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즈오카에 가면 제일 먼저 먹어 보고 싶은 ‘일품 요리 7선’

시즈오카는 도쿄와 나고야에서 가깝고, 풍부한 산해진미를 활용한 현지 일품요리도 많습니다. 요리는 단순한 양념과 조리법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습니다. 여행 중에 많은 일품요리를 맛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최고의 추억이 되겠지요! 알고 보면 더 심오한 시즈오카 음식, 마음에 드는 시즈오카의 일품요리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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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쿠라사와야 ‘사쿠라에비’(くらさわや 桜えび, 由比 유이)

쿠라사와야(くらさわや)의 명물은 ‘사쿠라에비(桜えび)’입니다. 사실 사쿠라에비는 스루가만(駿河湾)에서만 잡히는 매우 진귀한 식재료입니다. 사쿠라에비를 사용한 메뉴는 ‘사쿠라에비 무쇠솥밥(桜えび釜めし, 1,296엔)’, ‘사쿠라에비 회(生桜えび, 648엔)’, 가키아게(かき揚げ, 사쿠라에비 튀김, 648엔) 등으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단품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코스 요리 사쿠라에비 즈쿠시(コース料理 桜えびづくし, 4,536엔)’로 사쿠라에비를 마음껏 맛볼 수도 있습니다.

‘가키아게(1장 594엔)’는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튀김 옷이 얇아서 소금에 찍어 먹으면 최고입니다! 가게가 바닷가의 높은 곳에 있어서 가게 안에서 스루가만과 이즈반도가 내다보입니다. 

2. 미카와야 ‘시즈오카 오뎅’ (三河屋 静岡おでん, 静岡 시즈오카)

‘미카와야(三河屋)’의 시즈오카 오뎅 국물은 매일 채워 나가며 천천히 졸여냅니다. 장시간에 걸쳐 완성된 국물은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생김새도 독특합니다. 간장과 쇠 심줄이나 돼지 곱창의 감칠맛이 압축된 진한 다시 국물입니다. 시즈오카 오뎅의 심볼로 알려진 ‘쇠심줄 오뎅(牛筋すじおでん, 200엔)'이나 생선 살 뿐만 아니라 껍질과 뼈 등 생선을 통째로 사용한 ‘구로한펜(黒はんぺん, 120엔)’ 등이 인기 메뉴입니다. 겨자와도 잘 어울립니다!

시즈오카역 주변에는 오뎅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아오바요코초(青葉横丁)라고 불리는 거리에는 ‘미카와야’를 비롯해 약 70여 곳의 오뎅 가게가 늘어서 있습니다. 

3. 시미즈항 모치무네 지점 돈부리하우스 ‘나마시라스’(清水漁港 用宗支店 どんぶりハウス 生しらす, 用宗 모치무네)

‘시미즈항 모치무네 지점 돈부리하우스(清水漁港 用宗支店 どんぶりハウス)’는 조립식 건물과 텐트 등을 활용해 만든 가게로 항구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치무네항(用宗漁港)의 명물인 멸치, 돈부리하우스는 현지에서 잡은 ‘생멸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안 좋은 날에는 휴점합니다.

‘생멸치 덮밥(生しらす丼, 600엔)’은 밥 위에 듬뿍 올려진 생멸치가 아주 맛있습니다! 간장을 뿌려서 먹습니다. 멸치 자체의 감칠맛이 있어서 밥이 쑥쑥 들어갑니다! 양도 풍성하고, 된장국도 곁들여 나오는 만족도 높은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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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세키베야 ‘아베카와모찌’(石部屋 安倍川もち, 静岡 시즈오카)

시즈오카 전통의 특산 미식 중 하나인 ‘아베카와모찌(安倍川もち).’ 이것은 떡에 콩가루가 뿌려진 것으로, 아주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세키베야(石部屋 )’는 시즈오카의 특산품 아베카와모찌의 원조로 불리는 가게입니다. 가게 안에는 코아가리(小上がり)*, 오래된 가구들이 있어서, 역사가 있는 노포임을 알 수 있습니다.

*小上がり(코아가리): 작은 가게 등에서 손님이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간단한 칸막이만으로 바닥과 구분한 좌석.

갓 만들어진 ‘아베카와모찌(安倍川もち, 600엔)’을 가게 안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따끈따끈하고 부드러운데도 탄력이 있습니다. 콩가루 위에 백설탕도 뿌려져 있는데 둘이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생과자이니 빨리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Klook.com

5. 쵸지야 ‘토로로지루’ (丁子屋 ‘とろろ汁’, 静岡 시즈오카)

시즈오카에서 ‘토로로지루(とろろ汁, 참마즙)’를 드실거라면 ‘쵸지야(丁子屋)’를 추천합니다. 시즈오카의 특산물인 토로로는 품질이 좋은 야생 참마(산에 자생하는 점성이 강한 마)를 갈아서 만듭니다. 가쓰오부시를 우려낸 국물이 들어가서 감칠맛이 있습니다. ‘마루코(1,440엔)’는 토로로지루, 보리밥, 된장국, 양념 채소 절임이 곁들여진 세트메뉴입니다. 보리밥에 토로로지루를 곁들여 드셔 보세요. 

가게는 전통적인 초가지붕 형식의 일본 가옥입니다. 가게 내부는 에도시대(1603년~1867년) 분위기가 감돕니다. 마치 에도시대에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신기한 공간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면 여행의 피곤함까지 싹 날아갑니다! 

6. 후지노미야 야키소바 갓카이 안테나숍 ‘후지노미야 야키소바’(富士宮やきそば学会 アンテナショップ ’富士宮やきそば’, 富士宮 후지노미야)

시즈오카시 후지노미야시의 현지 명물로, 이제는 일본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진 ‘후지노미야 야키소바(富士宮やきそば).’ 일반 야키소바와 다르게 쫄깃쫄깃한 면발이 특징입니다. 면의 질감이 있어 씹을 때 식감이 좋습니다. 이미 야키소바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처음 후지노미야 야키소바를 먹을 때는 살짝 놀라실 거예요.

‘후지노미야 야키소바(富士宮やきそば, 450엔)’는 양배추, 돼지고기, 파 등 전통적인 야키소바 재료로 만든 요리입니다. 우스터소스는 과일 맛이 감도는 깔끔한 맛입니다. 맥주 등 주류와도 잘 어울립니다!

7. 이시마쓰 본점 ‘하마마쓰 교자(石松 本店 ‘浜松餃子, 遠州小松 엔슈코마쓰)

하마마쓰 교자(餃子)는 시즈오카산 돼지다리 살을 듬뿍 넣어서 만든 만두입니다. ‘이시마쓰 본점(石松 本店)’은 하마마쓰 교자 전문점입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교자(10개 600엔)’를 주문합니다. 교자가 접시에 둥근 원을 그린 것처럼 가지런히 나옵니다. 교자가 함께 나오는 ‘정식 세트(밥, 된장국, 샐러드 포함 380엔)’나 ‘미소호르몬(味噌ホルモン, 된장 소스 곱창볶음 580엔)도 있습니다. 

교자를 데친 숙주나물과 같이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의외로 담백하게 양념되어 있어서 먹기 좋습니다. 

시즈오카의 일품요리, 어떠셨나요?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구미가 당기는 요리를 엄선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술에 곁들이거나 차에 곁들이는 등, 자신만의 먹는 방법을 발견해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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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moot333
moot333
현재는 홋카이도에 살고 있지만, 전에 도쿄와 관동지역에 거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거리 풍경, 오래된 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 거리뿐만 아니라 자연 풍경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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