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거나 맛있는 교토 커피숍 5 곳
안녕하세요! 교토는 일본에서 가장 빵 소비가 많은 곳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빵과 잘 어울리는 커피 문화도 발달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교토에서 요즘 핫하거나 맛있기로 유명한 커피숍 5곳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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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라비카 교토 히가시야마 (% ARABICA)
최근 가장 핫했던 교토의 카페를 이야기할 때 이곳을 가장 먼저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죠.
한국에서는 "응" 커피로 유명한 % 아라비카입니다.
아라비카커피 교토 히가시야마점은 야사카 도리에 있습니다.
기온에서 기요미즈데라로 가는 길목에 호칸지라고 하는 5층 탑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통유리로 되어있어 내부가 훤히 보이는 구조인데요. 깔끔함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가게 내부는 마치 실험실을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커피 추출도구들이 있고
가게의 가장 안쪽에는 로스팅 기계와
세계 여러나라의 원두와 로스팅 정도에 따른 차이를 보여주는 설치물이 있습니다.
아라비카 커피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역시 라떼죠.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아라비카 커피의 라떼는 정말 일품입니다.
기요미즈데라에 간다면 이곳에 꼭 들러보세요 ^^
2. 엘리펀트 팩토리 커피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엘리펀트 팩토리 커피 입니다.
교토에서 커피를 좋아한다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러봤을 정도로 유명하고 인기도 많습니다.
내부는 거의 카운터석으로 되어 있는데요.
입구 쪽에는 4인용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며, 백열전구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따스한 분위기 입니다.
엘리펀트 팩토리는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블랜딩 해서 엘리펀트 팩토리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닌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테말라 원두를 사용해서 맛과 향이 진한 커피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진하고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입니다.
커피가 진하기 때문인지 주문하지 않아도 커피와 함께 달콤한 초콜릿을 함께 줍니다.
진한 커피와 달달한 초콜릿의 조화는 정말 최고입니다!!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진한 커피 한 잔을 즐기고 싶다면 엘리펀트 팩토리 커피를 기억하세요 ^^
3. 이키테이루 커피
이키테이루 커피는 교토의 번화가인 시조도리에 있는 카페입니다.
지하에 있고 외부의 간판이 크지 않아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데요.
원두의 맛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 저온 열풍 로스팅한 원두를 이용하기 때문에 커피 맛이 아주 좋기로 유명한 카페 입니다.
실내는 좁고 긴 통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 정도이지만 인테리어가 상당히 고급스럽고 깔끔해서 의외로 편안합니다.
카페의 중앙에는 이렇게 거대한 로스팅기계가 있습니다.
이렇게 로스팅기를 보여준 다는 것은 "우리는 원두에 자신이 있습니다" 라는 뜻이죠 ^^
저 커다란 로스팅 기계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 이집 커피는 맛이 다르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이키테이루 커피의 좋은 점은 커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초보자라도 맛을 알기 쉽게 원두에 따른 맛 그래프를 메뉴판에 그려서 보여준 다는 점입니다. 메뉴판 우측 상단에 보면 그래프가 있는데요. 진하기와 쓴맛의 정도를 그래프로 정리해서 원두를 고르기 쉽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메뉴 자체도 밸런스형, 쓴맛형, 산미형 등 원두의 특성에 맞추어 구분해 놓고 있어서 더욱 고르기 편합니다.
이키테이루 커피는 가게 이름이 참 재미있는데요. 살아있는 커피라는 뜻입니다. 이 가게 이름의 유래는 이곳이 자랑하는 저온 열풍 로스팅에 있는데요. 원두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서 로스팅 하는 것이 저온 열풍 로스팅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커피 원두의 맛과 향이 살아 있다는 뜻에서 살아있는 커피 라고 하네요 ^^
실제로 커피 맛도 아주 아주 뛰어납니다. 이 가게에서 자랑하고 있는 맛과 향이 살아 있다는 뜻이 무엇인지 한 커피 한 모금을 마셔보면 바로 느낌이 올 정도 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특히 향이 아주 잘 살아 있는데요. 이렇게 향이 잘 살아 있는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좋습니다. ^^
계산대 쪽에서는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좋아해서 집에서도 내려마시는 분이라면 이곳의 원두를 구매해 가시면 더 좋겠죠?
교토를 여행할 때 꼭 지나가게 되는 시조도리에 있는 카페이니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꼭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4. Weekenders Coffee
교토에서 카페를 말하면서 이곳을 빼놓으면 큰일 나죠.
위크엔더스 커피인데요. 이곳은 카페라기 보다는 로스팅 전문점인데 카페를 겸하고 있습니다.
원두 로스팅 기술이 뛰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의 원두를 사기 위해서 방문하고 있고, 또한 교토의 많은 카페들이 이곳의 원두를 가져다가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에는 주인이 직접 고르고 로스팅한 원두들이 진열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원두 이외에도 다양하게 있어서 흥미를 자극합니다.
카페에 좌석이 없어서 서서 마셔야 하지만 그래도 커피를 맛볼 수 있는데요.
원하는 원두를 선택해서 주문하면 바로 눈 앞에서 커피를 내려줍니다.
한 잔 한 잔 정확한 원두의 양과 물의 양을 맞춰서 내려주죠 ^^
서서 마셔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지만 이곳의 커피는 정말 맛있습니다.
같은 원두로 내린 커피라도 로스팅에 따라서 이렇게 맛이 다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곳이죠.
위치가 좀 번화가와는 떨어진 곳에 있어서 일부러 찾아가는 수고를 해야 하는 곳이지만, 다시 찾아가고 싶어지게 만드는 정말 맛있는 카페 입니다. ^^
5. Shiga Coffee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시가 커피 입니다.
교토 철도 박물관 근처에 있는 아주 한적한 골목에 있는 곳인데요. 주인 부부도 너무 친절하고 커피도 맛있는 곳입니다.
심플하고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시가 커피의 내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깔끔한 모습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심플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흰색 벽에 걸려있는 작고 귀여운 그림들의 조화가 좋습니다.
카운터 안쪽에 진열되어 있는 컵들도 아기자기하니 귀엽습니다. ^^
시가 커피는 중로스팅된 메뉴가 많습니다. 그래서 커피가 쓰지 않으면서 신맛도 적은 마시기 편한 맛의 커피가 많이 있습니다.
아담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마시는 맛있는 커피. 사람들이 시가 커피를 좋아하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여유로운 분위기도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시가 커피도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서 커피를 제공하고 있고, 원두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시가 커피에서 자체적으로 블랜딩한 원두부터 각 나라의 원두까지 여러가지 원두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교토철도박물관과 교토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그쪽을 가신다면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지금까지 요즘 핫하거나 맛있는 교토 커피숍 5곳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곳 말고도 다양한 개성을 가진 멋진 카페와 맛이 좋은 카페들이 많이 있으니 교토에 가시면 여러 카페들도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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