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평가된 음식과 관광 명소가 다수! 나고야에서 꼭 방문해 봐야 할 BEST 22
도쿄, 교토, 오사카는 이제 그만! 일본 국내 여행을 위한 새로운 목적지가 필요하다면, 나고야를 방문해 보세요. 아이치현의 수도이자 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나고야는 장엄한 나고야 성을 남긴 옛 도쿠가와 왕조와의 긴밀한 관계와, 일본의 대표적인 사당 중 하나인 아츠타 신사같이 놀라운 건축 유산 덕분에 독특한 음식 문화와 풍부한 역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나고야는 역사적 아름다움을 잘 보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의 본거지로서 과학과 산업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나고야에서 꼭 방문해 봐야 할 22개의 명소를 소개합니다.
This post may contain affiliate links. If you buy through them, we may earn a commission at no additional cost to you.
나고야에서 꼭 가봐야 할 곳
1. 나고야성: 400년 된 사무라이 성 방문하기
높이 약 48m의 인상적인 건축물인 나고야성은 에도시대(1603~1868년)를 세운 군주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 1612년에 건설되었습니다. 400년간 나고야의 상징으로 사랑받아 온 나고야성은 안타깝게도 1945년, 전쟁으로 인해 소실되었으나, 1959년에 원형 건축물과 같은 소재와 기법으로 재건되었습니다. 건축계의 걸작인 나고야성을 구경하다 보면, 일본 봉건 영주들과 사무라이들의 생활을 정확히 통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 꼭대기에는 이 지역의 아이콘이라고 여겨지는 두 마리의 황금색 샤치(상상의 물고기)가 양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천수각은 복원 공사로 인해 당분간 문을 닫지만, 최근 재건한 성곽(혼마루 고텐)과 아름다운 정원을 꼭 방문해 보세요!
*천수각은 복원 공사로 인해 2028년 10월까지 문을 닫습니다.
2. 아츠타 신사: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사당 중 하나
19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아츠타 신사는 나고야의 가장 오래된 역사적 명소입니다. 나고야역 남쪽에 위치한 이곳은 약 20만 제곱미터의 넓이의 땅에, 1,0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녹나무가 서식하는 울창한 숲으로 덮여 있습니다. 아츠타 신사는 일본의 토착 종교인 신토(神道)에서 매우 중요한 영향력을 가집니다. 이곳에는 일본의 3대 신성한 보물 중 하나인 구사나기노 츠루기(草薙剣, 구사나기의 검)가 모셔져 있다고 알려져 있고, 신토에서 가장 중요한 신으로 여기는 태양 여신 '아마테라스' 역시 아츠타 신사에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일본 종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츠타 신사는 일본을 여행하는 동안 꼭 한 번 방문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3. 시로토리 정원: 평온한 일본식 정원 산책
아츠타 신사에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시로토리 정원이 있습니다. 시로토리 공원 안에 위치한 약 3만 7천 제곱미터 크기의 이 정원은 나고야에서 가장 큰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으로, 이시카와현 가나자와 등, 다른 지역의 장인의 도움을 받아 심혈을 기울여 디자인된 정원입니다. 시로토리 정원은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가을에는 황금빛의 단풍이 피는 등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선보입니다. 또한, 시로토리 정원에서는 분재 나무 전시회(1월에 개최)나 클래식 콘서트와 같은 작은 행사뿐만 아니라, 전통찻집에서 다도회도 일 년 내내 언제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4. 오스칸논: 활기 넘치는 사찰과 상점가
오스칸논의 역사의 시작은 1333년부터로, 이 절에는 일본의 중요한 관음상 중 하나가 봉안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은 매월 18일과 28일 경내에서 열리는 벼룩시장과 인근 상점가로도 유명한데, 번화한 골목에 즐비한 1,200개의 상점에서 각종 쇼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 코스프레, 애니메이션 상품을 전문으로 하는 매장이 많아 도쿄 아키하바라와 종종 비교되기도 합니다. 상점가에는 상품 가게뿐만 아니라 일식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과 바도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5. 나고야시 과학관: 세계 최대의 천체 투영관 즐기기
역사에는 큰 흥미가 없다면, 나고야 과학관을 방문해 보세요. 세계 최대 크기의 플라네타륨(천체투영관)이 박물관 안에 있고, 나머지 7개 층은 인터랙티브 전시로 가득합니다. 오로라를 체험할 수 있는 영하 30도 방, 토네이도 연구소(9m 높이의 인공 회오리바람), 세포와 DNA 메커니즘을 배울 수 있는 생명의 비밀 전시 등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쌍방향 체험존이 다수 있습니다. 과학 마니아들은 홀로 나고야 여행을 하며, 종종 이곳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설명, 시연 등은 전부 일본어로 진행됩니다.
6. 도요타 산업 기술 기념관: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의 역사는?
도요타 산업 기술 기념관은 나고야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나고야 중심부의 본사 부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요타 그룹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에는, 섬유 제조에서 로봇 공학까지 다양한 내용의 전시와, 영어 대응이 가능한 상호 체험 전시도 있습니다. 기업의 기원부터 현재의 발전된 모습 등,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의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혹은 나고야의 상징이기도 한 도요타 그룹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도요타 산업 기술 박물관은 꼭 방문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7. 도쿠가와엔 정원: 봉건 영주의 산수식 정원에서 경치를 만끽하기
도쿠가와엔은 일본식 정원으로, 에도 시대의 지배층였던 도쿠가와 가문의 한 분파인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의 소유였습니다. 이곳은 도쿠가와 가문의 이전 거주지로, 원래 정원의 크기는 44만 제곱미터에 달했습니다. 현재 정원은 전형적인 다이묘 정원 양식(중앙 연못이 있는 봉건 영주의 산수식 정원)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과 모란꽃, 붓꽃 등 다양한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8. 도쿠가와 미술관: 사무라이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도쿠가와 미술관은 도쿠가와 정원과 인접해 있으며, 오와리 가문의 옛 봉건 거주지에 건립되었습니다. 미술관 내 소장품은 에도 시대에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의 후손들이 기증했습니다. 사무라이 갑옷과 칼, 차 도구, 시, 두루마리, 지도 등 후손들이 보존해 온 가보가 만 점 이상 전시돼 있습니다. 미술관 전시 작품들을 통해 오와리 도쿠가와 가문의 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9. 리니어 철도관: 철도 애호가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
JR 센트럴이 운영하는 리니어 철도관은 일본의 자기 부상 고속 열차, 고속 열차, 증기 기관차 등 40여 대의 퇴역 열차를 전시하고 있으며, '열차의 역사와 역학을 더 잘 이해하기'를 목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열차 시뮬레이터, 열차 승무원 시뮬레이터, 그리고 일본에서 가장 큰 열차 중 하나인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하여 하나의 장면을 만든 것)입니다.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어서 리니어 철도관은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완벽한 장소입니다! 아이와 함께 나고야를 여행하는 경우라면, 저희 츠나구 재팬의 다른 기사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나고야 관광 명소 BEST 15'도 참고로 읽어보세요.
10. 히가시야마 동식물원: 7천 종의 식물과 즐기는 일일 야외 활동
60만 제곱미터 규모에 달하는 히가시야마 동식물원은 하루 종일 바깥 활동을 하기에 최적인 장소입니다. 동물원은 일본에서 가장 큰 동물원 중 하나로 꼽히는데, 이곳에서는 약 500종에 가까운 동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식물원에는 약 7천 종의 각기 다른 식물이 서식하고 있고, 서양식 큰 온실과 장미 정원도 갖추고 있습니다. 연못과 붓꽃의 풍경이 어우러진 전통적인 정원과, 기후현 시라가와고의 가쇼 스타일(경사가 가파른 지붕의 전통적인 집 모양)의 가옥, 그리고 전대 사무라이 가옥의 대문까지 히가시야마 동식물원을 통해 일본의 미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11. 아리마쓰: 높은 품질의 기모노로 유명한 전통 마을
아리마쓰는 에도시대에 번영했던 일본의 주요 도로 중 하나인 도카이도에 지어진 마을로, 이곳은 거리에 늘어선 오래된 목조 가옥들이 만들어 낸 그림 같은 도시 풍경을 자랑합니다. 또한, 기모노 등 직물 염색에 사용되는 전통적인 홀치기염색 방법인 '아리마쓰 시보리'로도 매우 유명합니다. 아름다운 수제 시보리 작품을 구경하거나 구매하고 싶다면, 혹은 마을의 자랑거리인 염색 기술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고 싶다면 아리마쓰 나루미 시보리 회관이나, 메인 거리를 따라 즐비한 상점들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12. JR 센트럴 타워즈: 나고야에서 호화 쇼핑 즐기기
나고야역에 위에 자리 잡은 JR 센트럴 타워즈는 2007년, 맞은편에 미들랜드 스퀘어가 생겨나기 전까지는 나고야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 건물이었습니다. 건물은 245m 높이의 오피스 타워와 이보다 약간 더 낮고 슬림한 호텔 타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타워의 꼭대기 층에는 다카시마야와 메리어트 호텔이 각각 운영하는 전망 좋은 레스토랑과 라운지가 있습니다. 그 밑 층에는 다카시마야 백화점과 타워 플라자 쇼핑몰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나고야에서 호화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인 장소입니다.
13. 미들랜드 스퀘어 스카이 프롬나드: 하늘 위를 걷는 기분 느끼기
나고야역 바로 앞에 위치한 미들랜드 스퀘어는 높이가 무려 247m에 달하는, 나고야에서 가장 높은 빌딩입니다. 건물의 1층과 지하층에는 많은 상점과 영화관, 식당 그리고 카페가 들어서 있습니다. 꼭대기 층에는 나고야의 360도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전망대 '스카이 프롬나드'가 있습니다. 41층, 42층에도 레스토랑이 있어, 식사를 즐기며 아름다운 도시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14. 오아시스 21: 우주선에 탑승하기
'물의 우주선'이라는 별명의 오아시스 21은 나고야 역에서 전철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현대적인 요소가 가득한 이 복합 시설의 지하 층에는 스튜디오 지브리, 소년 점프 등 많은 상점이 들어서 있지만, 오아시스 21의 진짜 명물은 바로 '은하 광장' 위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낮 시간 동안 방문객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수수한 유리 산책로가, 밤이 되면 반짝반짝 빛나면서 화려하게 변모합니다. 꼭대기 층에 위치한 인공 호수를 거닐며 나고야 시내의 경치에 흠뻑 빠져 보세요.
15. 나고야 TV 탑: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전망대
오아시스 21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전망대인 나고야 TV 탑이 있습니다. 도쿄타워보다 4년이나 빠른 1954년에 완공된 나고야 TV 탑은 영화 '고질라' 두 편에서도 나올 정도로 나고야의 명물로서 자리매김했습니다. 탑의 90미터 높이에는 실내 '스카이덱' 그리고 100미터 높이에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이 가능한 야외 '스카이 발코니', 총 두 개의 주요 전망대가 있습니다.
*보강 공사로 인해 2020년 여름까지 휴업합니다.
나고야 주변 명소
16. 이누야마성: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성 중 하나
이누야마성은 나고야 인근 도시인 이누야마시의 평화로운 성읍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는 1537년에 세워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인 천수각(天守閣)이 있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아이치현 북부의 강과 산을 조망할 수 있는 경치가 펼쳐집니다. 특히, 성터를 거닐며 분홍빛으로 만발한 벚꽃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는 봄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성곽으로 이어지는 큰길에서는 오래된 목조 가옥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군 고구마, 모치 등 각종 군것질거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17. 메이지무라: 1800년대의 일본 생활방식 경험하기
메이지무라는 일본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야외 박물관입니다. 이누야마에 위치한 이곳에는 메이지 시대(1868~1912년)에 만들어진 건축물이 약 60채 이상 전시되어 있습니다. 메이지 시대는 일본이 국경을 열고 서양 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봉건시대 말기에 나타났는데, 이러한 시대적 배경은 건축물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오늘날 일본에는 그 당시 지어졌던 건물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므로 당대의 역사적, 건축학적 유물을 잘 보전하기 위해 일본 전국의 건물을 메이지 무라로 옮겨왔습니다.
18. 우라쿠엔 정원: 매우 사랑받는 다도의 중심지
우라쿠엔 정원은 이누야마성 동쪽에 자리한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으로, 특히 눈여겨봐야 할 곳은 일본의 국보로도 지정된 다실 '조안'입니다. 조안은 본래 1618년, 현대 일본식 다도의 창시자인 센노리큐의 제자 '오다 우라쿠'와, 전쟁기중 가장 영향력이 컸던 봉건 영주인 그의 동생 '오다 노부나가'에 의해 교토에 지어졌습니다.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혹은 휴식을 취하며 다실 조안의 말차와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시기 바랍니다.
*보강 공사로 인해 2021년 가을까지 휴업합니다.
19. 도코나메 도자기 산책로: 마네키 네코의 고향
도코나메는 헤이안 시대부터(794~1185년) 도자기 생산의 중심지이자 일본 '마네키 네코(손짓하는 고양이)'의 주요 생산지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또한, 마을은 3.8미터 크기에 달하는 대형 마네키 네코와 마네키 네코의 거리로도 유명합니다. 도자기 작업장의 풍경과, 가마의 벽돌 굴뚝을 연상시키는 도자기 산책로가 매우 인상적인데, 산책로 벽의 일부는 메이지 시대의 사기 파이프와, 쇼와 시대 초기(1926~1945년)에 만들어진 사기 술병으로 지어졌습니다. 도코나메에는 많은 시설과 작은 도자기 상점들이 있고, 도자기 체험 교실이 있어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20. 도요타 박물관: 자동차 애호가들을 위한 최적의 장소
자동차 애호가라면 나고야역에서 약 50분 떨어진 나가쿠테에 위치한 도요타 박물관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방문해야 합니다. 도요타 박물관의 테마는 '자동차의 역사'로, 역사적인 자동차, 고급 자동차, 대량 생산 모델까지 전용 구획을 나누어 세심하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제조사 및 생산 기간 별 총 160대의 차량과 4,000여 점의 자동차 관련 문화재가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맛있는 나고야의 음식들!
21. 나고야의 전형적인 아침 메뉴: 커피 한 잔 값으로 나고야식 아침식사를 즐겨보세요!
'나고야 모닝'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는 나고야의 전형적인 아침식사 세트를 일컫는 말로, 나고야에 있는 카페 어디에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게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커피 한 잔과 팥 앙금이 올려진 토스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음료 한잔 값에 모닝 세트를 맛볼 수 있는데, 어떤 곳은 무한리필 옵션이 있기도 합니다. 나고야의 독특한 아침 식사를 즐기며 특별한 여행의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나고야의 전통적인 아침식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저희 츠나구 재팬의 '나고야의 정통 아침식사!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 맛있는 모닝 세트 10선' 기사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2. 나고야의 식사 메뉴: 나고야에서 유래한 일본의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모두 즐겨보세요!
데바사키 (닭날개 튀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날개'라는 뜻의 '데바사키'는 마늘, 간장, 생강 그리고 후추로 간을 한 달짝지근하고 맛있는 소스에 버무린 일본식 닭 날개 튀김입니다. 바삭한 식감을 위해 기름에 두 번 튀겨낸다는 데바사키는 맥주에도 아주 잘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나고야에는 이자카야를 포함해 셀 수 없이 많은 식당에서 데바사키를 주메뉴로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야마찬'이 가장 유명하고, 지역주민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히츠마부시
히츠마부시는 나고야식 '장어덮밥' 혹은 '장어구이 찬합'을 일컫습니다. 그런데, 히츠마부시는 다른 지역의 장어 음식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히츠마부시는 '오히츠'라는 나무 식기에 담겨 나오는데, 히츠마부시의 장어구이는 한 입 크기로 잘게 썰어져 양념된 밥 위에 올려진 채 제공됩니다. 밥을 먹는 방법도 매우 독특합니다. 처음에는 그대로 먹고, 그 후 와사비, 양파 절임과 함께 먹으며 마지막에는 녹차를 부어 국밥을 먹듯 먹습니다.
덴무스
덴무스는 새우튀김이 들어간 오니기리의 한 종류로,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되는 나고야만의 별미입니다. 튀김이 오니기리 밖으로 튀어나온 모습을 하고 있으며, 보통 머위 줄기 간장조림과 함께 제공됩니다. 워낙 인기가 좋기 때문에 나고야에서는 덴무스를 판매하는 식당과 테이크 아웃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키시멘
키시멘은 우동면의 한 종류로, 키시멘의 재료는 보통 우동면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보통 면보다 납작하고 얇아서, 익히는 데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우동처럼 키시멘도 뜨거운 국물에 다양한 토핑을 넣어 먹거나, 차가운 면을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으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그 외, 카레 키시멘, 미소 키시멘 등, 셀 수없이 다양한 조리법이 존재합니다.
미소카츠
맛 좋은 미소(된장) 소스와 함께 토핑 된 튀김 요리는 나고야의 명물입니다. 나고야에서는 아이치현에서 생산되는 독특한 빨간색 된장인 '핫쵸미소'를 사용합니다. 핫쵸미소에는 오로지 최대 2~3년간 발효된 콩만을 사용하는데, 이런 생산 방법은 에도시대 때부터 계승되어 온 것이라 합니다.
미소를 사용한 나고야 요리 중 가장 맛있는 메뉴는 '미소카츠'로, 말린 가다랑어 육수와 설탕을 넣어 만든 미소 소스와 돈까스의 절묘한 조화가 환상적인 궁합을 이루는 음식입니다. 1947년 개업이래 현재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야바톤에서 양질의 미소카츠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꼭 방문해 봐야 할 도시, 나고야!
풍부한 문화와 맛있는 음식, 도쿄와 오사카의 바로 중간지점이라는 편리한 접근성 등의 이유만으로도 나고야는 일본에서 꼭 가봐야 할 도시로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인파로 북적거리는 사카에부터 도시 밖 이누야마의 고요한 언덕까지, 다양한 명소로 가득한 나고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