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판] 올봄, 일본 전국의 벚꽃놀이 명소 22곳
매년 봄이 되면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벚꽃을 보기 위해 일본을 방문합니다. 지금부터 즐거운 벚꽃 감상을 위한 종합 가이드를 소개해 드립니다. 벚꽃 구경을 하기 위해 일본에 언제 오셔야 할지 모르신다고요? 2019년도 벚꽃 개화 예보 지도가 있습니다. 어디를 방문해야 할지 잘 모르신다고요? 2019년도의 벚꽃 시즌과 지역별 추천 명소를 엄선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시고 유용한 정보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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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벚꽃 개화 예상도!
각각의 벚나무는 한정된 기간에만 꽃이 만개하며, 나무마다 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위치와 기후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봄철의 대표 이벤트를 만끽하기 위한 최적의 시기와 최고의 장소를 원하신다면 방문 전에 미리 조사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 쓰나구 재팬(tsunagu Japan)의 편집팀이 한마음이 되어 여러분을 위한 꿀팁 가이드를 제작했습니다!
*벚꽃의 만개 시기는 미리 알아본 예상 시기이며, 변경될 수 있습니다.
'하나미'는 무엇일까요?
매년 봄이 되면 일본에서는 1년 중 단 1~2주 동안만 만개하여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벚꽃을 보기 위해 수백만의 인파가 공원과 강둑, 산 등으로 몰려듭니다. 이러한 풍습을 ‘하나미’라고 부르는데, 말 그대로 ‘꽃구경’이라는 뜻입니다.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구나 가족과 함께 모여 벚꽃 아래에서 즐겁고 유쾌한 피크닉을 즐깁니다.
벚꽃 구경의 풍습과 일본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아보세요.
2019년 벚꽃 구경을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
언제 벚꽃이 피는지 알고 있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면 아무 소용이 없겠죠! 전문 여행가로 팀을 구성해 2019년 벚꽃 구경을 위해 방문하셔야 할 거대한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어떤 지역을 방문하실지 이미 결정하셨다면, 다음의 목록을 참조하여 시간을 절약하세요.
1. 홋카이도
고료카쿠 공원(홋카이도 하코다테)
고료카쿠 공원은 별 모양의 고료카쿠 성곽 유적지로 유명합니다. 매년 봄이 되면 4월 말경에 약 1,600그루에 이르는 다양한 품종의 벚나무가 저마다 벚꽃을 활짝 틔우며 공원 전체를 분홍색과 흰색으로 가득 메웁니다.
별 모양의 성곽 둘레를 따라 벚나무가 심겨 있어, 성곽 자체가 마치 꽃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보입니다. 고료카쿠 타워 전망대(입장료: 900엔)에 올라가 공원의 멋진 전망을 감상하거나, 보트(50분간/2인 2,000엔)를 타고 성 주위의 해자에서 공원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루야마 공원(홋카이도 삿포로)
마루야마 원시림의 동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마루야마 공원은 한 세기 동안 삿포로에서 최고의 벚꽃 명소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공원은 홋카이도진자 신사 및 마루야마 동물원과 같은 많은 삿포로의 주요 명소뿐 아니라, 테니스 코트, 야구장 등의 레저 및 스포츠 시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이 공원에는 약 160그루의 벚나무가 있으며, 벚꽃 시즌 중에는 벚나무 아래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삿포로 중심부에서 지하철로 불과 5분 거리에 있어 매우 편리한 접근성 또한 이 공원이 인기 비결입니다.
2. 도호쿠
히로사키 공원(아오모리현 히로사키)
광대한 히로사키 공원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왕벚나무 품종을 비롯한 52종의 벚나무가 약 2,600그루나 늘어서 있습니다. 히로사키성을 배경으로 일본의 빼어난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밤에는 벚꽃에 조명을 밝혀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야간에 조명을 비춘 히로사키성과 벚꽃의 다이내믹한 대비 효과는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광경입니다!
매년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 2019에는 4월 20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다카마쓰 공원(이와테현 모리오카)
벚꽃 명소로 유명한 다카마쓰 공원의 호수 주변에는 벚나무가 많이 심겨 있습니다. 약 1.4km 길이의 산책로가 연못 주변을 돌듯이 이어져 있으므로, 아름다운 봄의 풍광을 즐기면서 상쾌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동쪽에 있는 연못가에는 시베리아 억류 평화 기념상 옆에서 보는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와테산을 배경으로 벚꽃이 만개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벚꽃 축제 기간에는 밤에 조명을 밝혀 수면에 비친 모습이 매우 색다른 풍경을 연출합니다.
니시 공원(미야기현 센다이)
니시 공원은 센다이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이 도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유명합니다. 많은 사람이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이는 곳으로, 센다이에서 벚꽃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신다면 이곳을 꼭 체크해보세요!
니시 공원에는 약 200그루의 벚나무가 있습니다. 나무들 사이에 매달린 초롱이 고풍스러운 일본적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3. 간토
메구로가와 강(도쿄 메구로구)
메구로는 도쿄에서 벚꽃 구경을 하기 좋은 곳으로 가장 잘 알려진 지역 중 하나입니다. 메구로에는 인기 있는 벚꽃 명소가 많지만, 도쿄만 안쪽으로 도시를 관통하며 뻗은 약 8km의 메구로가와 강을 따라 특히 유명한 벚꽃 명소가 많습니다. 약 800그루의 벚나무가 강둑 양쪽으로 줄지어 서 있어, 포근한 봄철은 분홍빛으로 뒤덮인 도시의 거리를 산책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저녁에는 나카메구로역 근처의 나무들이 초롱으로 빛납니다. 강물에 반사된 붉고 흰 초롱의 불빛이 조명을 받은 벚나무와 어우러져 놀라운 야경을 연출합니다.
근처에서 벚꽃 축제도 열리는데, 강변을 따라 다양한 스낵과 핑크빛 스파클링 와인을 판매하는 노점들이 줄지어 늘어섭니다. 메구로역 근처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시루코(단팥죽) 한 그릇을 맛보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우에노 공원(도쿄 우에노)
manganite/Flickr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우에노 공원은 도쿄에서 벚꽃 구경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힙니다. 우에노 공원이 벚꽃 명소로서 명성을 얻은 것은 에도 시대(1603~1868)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오늘날에도 그 명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년 봄철이면 벚꽃 아래에서 아름다운 계절을 즐기기 위해 엄청난 인파가 돗자리, 음식, 음료수를 가득 들고 우에노 공원으로 모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중앙 산책로만 해도 800그루의 벚나무가 있고, 1,000개의 초롱 등불로 공원 전체를 장식하여 저녁에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합니다. 밤낮 구분 없이 벚꽃을 즐기기 위해 친구나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공원을 가득 메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못 근처는 조금은 덜 붐비는데, 이곳에서 백조 모양의 보트를 타고 느긋한 기분으로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꽃구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박물관 및 동물원 등 많은 볼거리도 있으므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체험으로 바빠질 듯합니다!
곤겐도 공원(사이타마현 삿테)
곤겐도 공원에는 1년 내내 다종다양한 꽃이 피는데, 벚꽃도 그중 하나입니다. 이 공원에는 약 1,000그루의 벚나무로 1km의 거리에 걸쳐 아름답게 꾸미놓은 터널이 있고, 그 옆으로 드넓은 유채꽃밭도 펼쳐져 있습니다. 분홍색 벚꽃과 노란색 유채꽃이 절묘한 대비를 이루어 엄청난 장관을 이룹니다!
벚꽃 축제 중에는 도로변에 약 100개의 음식 노점이 늘어서고, 해질녘부터 밤 10시까지 벚나무 가로수길에서부터 소토노 다리까지 산책로가 조명으로 환하게 밝혀집니다. 일본 전국에서 이 화려한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집중되어 차량이 정체되는 일도 많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합니다.
4. 주부
가와구치코 호수(야마나시현 가와구치호)
가와구치코 호수에서는 일본 하면 떠오르는 사진, 바로 후지산과 벚꽃의 풍경을 감사하실 수 있습니다. 가와구치코 호수의 북쪽 기슭을 배경으로 호수와 후지산을 넣어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고의 명소라고 불립니다.
호수 주위의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 역시 벚꽃 구경을 즐기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게다가 가와구치코 스텔라 극장의 양쪽 홀 근처에서 벚꽃 축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야간에 지정 장소에서 벚꽃에 조명을 비추므로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집니다.
나고야성(아이치현 나고야)
나고야의 상징인 나고야성에서 벚꽃놀이를 즐기세요. 성과 벚꽃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이 해마다 사람들의 발길을 향하게 하는 비결입니다.
이곳에는 10종의 벚나무가 1,000그루 정도 있습니다. 특히 교이코는 녹색 꽃이 피는 특이한 벚나무 종으로, 4월 중순부터 하순에 걸친 비교적 늦은 시기에 꽃이 핍니다. 물론, 이곳에는 왕벚나무, 수양벚나무와 같이 일반적인 품종도 있습니다. 성수기(3월 말~4월 초) 중에는 야간에 벚나무에 조명을 비춥니다.
가류자쿠라(기후현 다카야마)
‘가류(臥竜)’는 ‘와룡’, 즉 ‘누워 있는 용’이라고 하는데, 수령이 1,100년이나 되는 이 벚나무가 마치 누워 있는 용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높이 20m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은 가지의 길이가 30m나 되는 이 나무는 국가 천연기념물 지정받았습니다.
나무줄기가 두 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나무입니다. 두 번째 줄기는 너무 무거워져 어느 틈엔가 떨어진 가지에서 새로 싹이 터서 자란 줄기입니다. 이 나무에서 두 부분을 연결했던 부분은 용의 ‘몸통’으로 알려져 있는데, 1959년에 불어닥친 태풍으로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이 벚나무는 오랜 세월에 걸쳐 태풍뿐 아니라 뿌리를 약화시킨 토질 저하로 인해 여러 손상도 입었지만, 각별히 보호한 끝에 그 생명을 유지한 것은 물론 오늘날까지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5. 간사이
나라 공원(나라현 나라)
나라 공원에는 나라 국립박물관을 비롯해, 도다이지 절과 같은 유서 깊은 사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공원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가을이지만, 벚꽃 시즌 중 또한 방문할 만한 특별한 가치가 있습니다. 봄이 되면 약 1,700그루의 벚나무에서 벚꽃이 만개하여 공원 전체를 놀랍도록 아름다운 분홍색으로 물들입니다.
나라 공원에 가시면 사슴이 벚나무 아래에서 풀을 뜯는 장면을 놓치지 마세요! 벚꽃과 사슴이 한데 어우러진 광경은 결코 잊지 못할 아름다운 장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간식*을 사서 아름다운 연분홍빛 벚꽃 아래에 있는 사슴에게 먹이로 주는 것도 멋진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공원 내 매점에서 판매하는 쌀과자(센베이)만 먹이로 줄 수 있습니다. 수익금 중 일부는 사슴 보호 활동에 사용됩니다.
마루야마 공원(교토부 교토)
일본에는 두 곳의 마루야마 공원이 있는데, 하나는 홋카이도에, 다른 하나는 교토에 있습니다. 교토에 있는 마루야마 공원은 ‘기온의 수양벚나무’라고 하는 시다레자쿠라(수양벚나무)로 유명합니다. 벚꽃 시즌이 돌아오면 일본 전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멋진 고목과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듭니다.
크고 오래된 이 수양벚나무를 비롯하여 공원 안에는 약 680그루의 벚나무가 있는데 벚꽃 시즌의 절정기에는 야간에 이 모든 벚나무가 조명으로 밝혀집니다. 이 시즌과 거의 동시에, 마루야마 공원에서는 실제로 야간 축제를 개최하는데, 이때 아름다운 벚꽃 아래에서 전통적인 일본의 축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공원에는 밤낮으로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조폐박물관(오사카부 오사카)
박물관 바로 옆에 1년 중 딱 1주일 동안만 대중에게 공개되는 벚나무가 늘어선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560m 거리로, 약 130종류의 벚나무 약 350그루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이 길을 멀리서 찍은 모습이라 잘 보이지 않겠지만, 매년 이곳을 방문하는 군중으로 가득합니다. 일본 전국에서 8번째로 인기 있는 벚꽃 명소입니다!
이곳은 밤이면 새로운 자태를 뽐내는데, 화려하게 디자인된 가로등을 통해 벚꽃이 마법처럼 짙은 붉은색으로 색다르게 단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낭만적인 야간 산책에 제격이지 않을까요?
6. 주고쿠
깃코 공원(야마구치현 이와쿠니)
유명한 목조 긴타이 다리 가까이에 위치한 깃코 공원은 일본의 100대 벚꽃 명소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공원 곳곳에 18종, 총 3,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흩어져 있어 공원의 저수지를 배경으로 벚꽃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은 메카타케 사무라이 저택, 에도 시대에 심은 많은 수목, 깃코진자신사, 긴타이 다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많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무라이 저택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다리는 일본의 3대 교량 중 하나이므로, 벚꽃과 함께 볼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쓰야마성(가쿠잔 공원) (오카야마현 쓰야마)
가쿠잔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쓰야마 성터는 서일본에서 벚꽃 구경을 하기에 최고의 장소 중 하나이며, 일본의 100대 벚꽃 명소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10m 높이의 돌담과 공원 부지 주위로 1,000그루의 벚나무가 연출하는 장관을 만끽하실 것입니다.
성의 포탑은 축성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에 보수 공사도 완공되었으므로 전통 건축물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벚꽃 축제 기간에는 오후 10시까지 공원을 개장하며, 고교생 이상의 입장료는 300엔입니다.
센코지 공원(히로시마현 오노미치)
Cheng Yang, Chen/Flickr해발 144.2m의 센코지산 중턱에 위치한 센코지 공원은 오노미치시의 상징입니다. 이 산에는 10,000그루 이상의 벚나무가 있는데, 하이킹을 하거나 케이블카를 타고(3분 소요) 올라가면 공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경치 외에도, 오노미치는 세토 내해의 수려한 경관과 그곳의 수많은 언덕과 사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많은 지식인에게 사랑받은 도시이기도 하여, 영화와 문학의 도시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문학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도시의 아름다운 전망에 영감을 받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묘사한 다양한 돌이 보입니다.
Takahisa Kamo/Flickr전망대는 ‘연인의 성역’이라고 불리는 인기 데이트 장소이며, 이곳의 야경은 일본의 100대 야경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서 오노미치시, 세토 내해, 센코지 공원을 전체적으로 파노라마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7. 시코쿠
리쓰린 공원(가가와현 다카마쓰)
Wei-Te Wong/Flickr400년의 역사를 지닌 이곳의 화려한 정원은 국가 특별사적명승지로 지정되었고, 미슐랭 그린 가이드 일본판에서 3개의 별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정원은 가을 풍경으로 가장 유명하기도 있지만, 230그루의 벚나무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봄 풍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230그루의 벚나무는 이 글에서 다룬 다른 장소에 비해 많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모든 나무는 정원의 아름다운 조경 디자인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서 그 위치를 세심하게 선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위 사진에 있는 두 그루의 나무를 보세요. 낮에는 그다지 특별하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밤에 조명이 켜지면 다른 푸른 나무와 놀라운 대비 효과를 일으킵니다. 놓치지 말고 꼭 봐야 할 풍경입니다!
고치 공원(고치현 고치)
고치성은 일본의 100대 성 중 하나로, 성탑에 올라서면 그 아래로 225그루의 벚나무가 빚어내는 훌륭한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성탑 밖에 서서 올려다보면 벚꽃 사이로 얼마나 예쁜 풍경이 펼쳐지는지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가로등이 보이기 시작하면 고치 지역에 벚꽃 시즌이 다가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밤에 가로등이 공원 전체 구역을 환하게 밝히면서 낮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벚꽃 풍경을 선사합니다. 고치에는 이처럼 아름다운 벚꽃 명소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벚꽃 시즌 중에 고치를 방문하신다면 고치 공원을 절대 잊지 마세요!
8. 규슈
마이즈루 공원(후쿠오카현 후쿠오카)
후쿠오카성은 마이즈루성이라고도 불렀는데, 지금은 그 유적지가 후쿠오카 마이즈루 공원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공원은 후쿠오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이며, 유적지를 메운 많은 벚나무가 아름다운 핑크색으로 변하는 벚꽃 시즌 중에는 그 인기가 더욱더 높아집니다.
매년 봄에 열리는 후쿠오카 벚꽃 축제에서는 마이즈루 공원의 벚꽃이 아름다운 조명으로 빛납니다. 또한, 공원 내에 임시 음식 노점이 늘어서므로 벚꽃의 아름다운 조명을 받아 화사한 빛을 뿜어내는 장관을 감상하면서 맛있는 일본의 축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구마모토성(구마모토현 구마모토)
구마모토성은 일본 전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3대 성 중 하나로 유명하므로, 1년 중 어느 때든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성 내부에 있는 약 800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만개시키는 봄철에는 훨씬 더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구마모토성 자체는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후 지금도 여전히 복구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복구에 힘쓰는 이 지역을 방문하여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벚나무 자체는 영향을 받지 않았으므로 벚꽃 풍경을 즐기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밤에는 나무에 조명이 비치므로 성에 몇 시간씩 머물면서 낮의 풍광과 밤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 번의 여행에서 모두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벳푸 공원(오이타현 벳푸)
한 종류의 봄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 오이타현 벳푸의 벳푸 공원을 방문해 보세요. 붉은 튤립과 어우러진 벚꽃의 색다르고도 독특한 경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벳푸역에서 도보 10분으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한 이 공원은 온천이 많기로 유명한 도시인 벳푸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화려한 벚나무와 튤립 외에도 이 공원에는 짙푸르게 우거진 대나무 숲도 펼쳐져 있어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한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이 글을 참조하시면 일본의 벚꽃놀이 문화를 확실히 이해하고 언제 어디를 방문할지 결정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봄에 실제로 일본을 여행하신다면 이 글을 인쇄하여 참고 자료로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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