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부터 후쿠오카에서 머물 시 숙박세가 이중 부과? 일본 전국 숙박세 총정리!

숙박세란?

숙박세는 일본 지자체에서 독자적으로 징수하는 일종의 지방세입니다.

해당 지역 내의 호텔, 료칸, 민박 등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일정 금액 부과되는 세금입니다.

2020년 4월부터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기타큐슈시에서 숙박세 부과

숙박세를 부과하는 이유?

후쿠오카현 정부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후쿠오카에서는 관광 인프라 정비, 더 나아가서 규슈 지역 전반의 경제를 진흥하고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하여 2020년 4월 1일부터 숙박세를 부과한다고 합니다.

특히 후쿠오카현은 일본 국내에서도 최초로 숙박세를 '이중 과세'하는 지역으로 현(県)과 시(市)가 동시에 숙박세를 부과합니다. 예를 들면 후쿠오카현 내 후쿠오카시의 숙박 시설을 이용할 경우 현과 시의 숙박세를 동시에 지급해야 합니다.

숙박세 금액

그럼 다음으로 후쿠오카 숙박세 지급 방식 및 이중 과세에 대해 소개 드립니다.

후쿠오카시의 숙박 시설을 이용 시, 1인 1박 숙박 요금이 2만엔 이하일 경우 200엔의 숙박세가 부과됩니다. 숙박 요금이 2만엔 이상일 경우 500엔 부과하게 됩니다. 해당 금액에는 후쿠오카현의 숙박세 50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타큐슈시는 숙박 요금과 관계없이 200엔(후쿠오카현 숙박세 50엔 포함)을 부과합니다.

후쿠오카현의 기타 지역은 현시점에서 숙박세 제도가 도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후쿠오카현의 숙박세 200엔을 지급하면 됩니다. 추후 지자체에서 숙박세 제도를 도입할 경우, 후쿠오카현의 숙박세는 100엔(후쿠오카시와 기타큐슈시는 예외로 50엔)으로 인하됩니다.

이중 과세일 경우, 우선 지자체에서 모든 세금을 징수하고 추후 50엔을 후쿠오카현 정부에 납부합니다.

숙박세 지불 방식?

숙박세 지불 방식은 현금 결제 혹은 신용 카드 결제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숙박 요금에 포함되어 있어 일괄 지불하시면 되지만, 일부 숙박 시설에서는 숙박 요금과 숙박세를 별도로 지불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렇게 지불한 숙박세는 해당 숙박 시설에서 지자체로 납부하게 됩니다.

일본 각지 숙박세 제도에 대해 알아보기

tsunagu Japan 편집부에서 정리한 일본 각지의 숙박세 제도 및 금액을 아래 테이블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인 1박 숙박 요금 기준으로 발생하는 숙박 관련 비용(식비 및 소비세 미포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기타큐슈시 이외 지역

도쿄도

오사카부

교토부 교토시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홋카이도 아부타군 굿찬조

입욕세

일본의 온천 료칸을 이용 시, 숙박세 외에 '입욕세'라는 비용도 부과하게 됩니다. 입욕세의 금액은 지역에 따라 다르며, 당일치기로 온천을 이용 시 해당 금액이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은 1인 1박에 150엔 정도입니다.

예를 들면 온천 료칸의 1박 숙박 요금(조식+석식 포함)이 소비세 미포함으로 10,000엔일 경우, 별도로 1,000엔의 소비세와 150엔 정도의 입욕세가 부과되어 총 11,150엔을 지급해야 합니다.

해외에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은 대부분 온라인 예약을 선호하며, 소비세를 포함한 금액으로 결제합니다. 단, 일부 업체에서는 현장에서 지불하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

입욕세 지급 방식?

일본 재무성에서는 입욕세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환경 위생 인프라, 온천 시설 및 소방 시설의 정비, 관광 산업 진흥, 관광 시설 정비 등 목적으로 온천 시설을 이용하는 입욕객 대상으로 부과하는 세금"

이와 같이 입욕세는 지역 온천 시설 및 관광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징수하는 비용입니다.

일본 각지 인기 온천 및 입욕세 총액 랭킹(2016년)

※상기 내용은 tsunagu Japan 편집부가 2020년 3월 17일에 정리한 내용입니다.
※참고 자료: 아타미시 관광건설부 관광경제과에서 발표한 '전국 지자체별 입욕세 금액 추이'

소비세

일본의 소비세는 2019년 10월에 기존 8%에서 10%로 인상되었습니다.

일본 사회의 저출산&고령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젊은 층의 부담이 매년 증가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에서는 특정 집단군의 부담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전 국민(고령자 포함)이 공통으로 부담으로 소비세를 인상하여 재원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소비세 인상은 전체 상품이 아니라 예외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주류와 외식을 제외한 음료, 식료품은 경감세율(軽減税率)이 적용되어 소비세가 기존 8%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럼 경감세율이 적용되는 상품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이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복잡한 소비세 제도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Tsunagu Japan 편집부에서 정리한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