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유의 20가지 꽃
일본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풍요로운 자연을 자랑합니다. 여기서는 일본 고유의 20가지 꽃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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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백꽃(ツバキ)
동백꽃의 학명은 Camellia japonica입니다. 겨울에서 봄 사이에 피며, 수술은 노란색이고 꽃잎은 짙은 분홍색입니다. 동백꽃은 시들면 꽃 전체가 떨어집니다. 과거 사무라이에게 동백꽃은 불운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꽃이 시들어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사무라이에게는 불명예로 간주되었던, 머리가 잘려나가는 장면을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2. 애기동백(サザンカ)
애기동백의 학명은 Camellia sasanqua입니다. Camellia japonica와 매우 비슷합니다. 꽃이 어떻게 시드는지를 보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애기동백은 꽃잎이 한 번에 하나씩 시들고, 늦가을부터 겨울 사이에 핍니다.
3. 등꽃(フジ)
등꽃의 학명은 Wisteria floribunda입니다. 노다 후지라고도 합니다. 등꽃은 두꺼운 덩굴에서 시계 방향으로 자라며, 꽃이 덩굴에서 아래로 축 늘어지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라일락색의 꽃이 20cm~80cm 정도 아래로 늘어집니다. 밤에는 잎이 저절로 말려 들어갑니다.
4. 솔붓꽃(ヒメシャガ)
솔붓꽃의 학명은 Iris gracilipes입니다. 일본어로 이 식물의 이름은 히메(ヒメ)인데, ‘작다’는 의미입니다. 솔붓꽃은 아래 이미지에 나와 있는 샤가(シャガ), 즉 일본 붓꽃의 축소형과 같은 모습이라서 히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솔붓꽃은 크기가 30cm를 넘지 않고, 5월에서 6월 사이에 핍니다.
5. 참나리(オニユリ)
참나리의 학명은 Lilium lancifolium입니다. 일본, 한국, 중국 및 베트남의 고유종입니다. 참나리는 홋카이도에서부터 규슈까지의 평원과 낮은 산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밝은 주황색 꽃은 1~2m까지 자랍니다. 7월에서 8월 중에 핍니다.
6. 복수초(フクジュソウ)
복수초의 학명은 Adonis ramosa입니다. 복수초는 다년생 식물로 수명이 2년 이상입니다. 이른 봄에 작은 노란색 꽃이 핍니다. 또 후구쥬소우라는 일본어 이름은 봄의 도착을 알리는 꽃이라는 의미이며, 우표에 복수초가 그림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복수초의 뿌리는 독성이 있습니다.
7. 네잎삿갓나물(ツクバネソウ)
네잎삿갓나물의 학명은 Paris teteraphylla입니다. 줄기의 길이는 약 15~40cm입니다. 5월에서 8월 사이에 줄기 꼭대기에 작은 연녹색 꽃이 핍니다. 한 그루에 꽃이 하나씩만 핍니다.
8. 별목련(シデコブシ)
별목련의 학명은 Magnolia Stellata입니다. 아이치, 기후, 미에 등지에서 자랍니다. 자연적으로 자란 별목련은 거의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3월에서 4월 무렵에 연분홍색 꽃이 핍니다.
9. 수국(ガクアジサイ)
수국의 학명은 Hydrangea macrophylla f.normalis입니다. 작은 점들이 모인 것 같은 모습의 꽃으로, 꽃 주변의 꽃잎이 장식 효과를 보입니다. 이 꽃의 일본 이름인 가쿠는 꽃받침이란 뜻입니다. 이 이름은 꽃잎이 마치 꽃을 장식용 액자처럼 테두리 역할을 하는 모습에서 따왔습니다.
10. 뻐꾹나리(ヤマジノホトトギス)
뻐꾹나리의 학명은 Tricyrtis affinis입니다. 숲에서 30~60cm까지 자랍니다. 꽃은 8월에서 10월 사이에 이틀간 핍니다. 물방울무늬가 있는 꽃은 하나의 식물마다 1~2개의 꽃이 핍니다.
11. 광대수염(オドリコソウ)
광대수염의 학명은 Lamium album var. barbatum입니다.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한국, 중국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도로변과 같이 반쯤 그늘진 곳에서 자랍니다. 이 식물은 30~50cm까지 자랍니다. 이 분홍색 꽃은 4월에서 7월경에 핍니다. 일본 이름인 오도리코는 춤추는 소녀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춤추는 소녀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12. 노랑하늘타리(カラスウリ)
노랑하늘타리의 학명은 Trichosanthes cucumeroides입니다.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로, 일본에서는 혼슈, 시코쿠, 규슈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나무 또는 다른 식물에 엉키면서 자랍니다. 흰색 꽃이 4월에서 6월경에 피는데, 밤에만 피어납니다.
13. 산자고(アマナ)
산자고의 학명은 Amana edulis입니다. 식물 자체의 크기는 약 15cm입니다. 튤립을 닮은 흰색 꽃은 봄에 피어납니다. 꽃은 먹을 수 있는데, 활력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산자고는 평원에서 자랍니다. 흐린 날에는 꽃잎이 닫힙니다.
14. 마취목(アセビ)
마취목의 학명은 Pieris japonica입니다. 마취목이라는 이 식물의 이름은 말이 이 식물의 잎을 먹으면 중독되어 술에 취한 것처럼 졸리게 된다는 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식물은 1.5~4m까지 자랍니다. 초봄에 항아리 모양의 흰색 꽃이 핍니다.
15. 붓꽃(アヤメ)
붓꽃의 학명은 Iris gracilipes입니다. 이 식물은 40~60cm까지 자랍니다. 5월까지 식물마다 1~3개의 보라색 꽃이 핍니다.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이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독성을 지니기도 합니다.
16. 가시가지(イヌホオズキ)
가시가지의 학명은 Solanum nigrum입니다. 이 식물은 20~60cm까지 자랍니다. 하나의 식물마다 4개에서 8개까지 흰색 꽃이 핍니다. 바카나스라고도 부르는데, 생긴 모습은 가지를 닮았지만, 쓸모가 없어서 멍청한 가지라는 뜻입니다.
17. 좀씀바귀(ジシバリ)
좀씀바귀의 학명은 Ixeris stolonifera입니다. 좀씀바귀의 줄기는 갈라지면서 땅 위로 길게 뻗습니다. 땅에 묶인다는 의미를 가진 일본어 이름은 바로 이러한 특징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4월에서 6월에 노란색 꽃이 핍니다.
18. 노파백합(ウバユリ)
노파백합의 학명은 Cardiocrinum cordatum입니다. 꽃은 백합과 닮았지만 잎은 다르게 생겼습니다. 길이가 약 15~25cm인 잎은 하트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줄기는 50~100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연녹색 꽃이 옆으로 피는데, 길이는 약 11~13cm입니다.
19. 미나리아재비(ウマノアシガタ)
미나리아재비의 학명은 Ranunculus japonicus입니다. 일본, 한국, 중국 및 대만 전역에서 널리 볼 수 있습니다. 양지바른 들판과 산에서 자랍니다. 이 식물은 30~60cm까지 자랍니다. 봄에 작은 노란색 꽃이 핍니다. 말의 발자국을 의미하는 일본식 이름은 땅 근처 잎의 모습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20. 때죽나무꽃(エゴノキ)
때죽나무꽃의 학명은 Styrax japonica입니다. 때죽나무는 일본 전역의 잡목림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나무입니다. 나무는 10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5월경에 흰색 꽃이 다발로 아래쪽으로 핍니다. 때죽나무의 과일은 먹을 수는 있지만, 맛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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