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아침까지 영업하는 맛있고 편리한 이자카야 7선
오사카는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광지이기도 한 오사카에는 연중 많은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 보니 마지막 전철을 놓치고 말았다!"라거나, "한 잔 더 마시고 싶어!" 같은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 이럴 때를 위해 아침까지 영업하는 이자카야를 소개합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가게 7곳을 골라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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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PANESE BAL KITSUNE (心斎橋, 신사이바시)
‘JAPANESE BAL KITSUNE’은 신사이바시에서 아침 4시까지(일요일, 월요일 제외) 영업하는 이자카야입니다. 세련된 인테리어, 맘 편한 분위기의 가게입니다. 역에서도 가까워 무척 편리합니다.
이 가게의 대표 메뉴는 ‘생굴(生牡蠣, 나마카키)’로, 언제 가더라도 신선한 굴을 먹을 수 있는 가게입니다. ‘굴찜(蒸し牡蠣, 모야시카키)’은 커다란 굴을 사용해서 쫄깃한 식감이 매력입니다. 떫은맛이 적어서 매우 먹기 쉬운 굴입니다. 이외에도 ‘굴 남반즈케(牡蠣の南蛮漬け)’나 ‘카키후라이(カキフライ, 굴튀김) 등 다양한 굴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쇼와타이츄 호르몬 센니치마에점 (昭和大衆ホルモン 千日前店, 日本橋 닛폰바시)
일본의 전통적인 시타마치풍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쇼와타이츄 호르몬(昭和大衆ホルモン).’ 일본에서도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곱창(일본어로 호르몬) 요리인 ‘호르몬야키(ホルモン焼き, 곱창구이)’를 먹을 수 있는 가게입니다. 오전 5시까지(일요일, 공휴일 제외) 영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내장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40여 종 이상의 종류 중 고를 수 있어서, 매우 희소한 부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화로(七輪, 시치린)에 직접 고기를 얹어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숯불로 구워낸 곱창은 정말 맛있습니다. 1,000엔 이하의 금액으로 먹을 수 있어서 맛뿐만 아니라 가격도 합리적인 가게입니다.
*시타마치(下町): 일본의 서민적인 동네
3. 쓰루톤탄 소에몬초점 (つるとんたん 宗右衛門町店, 日本橋 닛폰바시)
‘쓰루톤탄(つるとんたん)’은 창작 우동을 메인으로 하는 가게입니다. 물론 ‘키츠네 우동’이나 ‘나베야키 우동’같은 평범한 우동도 제공하는 곳입니다. 우동 이외의 메뉴 중에선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해산물 덮밥(海鮮丼, 카이센동)을 추천합니다. 가게는 옛날 일본 주택처럼 인테리어 되어 있는 데다, 내부가 넓어서 여유있게 있을 수 있습니다.
우동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명란젓 크림 우동(明太子クリームのおうどん)’을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하얀 우동 국물은 맛이 부드럽고, 우동 면발과 잘 어울립니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메뉴가 추가되기 때문에, 사계절을 느끼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히로카즈야 히가시도리점 (ひろかずや 東通り店, 中崎町 나카자키초)
‘히로카즈야(ひろかずや)’는 오코노미야끼(お好み焼き) 전문점입니다. 오전 7시까지 영업을 하는 데다, 히가시도리점에는 카운터석 뿐만 아니라 테이블석도 있어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사카 명물인 ‘오코노미야끼’와 ‘네기야끼(ねぎ焼き)’를 잘 구워진 상태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오코노미야끼 이외에 ‘스지찜(スジ煮込み, 스지니코미)’도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잡내가 나지 않고, 양배추와 같이 먹으면 단맛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술과 궁합이 좋은 요리가 많은 점이 이 가게의 장점입니다.
5. 추고쿠사보8 신사이바시점 (中国茶房8 心斎橋店, なんば 난바)
‘추고쿠사보8 신사이바시점(中国茶房8 心斎橋店)’는 글리코 간판으로 잘 알려진 관광명소 ‘에비스바시(戎橋) 부근에 있는 중화요리점입니다. ‘H&M’의 위층에 있습니다. 24시간 영업하는 곳이기 때문에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장점입니다. 좌석 수는 200석이나 되어서 이 부근에서는 꽤 넓은 편입니다. 인테리어가 화려하고 독특해서, 한번 가볼 만한 가게입니다.
이 가게에 들르신다면 조금 사치스럽지만 ‘북경오리’를 추천합니다. 오리를 눈앞에서 두툼하게 썰어주기 때문에 양도 푸짐합니다. 남은 고기는 요리사가 볶음이나 수프로 만들어 줍니다. 오리를 통째로 즐길 수 있겠네요.
6. 가츠센 기치자이몬 히가시도리점 (割鮮 吉在門 東通り店, 東梅田 히가시우메다)
‘가츠센 기치자이몬(割鮮 吉在門)’은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일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오전 5시까지 영업합니다. ‘우메다역(梅田駅)’, ‘오사카역(大阪駅)’까지 걸어갈 수 있는 편리한 곳입니다. 와규(和牛, 일본 소), 도미, 참치, 자라나 복어 같은 고급 요리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이자카야에 비해서는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요리 수준이 높은 곳입니다.
‘눈볼대 조림’은 꼭 맛보셔야할 일품요리입니다. 고급 어종인 눈볼대는 역시 맛이 있습니다! 간이 잘 베어있는데다, 생산 본래의 맛도 잘 느껴집니다.
7. 신카와니시야 (新川にしや, 難波 난바)
‘난바(難波)’ 지역에 있는 ‘신카와니시야(新川にしや )’는 오전 5시까지 영업하는 이자카야입니다. 요리가 맛있는 걸로 유명한 인기점으로 만석일 때도 많은 가게입니다.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니 운 좋게 들어간다면, 잔뜩 먹어둬야겠네요! 해산물이 아주 신선합니다. ‘회 모둠’은 7종류 생선의 좋은 부분만 골라 내주는데, 각각이 개성적입니다. 그리고, 선불제이니 주문할 때 결제를 같이 해 주세요.
그리고 ‘다시마끼(出汁巻き, 일본식 계란말이)’도 이 가게의 명물입니다. 계란의 푹신한 식감이 훌륭합니다. 이외에도 신선한 양파를 쓴 ‘아와지산 양파 통구이(淡路の玉ねぎ丸焼き)’도 일품입니다. 한입에 먹기 힘든 사이즈인데, 양파 심 부분까지 구워져서 먹기 쉽게 부드럽습니다. 추운 겨울에 딱 맞는 일품 요리입니다.
오사카에서 아침까지 영업하는 이자카야들을 소개했습니다. 물론 아침까지 마시는 것도 좋지만, 밤중에 속이 출출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가게들입니다. 어떤 가게든 요리가 맛있습니다! 이런 점도 역시 오사카 답네요!
*섬네일 사진 출처: Henry Burrows/Flickr (*사진은 히로카즈야 간다점 소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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