를 얹은 덮밥) 요리는 모두 양이 푸짐하여 마음도 든든해집니다. ‘오아나고 덴돈’(2,005엔. 세금 별도)은 아나고(붕장어) 덴푸라가 통째로 들어있으며, 식감이 부드럽고 지방이 적어 먹기 좋습니다. 이 메뉴는 하루 30인분만 한정 판매되므로, 맛보고 싶다면 일찍 가셔야 합니다.
2. 나카세이 [아사쿠사]
나카세이는 약 150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있는 식당입니다. 과거에는 일본의 문필가들이 이곳을 즐겨 찾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일본식 정원을 바라보면서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멋지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천둥의 신인 라이진의 이름을 딴 ‘라이진 아게’는 이 식당을 대표하는 요리입니다. 고소한 참기름에 넣고 튀겨, 한 입 베어 물면 진한 참깨 향이 코를 가득 채웁니다. 무척 맛있어서 중독될 정도입니다.
코스 메뉴에서는 덴돈에 차를 부어 먹는 ‘덴차’라는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덴푸라에 차를 부어 먹기 때문에, 달콤 짭짤한 소스의 강한 맛 대신 덴푸라 본연의 맛을 즐기기실 수 있습니다.
3. 다이코쿠야 본점 [아사쿠사]
다이코쿠야는 걸쭉하고 진한 덴돈 소스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그 깊은 맛 때문에 다시 먹고 싶어집니다. 달콤 짭짤한 소스를 덴푸라 위에 듬뿍 뿌리면 짙은 갈색으로 변합니다. 밥도 소스와 잘 어울립니다.
강한 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덴푸라의 바삭함을 즐기고 싶은 분은 세트 메뉴인 덴푸라 정식을 드셔 보세요. 갈은 무와 덴쓰유(덴푸라를 찍어 먹는 소스)를 기호에 따라 더해 깔끔한 맛을 즐기시거나 소금과 함께 드실 수 있습니다.
가지를 기름에 튀기고 된장으로 맛을 낸 ‘나스노 시기야키’(680엔), 오이 절임과 새우 요리 ‘규리모미’(580엔) 등 훌륭한 사이드 메뉴도 있습니다. 또 술안주로 잘 어울리는 요리도 많습니다.
4. 산사다 [아사쿠사]
에도 시대에 문을 연 산사다는 18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덴푸라 전문점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덴푸라 식당이라고 하며, 아사쿠사 지역을 묘사한 에도 시대 목판화에도 이름이 등장합니다. 바로 근처에 유명한 관광지 가미나리몬이 있어서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산사다에서는 참기름으로 튀겨낸 바삭한 에도 스타일 덴푸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인 1,000엔으로 맛있는 덴푸라와 덴돈을 맛보실 수 있으며, 3,000엔대 가격으로 ‘에비토쿠조돈(새우 특상 덮밥)’과 같은 고급 요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요리의 가격대에 따라 사용하는 식재료가 달라지므로, 예산에 맞춰 메뉴를 선택하세요.
많이 드시는 분이 아니라면, 벤토(도시락) 메뉴를 추천해드립니다. 다양한 요리가 조금씩 담겨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배부르지 않게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맛뿐만 아니라 눈도 즐거워지는 요리입니다.
5. 세이코 [아사쿠사]
세이코는 3년 연속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입니다. 빕 구르망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주어지는 자격입니다. 이곳의 모든 요리는 2,000엔을 넘지 않습니다. 이곳의 덴푸라는 덴쓰유 대신 5가지 특별한 소금과 함께 제공되어,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맛은 물론이고, 플래이팅에도 많은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아사쿠사의 많은 덴푸라 식당은 보통 덴푸라를 접시에 쌓아서 서빙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덴푸라를 세워서 접시에 담습니다. 산뜻한 풍미의 덴푸라로 품격 있는 맛을 즐겨 보세요.
좌석이 11개밖에 되지 않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식당입니다. 매우 유명한 식당이지만, 가게 외관이 매우 소박해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저녁 시간은 예약제로만 운영하며, 와인도 마련되어 있으므로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제격인 곳입니다.
6. 아키미쓰 [아사쿠사]
아키미쓰는 아사쿠사 주변의 많은 덴푸라 식당 중 2015년에 개업한 곳으로, 이 부근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덴푸라 식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덴돈은 다이내믹한 토핑으로 유명합니다. ‘아나고 덴돈’은 아나고(붕장어) 덴푸라를 통째로 조리하여 그릇을 가득 채웁니다. 엄선하여 고른 아나고로 정성껏 요리합니다. 특유의 비린 맛도 없으므로 꼭 드셔야 할 메뉴입니다.
모든 메뉴 중 가장 푸짐한 ‘고다이메 덴돈’을 주문하면, 엄청난 양의 채소, 새우, 그리고 아나고 덴푸라가 나옵니다. 보통 아사쿠사의 덴푸라 식당들이 꽤 양이 푸짐하다고 하지만, 이곳과 비교하면 많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 명이 함께 나누어 먹어도 충분한 양입니다..
최근에 개업한 식당인 만큼 참신하고 독특한 요리도 적극적으로 선보이는 편입니다. 차갑게 얼린 국물을 부어서 먹는 덴돈인 ‘히야시 덴돈’이 그 중 하나입니다. 이 독특한 메뉴는 보통 기간 한정으로 제공되며, 다양한 메뉴를 시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7. 긴센 [아사쿠사]
긴센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덴푸라와 일본요리 전문점입니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1,000엔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덴푸라 정식, 덴돈, 가이센돈을 드실 수 있습니다.
이곳의 덴돈은 무척 섬세하게 중심이 잡혀 있어, 맛이 너무 강하지도 싱겁지고 않고 간이 딱 알맞습니다. 밥까지도 무척 맛있습니다. 대표 메뉴인 ‘가키아게돈’(2,200엔)은 새우, 오징어, 조개, 연근을 섞어 튀긴 가키아게를 밥 위에 얹습니다. 1,600엔의 작은 사이즈도 있으므로 양이 적은 분들에게도 적당합니다.
덴푸라 외에 다른 종류의 일본요리도 제공합니다. 모둠 사시미는 성게, 도미, 참치 등의 고급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두껍게 썰어낸 사시미는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술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요리도 다양합니다.
*이 가게는 2020년 5월에 폐점했습니다.
8. 아사쿠사 주로쿠 [아사쿠사]
아사쿠사 주로쿠는 아사쿠사 지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소바 식당입니다. 그 인기 비결은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음식 맛, 그리고 주인이 직접 맛있는 소바를 만든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소바 식당에는 보통 덴푸라 메뉴가 있는데, 이곳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나고, 일본산 민대구 등으로 만든 해산물 덴푸라와 아스파라거스, 두릅 등의 채소 덴푸라가 있습니다.
갓 튀긴 덴푸라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습니다. 깔끔하게 꾸며진 다다미 바닥이 고급 일식당의 느낌을 자아냅니다. 기름으로 튀겼어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여 소바와 함께 먹기에 좋습니다.
꼭 소바와 뎀푸라를 같이 주문해 드세요. 위 사진은 맛이 풍부하고 쫄깃한 검은 소바와 부드러운 하얀 소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둘 다 드셔서 맛을 비교해 보세요.
9. 모치즈키 [아사쿠사]
아사쿠사에는 금색의 독특한 맥주잔 모양의 건물이 있습니다. 모치즈키는 이 건물 21층에 위치한 일식 전문점입니다. 매우 품격 있는 인테리어이지만, 평일 점심이라면 덴돈을 약 1,000엔, 덴푸라 세트 메뉴 또는 덴푸라 사시미 세트를 2,000엔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주말의 저녁과 점심에는 이곳의 코스 메뉴를 꼭 맛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의 덴푸라와 코스 메뉴에 신선한 제철 재료를 듬뿍 사용합니다. 다채롭게 꾸며진 식사는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아름답습니다.
21층에 자리한 만큼 최고의 전망을 자랑합니다. 밤에는 도시의 불빛들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곳을 방문하신다면 분명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10. 아미세 [아사쿠사]
‘야카타부네’는 승객들이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일본식 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아사쿠사를 지나는 스미다가와 강에는 여러 야카타부네 업체가 운영 중이며, 아미세는 이러한 업체 중 하나입니다. 2명 이상의 그룹부터 주문할 수 있는 코스 메뉴가 있으며, 덴푸라, 스시, 된장국 등의 일본 요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또한 2시간 동안 주류가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그리고 덴푸라 역시 무한 리필됩니다. 덴푸라는 미리 만들어 두지 않고 주문을 받으면 바로 만듭니다. 보통 바닥에 앉도록 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테이블석을 갖춘 배도 도입됐습니다.
음식에 메인으로 하는 선상 체험이지만, 경치도 잊어서는 안 되겠죠. 이 배는 아사쿠사에서 남쪽으로 향해 강기슭에 위치한 관광명소인 오다이바를 거쳐 아사쿠사로 돌아옵니다. 저녁에서 밤 사이 배를 타면, 일몰과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덴푸라는 원래 노동자 계급을 위한 음식이었으나, 이제 덴푸라 식당은 높은 가격부터 저렴한 가격대까지 다양합니다. 맛과 재료가 다양하므로, 각 식당마다 특유의 개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아사쿠사를 관광 시에 함께 즐길 수 있는 덴푸라 식당을 꼭 체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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