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일본의 관습 7가지

여기 눈에 띄지는 않지만 눈여겨보아야 할 일본의 몇 가지 관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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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여기는 관습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인은 외국인에 대해 매우 관대하며, 일본 고유의 관습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비난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일본에 오기 전에 일본에서 행동하는 법을 알아둔다면 유익할 것입니다.

여기 여러분이 모를 수도 있는 5가지 관습을 소개합니다. 

1. 상대방을 배웅할 때, 그들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

일본에서는 종종 식당, 료칸 여관, 기타 서비스 부문 종사자들이 고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그들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는 것을 지켜봅니다.

사업장에서도 상대방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이 닫은 뒤에도 고개를 숙이고 계속 서 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친구나 반친구들 사이에는 절을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종종 그들의 상대방이 더 이상 보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사람들은 왜 상대방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이렇게 오래 기다리는 것일까요?

첫째, 일본인의 감성에 의할 때 상대방을 그렇게 오랫동안 배웅하는 것은 존경과 예절의 표시이며, 잘 대접받았다고 느낍니다반면에 만약 여러분이 그들을 보지 않고 바로 그 자리를 뜬다면, 그것은 여러분이 그들을 하대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우선 일본의 정신적 문화에 의하면, 일생에 한 번 있는 만남은 소중히 여겨지며 헤어지는 것은 마지못한 경우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그들을 더 이상 안 보일 때까지 지켜보는 것은 이별에 대한 여러분의 후회와 환대를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 작별인사를 길게 하는 것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익숙한 것이 아니어서, 외국인들이 신기하게 여기는 관습 중 하나입니다.

2. 사람을 맞이할 때, 머리를 숙이고 서로 "스미마센"(실례합니다)이라고 말하는 것

일본에서는 인사 또는 감사를 표현할 때 반드시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친분이 있는 지인을 그냥 스쳐 지나갈 때에도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누군가에게 인사할 때 뿐만 아니라, 감사를 표현하거나, 누군가에게 불러세울 때에도 "스미마센"이라고 말합니다. ‘스미마센'이라는 말 자체가 사과를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혹자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사과를 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겸양을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의 표시이며 수세기 동안 일본 문화의 일부로서 자리잡아온 관습입니다. 일본어에는 존경어와 겸양어가 있는데 이것 때문에 일본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고개를 숙이고 "스미마센"이라고 말하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의미입니다.

너무 겸손하여 자신을 완전히 지워버리면 부정적으로 비쳐지지만, 일본인들은 적당한 수준의 겸손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일본에 갈 기회가 있다면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결례 

일본에서는 공식적인 상황이나 사업적인 상황에서 다리를 꼬는 것은 자기중심적이거나 자기중심적 태도를 보인다고 보기 때문에 무례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일본에서는 허리를 곧게 펴고 다리를 가지런히 앉아 각 손을 무릎 위에 놓도록 어린 시절부터 가르칩니다. 이러한 자세는 '겸손하게 당신의 대화를 듣고 있습니다'라는 뜻이 됩니다.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는 다리를 꼬는 것이 무례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이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것을 의미하며, 일이 진척되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행동이 일본에서는 왜 무례한 것으로 취급될까요?

역사적으로 일본은 다타미의 나라이기 때문에, 짚으로 만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는 것이 공식적인 앉는 방식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발을 향하면, 그 사람은 잠을 잘 수 없다"는 표현 때문에, 상대방에게 발을 보이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일본에서 공식적인 자리 또는 사업상 환경에 있을 때에는 앉은 자세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4. 신기한 술자리 에티켓

古 天熱/Flickr

일본에서는 사장이나 상사에게 술을 따르는 관습이 있는데, 일단 그들의 잔이 비어 있으면 잔을 보충해야 합니다. 특히 신입 사원들은 이 예절에 대해 철저히 교육받습니다(이러한 교육은 오래되고 전통이 있는 회사에서 자주 행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습의 근간은 촌락사회의 특징인 '대세를 따르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윗사람을 공경하는 수직적 구조화 사회에 대한 유교의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예전과 같은 방식으로 요구하지는 않지만, 만약 일본에 간다면 이런 풍습들을 알면 좋을 것입니다.

5.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휴대폰으로 통화하지 않기

MIKI Yoshihito/Flickr

일본에서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할 때 휴대폰으로 통화하지 않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기차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통화를 하지 않습니다. (종종 기차 안에서 통화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때면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받게 됩니다.)

엘리베이터에서도 일반적으로 통화를 하거나 대화를 나누지 않기 때문에 차는 아주 조용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개인 사업을 공공장소에 가져오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일본은 모든 사람들이 공동체와 세상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국가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러분의 개인 생활을 공공의 영역으로 가지고 온다면, 세상과 공동체는 좁아질 것이고 모두가 불편해질 것입니다.

일본 사회는 이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공공의 장소에서 고함치는 것은 거의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외출해서는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6. 걸으면서 먹지 않기

일본에서 식사란 앉아서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 위해 노력과 시간을 들일만한 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먹으면서 걸어가는 것은 예의 없으며 심지어는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집니다. 1970년대 일본에 맥도날드가 처음 오픈해서 일본 사회에 패스트푸드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을 때, 음식을 먹는 것이 손에 들고 밖에 나가면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쉬웠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유행으로 여겨졌습니다. 

일본에서 걸으면서 먹는 것은 부적절한 행위로 여겨질 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에 쓰레기통이 부족하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합니다. 운 좋게 쓰레기통이 있는 편의점이나 공원을 지나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하루 종일 쓰레기를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7. 손수건 가지고 다니기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공중화장실에 종이타월이나 핸드 드라이어가 없습니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최신식 공중화장실에 가면, 자동 핸드 드라이어가 있을 겁니다. 핸드 드라이어기는 전국의 여타 지역에서보다 도쿄의 붐비는 지역에서 더 일반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역이나 오래된 공중화장실에 있는 대부분의 화장실에는 손을 말릴 만한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손을 닦기 위해 작은 수건을 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면 도시를 돌아다니다가 땀투성이가 되는 더운 날씨에도 아주 유용합니다!

*이 기사의 내용 중 일부는 NHK Bs1의 "쿨 재팬(Cool Japan)" 프로그램의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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