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지역을 탐험할 수 있는 사이클링 루트 5선
간사이 지역은 공공 교통망이 충실하고, 서쪽의 히메지부터 동쪽의 비와코까지 일본해 연안을 망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목적지에 가서 여러 장소를 돌아보며 관광하려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걸어가려면 시간이 걸리고, 버스는 조금 부담스럽고(일본어가 그다지 능숙하지 않은 분에게는), 택시는 편리하지만 돈이 많이 듭니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 일본에서도 사이클링 투어의 장래성을 발견하고 있는 지역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바이크 쉐어링 서비스와 사이클링 투어가 더욱 충실해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간사이 지역에서 자전거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5선을 소개합니다!
*This article is sponsored by the Kansai Tourism Bureau.
1. '비와이치': 일본 최대 호수를 자전거로 일주하기
비와코 사이클링 루트는 일본 자전거 여행지 가운데에서도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입니다. 이 루트를 비와이치라고 하는데, 이는 비와호 일주(비와코잇슈)를 줄인 것입니다. 정부에서 '내셔널 사이클 루트'로 인정한 3개뿐인 루트 중 하나입니다.
루트의 총 길이는 193km이며 상급 사이클리스트라고 해도 사전 준비를 해야 하고, 완주에 이틀은 걸릴 정도의 길이입니다. 그러나 비와코 양쪽으로 철도의 각 연선이 잘 갖추어져 있고, 휴식 장소와 숙박할 수 있는 곳도 많아서 여행 일정은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호수의 남쪽에 다리가 놓여 있기 때문에 오쓰(교토와 가까운 쪽)에서 출발하는 약 45km(5시간 정도) 거리의 미니 비와이치 루트도 있습니다. 호안선의 이 구간은 교통량이 가장 많지만, 관광지 역시 가장 많습니다. 비와코는 과거 일본 정치의 중심지였던 교토 가까이에 있어서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많은 건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먼저 오쓰역으로 가서(오쓰역은 '교토'역에서 비와코선을 타고 약 10분 거리) 역 근처의 오쓰역 관광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합시다. 호안선을 향해 자전거를 타고 남쪽으로 달리다가 오른쪽으로 돕니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주목할 만한 사적은 바로 1601년에 천하통일을 이룬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축성한 제제 성터입니다. 이어서 일본 3대 다리 중 하나이며 일본 서기(8세기에 쓰여진 일본의 역사서)에도 기록되어 있는 세타의 가라하시를 건넙니다.
북쪽으로 13km 정도 페달을 계속 밟으면 근사한 모습의 가라스마 반도가 나타납니다. 가라스마 기념 공원에는 비와코 박물관도 있고 해변과 카페 등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도 좋습니다. 다시 몇 km만 더 나아가 봅시다. 이번 구간은 조용한 분위기로 왼쪽에는 끝없이 펼쳐진 호수, 오른쪽에는 거리와 풀밭이 번갈아 등장합니다. 비와코 대교로 나오면 우선은 빠르게 지나가도록 합시다. 근처의 메리어트 호텔 정면에 있는 나기사 공원에는 여러분도 꼭 사진에 담고 싶어질 유명한 사이클리스트 석조물이 있습니다.
비와코 대교를 건너 시계 반대 방향으로 호수 주위를 달립니다. 3km 정도 가면 호수 수면 위에 떠 있는 우키미도가 나타납니다. 바로 그 뒤에 있는 것이 오고토 온천입니다. 만약 자전거 대여 시간에 문제가 없다면 느긋하게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습니다. 피로를 풀면서 남은 14km를 위한 기력을 보충합시다.
사카모토에서는 살짝 호안선에서 벗어나 멀리 돌아서 히요시타이샤에 들러 봅시다. 이곳은 수천 년에 걸쳐 강한 영향력을 지녔던 신사입니다. 니시혼구에서는 처마 밑 네 귀퉁이 모두 원숭이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이는 마사루라고 하는 신사의 수호신이라고 합니다.(일본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히에이잔엔랴쿠지로 이어지는 케이블카도 근처에 있지만, 거기까지 가면 상당히 먼 길로 돌아가게 됩니다.)
사이클링 루트에 따라 나오는 사적을 각각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카모토 성터는 반역자로 유명한 아케치 미쓰히데가 축성한 것으로, 가라사키 신사에서는 신성한 소나무와 배후에 있는 비와코가 짝을 이루어 정말 일본다운 정경을 자아냅니다.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는 선명한 주홍빛 누문의 오미 신궁이 있고, 여기에서는 오쓰(大津)로 천도한 7세기의 천황을 모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쓰칸' 문화 센터는 일본의 근대화 초창기 호텔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아름다운 잉글리시 가든도 있습니다. 이들 명소에서는 시가현의 오랜 역사의 실마리를 풀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명소를 둘러보고 오쓰 중심가로 돌아오셨다면 항구 한가운데에 있는 꽃분수를 바라보며 호숫가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합시다. 물론 이번 사이클링 투어는 비와코 일주의 1/5에 지나지 않지만 ,이 투어를 통해 시가현의 다양한 장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2. 아마노하시다테와 후나야의 마을, 이네: 교토부 북부 연안의 경이로운 지형
아마노하시다테는 바다의 만에 생성된 사주로 '하늘로 이어지는 다리'라고도 불리며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다리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일본 3경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아마노하시다테역 정면의 '지에쿠라베'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봅시다. 아마노하시다테 일주는 14km(2~3시간)로 초보자가 전동 어시스트 없이 달릴 수 있을 정도지만, 전동 어시스트의 도움이 있으면 더욱 든든할 것입니다.
바로 근처에 있는 첫 번째 명소는 지혜의 신이라고 하는 몬주 보살을 모시는 지온지입니다. 이곳은 사찰 특유의 오미쿠지(운세를 점치는 제비)로 유명한데, 부채 모양의 오미쿠지를 뽑아서 경내에 있는 소나무에 매답니다.
지온지 다음은 드디어 아마노하시다테를 건너게 됩니다. 자전거로 편도 15분 정도 거리입니다. 아마노하시다테를 멀리서 보면 폭이 가늘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20m에서 넓은 곳은 100m나 되어 자전거로 다니기에도 충분합니다. 수천 그루의 소나무가 울창하고 신사와 해변, 찻집도 길가에 있습니다.
아마노하시다테를 자전거로 산책하는 것도 정말 멋진 체험이지만, 모처럼 이곳을 방문하셨다면 높은 곳에서 만끽하는 경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경치 감상에는 가사마쓰 공원이 최적의 장소로 직접 자전거로 지나왔던 사주가 내려다보입니다. 이곳에는 천 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특이한 관습이 있는데, 거꾸로 서서 다리 사이로 아마바시다테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각에 혼란이 생겨 바다와 하늘이 역전되어 사주가 하늘로 이어지는 다리처럼 보입니다.
케이블카로 가사마쓰 공원에서 내려오셨으면, 모토이세코 신사와 마나이 신사를 방문해 봅시다. 모토이세코 신사는 한때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오오미카미(天照大神)가 있었다고 하며, 마나이 신사에서는 하늘에서 내렸다고 하는 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시다면 이쯤에서 사주를 통해 돌아가면 만족스러운 아마바시다테 투어를 완주하게 됩니다. 공식 사이클링 맵에서는 자그마한 석호 주위를 도는 루트로 되어 있어 왼쪽으로 아름다운 수면을, 왼쪽에 일본다움이 느껴지는 거리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 루트를 따라가면 미조시리라고 하는 후나야와 아마노하시다테 와이너리(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부드러운 와인 풍미의 디저트가 인기입니다!), 온천 시설인 구아하우스 이와타키 등이 있습니다. 내해의 훌륭한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루트로 대부분이 자전거 전용 차선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조용한 샛길이나 넓은 보행로로 되어 있어 고도의 주행 기술도 필요 없습니다!
지에쿠라베에서 빌린 자전거는 저녁 5시까지 반납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자전거를 반납한 후에는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로 발길을 돌려 볼까요? 자연이 만들어낸 명소를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으로 앞서 소개한 가사마쓰 공원과 마찬가지로 다리 사이로 아마노하시다테를 바라보면 마치 하늘에 놓인 다리처럼 보이는 명소입니다. 뷰랜드에는 전망대와 관람차, 롤러코스터, 카트와 미니 골프까지 즐길 수 있는 유원지입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사주는 아마노하시다테가 보이는 각도가 달라서 '히류칸(飛龍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코스는 이른바, '일본'을 느낄 수 있는 아담한 마을의 대로에서 시작됩니다. 이네노사토 공원까지의 길은 구불구불하고, 북서쪽으로 빠져나가면 삼림으로 덮여 있는 시골길이 나타납니다. 니이자키 신사는 놓치지 말고 꼭 확인해 보세요. 작은 곶에 위치하여 그림처럼 아름다운 노로세 해안과 배경이 펼쳐지는 니이(新井)의 센마이다(千枚田)를 조망할 수 있는 신사입니다.
그 후에는 국도 178호선 쪽으로 향하여 이네로 돌아옵니다. 거리는 13km로 2시간 여행에 적당한 코스로 초보자도 부담없이 일주할 수 있습니다. 운동량이 더 필요한 분은 이네로 돌아오는 쪽보다는, 거리가 더 멀어지는 단고 반도 방향을 추천합니다. 이쪽에는 귀여운 등대와 아주 맛있고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온천지까지 있습니다. 단고 반도 쪽으로 가면 80km를 넘기 때문에 체력에 자신이 있는 분에게 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3. 온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노사키 온천의 절경을 둘러보는 투어
'기노사키 온천'은 1400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습니다. 이는 기노사키 온천수에 불가사의한 치유의 힘이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중앙으로 흐르는 강줄기에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건축물이 모여 있고, 전통적인 유카타 차림으로 여러 온천을 오가는 방문객의 모습도 아름다워, 인스타에 잘 어울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기노사키 온천 주위에는 중심 온천가와 노천탕 외에도 가볼 만한 명소가 정말 많습니다! 현지 관광 사업소가 추천하는 사이클링 투어는 이 지역 볼거리와 가볍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안내해 드립니다.
투어는 이치노유라는 센토(목욕탕)에서 시작하여 고쿠라쿠지, 그리고 전통 화과자를 만드는 미나토야로 이어집니다. 그 후에는 온천 마을을 벗어나 넓은 수면이 반짝반짝 빛나는 마루야마가와를 따라 해안으로 내려갑니다. 해변에 도착하면 대게 어획지로 유명한 어시장에 들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후타카타라는 점포는 신선한 생선을 사용하여 만드는 가마보코, 지쿠와와 같은 어묵 전문점입니다.
이번 투어에서는 기노사키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이 찾지 않고 돌아가 버리는 명소를 앞으로 2군데 더 들르게 됩니다. 그중 하나가 바다에 접해있는 히요리야마 해안입니다. 이곳은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 벼랑과 멀리 보이는 섬의 정경이 멋진 곳으로, 그중에는 옛날이야기 우라시마 타로에 나오는 섬도 있습니다. 섬에 세워져 있는 자그마한 정자는 신비로운 동화 속의 세계로 들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섬이 안개에 싸여 있을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다른 한 곳은 해안에서 떨어진 하치고로의 도지마 습지인데, 멸종 위기종인 황새를 위한 환경 보전의 거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 소개한 가이드 투어에 참가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신청양식에서 신청해 주세요.
기노사키 온천에서는 '기노사키 온천역' 근처의 '기노사키 온천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SOZORO'와 '기노사키 온천 관광센터'에서 자전거 대여가 가능합니다.
투어 참가 시의 집합 장소와 자전거 대여소의 위치가 다르므로 주의해 주세요.
(가이드 투어 집합 장소는 '小屋 縁:고야도 엔'입니다)
상세 사항은 아래 정보를 참조하세요.
4. 세토우치 해안의 역사와 술을 만끽
최근에 자전거 여행의 행선지로 화제가 되고 있는 효고현 서부의 하리마 지구에서는 현지의 지방자치단체가 산과 계곡, 작은 마을 등을 지그재그로 누비며 지나갈 수 있는 9개의 루트를 포함하는 '사이클 클러스터'를 정비하였습니다. 바다 내음을 맡을 수 있는 절경의 코스는 이들 9개 중에서도 48km로 단연 거리가 멀고, 소요 시간이 약 5시간의 중급자 전용입니다. 그래서 주행 중에는 항상 주의할 필요가 있는 보도가 없는 구간도 있습니다.
사이클링 투어는 교토와 오사카에서도 바로 연결되는 반슈아코역에서 시작됩니다. 근처의 아코 관광 협회에서 자전거를 빌리면 바로 출발입니다! 역에서 남쪽에 있는 마을의 2대 명소인 아코오이시 신사와 아코 성터로 향합니다.
추신구라에 나오는 47명의 낭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신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 이야기 속에서는 하리마 번주가 무례하고 공격적인 하타모토 무사에게 칼을 뺀 죄로 처형당했습니다. 벌을 받은 영주의 47명의 가신들은 죽은 주군의 한을 풀기 위해 계략을 세워 무사를 살해하는 데 성공했고 그 후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일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무사의 의를 재현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아코에서 일어났던 사건으로 아코 성은 이 번주의 관청이 있는 장소였습니다. 성은 복원된 것이긴 하지만, 해자와 정원의 경치가 아름다워서 한번 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근처의 아코오이시 신사는 47명의 의사를 모시기 위해 창건된 신사로 주모자의 생가에 세워져 있습니다.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 특별한 종이에 안 좋은 기억을 적어서 자그마한 물 위에 띄워 아까 썼던 글씨가 사라지는 것을 보면 마음에서도 기억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나머지 루트의 대부분은 해안가의 32호선, 458호선, 250호선을 지나갑니다. 후반부는 일본 전역의 사이클리스트 사이에서도 유명하고, 세토 내해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멀리 쇼도시마나 시코쿠, 세토 내해 건너편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사코시 마을에 도착해서 해안을 따라 난 길로 들어서면 고풍스럽고 운치 있는 상점가가 나옵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입니다. 특히 눈여겨볼만한 오쿠토 주조 향토관은 400년의 역사를 가진 양조장 겸 향토관입니다. 선물 한가지는 꼭 구입해 보세요!
국도 250호선을 따라가면 오랜 역사를 가진 무로즈 어항에 들러, 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모 신사를 찾아봅시다. 가모 신사는 사이클리스트를 위한 교통안전의 부적으로 유명한 신사입니다. 선명한 핑크와 파란색의 디자인이 있는데, 자전거를 사랑하는 사이클리스트라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부적일 것입니다!
종료 지점 근처에 도착하면 아야베야마의 매화 숲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4ha에 이르는 광활한 땅에 2만 그루의 매화가 식수되어 있어서 정말 놀라운 경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매화 구경 시기는 2월 중순부터 3월 후반까지로 그 시기가 되면 매화 숲에 아름다운 연분홍빛이 감돌게 됩니다. 드디어 이번 투어도 이카루가데라에서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 절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한다면, 지금도 지성과 총명함의 대명사인 쇼토쿠 태자에 의해 1400여년 전에 창건되었다는 점입니다. 우아한 모습의 삼층탑은 일본 불교의 진수를 느끼게 하는 자태로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후에는 근처에 있는 아보시역을 목표로 진행하다가, 서쪽 행 열차로 반슈아코역으로 이동합니다. 자전거는 커버에 넣으면 열차에도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5시까지 반납하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5. 자연의 은혜를 오감으로 맛볼 수 있는 도시 후쿠이시
후쿠이시는 아스와가와가 구즈류가와와 합류하는 위치에 있으며, 입지적으로 사이클링 투어에서는 강가의 다양한 경치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습니다. 사이클링 루트 선택지 중 서쪽은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에이헤이지의 승원에서, 동쪽은 옛 조카마치 사적이 있는 이치조다니까지 돌아오는 50km나 되는 장거리 사이클링 로드 일주 코스가 있습니다. 루트의 대부분은 평탄한 길이지만, 에이헤이지로 이어지는 길은 꽤 가파르기 때문에 초보자는 가득 충전한 전동 자전거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추천하고자 소개하는 루트는 또 다른 곳으로 미쿠니 항구를 목표로 하여 하류 쪽으로 자전거로 타고 가다가, 도진보의 멋진 경치로 여행을 마무리하는 루트입니다. 이 루트에는 멋진 꽃밭도 포함되어 있어 봄이나 가을 여행지로도 추천합니다.
후쿠이역 관광 안내소에서 전동 자전거를 대여했으면 이제 출발합시다. 아스와가와 하류 쪽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돕니다. 봄이 되면 이곳 강변을 따라 2.2km에 이르는 길에 수백 그루의 연분홍빛 벚꽃이 줄지어 있는 풍경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 웅장함은 일본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하류쪽으로 길을 따라가면 유채꽃 로드가 나오는데, 무성하게 피어 있는 노란 유채꽃 사이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습니다.
더 하류로 가면 미야노시타 코스모스 공원이 나옵니다.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자줏빛 코스모스가 절정을 이루고, 황금빛으로 물든 광활한 논이 눈 아래 펼쳐집니다.
종료 지점인 미쿠니는 강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운동 공원과 해변이 있고, 현지 어업과 연계된 거리와 시장도 매력적이고 온천도 있습니다! 오감 모두 충족시켜주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도진보도 바로 근처에 있어서 여기까지 찾아오셨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코스의 길이는 26km로 약 3~4시간 소요됩니다. 자전거로 돌아가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신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역에서 운행하는 에치젠 철도는 주말과 공휴일에 '사이클 트레인'을 운행하고 있으며, 미쿠니의 두 역을 포함한 기타 지정 역에서는 자전거를 차량 내에 반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겨울철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간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추가 요금으로 200엔이 부과됩니다. (2021년 이용 가능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사이클 트레인'으로 후쿠이역까지 갈 수는 없지만, 중심지 근처까지는 승차하여 이동할 수 있으니, 거기에서 다시 자전거를 타고, 관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대여한 자전거는 곳곳에 있는 대여 포트에서 반납하면 됩니다.
간사이 지방이 사이클리스트의 성지로
세토 내해를 둘러보는 사이클링 루트, 시마나미 해도가 국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자전거 렌탈 서비스와 사이클 로드 정비 지역이 일본 각지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운행이 적은 버스나 전철 시간에 여행 계획이 얽매였던 곳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간사이 지방은 매력이 넘치는 지역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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