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현의 즐길 거리 베스트 9 - 지옥 같은 온천에서 고요한 일본 사찰까지
규슈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 오이타현은 일본 최고의 온천 중심지로 유명하며 일본에서 지열수 생산량이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이 현에는 온천 말고도 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꼭 알아둬야 할 오이타현 최고의 명소와 음식을 소개합니다. 고전적인 벳푸 온천에서 유서 깊은 도시 기쓰키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만족할 만한 즐길 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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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푸 온천: 지옥의 모습을 발견하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지 중 하나인 벳푸 온천은 일본 전역의 온천 중 용출량이 가장 많은 데다 온천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는 7개의 '지옥'으로, 온천수의 온도가 위험할 정도로 뜨거워서 이런 별명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 관광객들은 보통 한 번에 모든 곳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벳푸 온천은 또한 현지 온천수나 증기를 사용해 조리한 다양한 요리의 본고장입니다. 지역 해변에서는 모래찜질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카사키야마 자연 동물원: 실제 서식지에서 원숭이를 보다
오이타 북서부의 다카사키 산 정상에 위치한 다카사키야마 자연 동물원은 동물원이라기보다는 1,200마리 이상의 일본원숭이들의 집에 가까운 보호 구역입니다. 방문객들은 원숭이들이 일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부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활동 중 하나는 매 30분마다 먹이를 주는 시간으로 언제나 배고픈 원숭이들이 무리 지어 나타납니다. 작은 박물관과 기념품 가게, 카페도 있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합니다. 방문하실 거라면 음식이나 원숭이가 쉽게 집을 수 있는 물건은 가져가지 마세요. 원숭이는 야생 동물인 데다 과거에 방문자의 물건을 훔쳐간 적이 있습니다!
하라지리 폭포: 일본의 나이아가라 폭포를 감상하다
이 폭포는 말굽 모양인 점이 비슷해서 '일본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불리지만 크기는 높이 20m, 폭 120m로 나이아가라 폭포에 비해 상당히 작습니다. 대부분의 폭포와 달리 주변 평지가 있어 위에서 아래로 폭포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폭포만의 독특한 전망대를 보완하기 위해 폭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현수교가 놓여 있습니다! 독특한 모양과 위치 덕분에 일본의 폭포 100선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수위가 높을 때가 가장 보기 좋으므로 장마철 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폭포를 배경으로 튤립 밭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4월 역시 방문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구주 하나코엔: 꽃 향기를 즐기다
오이타 서부의 구쥬산 기슭에 위치한 구주 하나코엔(꽃 공원)은 500종 이상의 꽃과 나무가 있는 곳으로, 식물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개화 시기가 달라서 겨울을 제외한 1년 내내 선명한 꽃 융단이 펼쳐집니다. 열대 식물을 볼 수 있는 온실, 모든 종류의 현지 기념품을 판매하는 선물 가게, 누구라도 앉을 수 있는 적당한 수의 레스토랑과 노점이 있습니다. 구주 하나코엔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웅장한 구주 산맥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꽃이 많이 피는 5월에 방문하는 것과 사람들로 붐비는 주말을 피해 평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사 진구: 일본의 역사를 느끼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우사 진구(신궁)는 일본의 수호신인 하치만의 본당입니다. 전국에 40,000개가 넘는 부속 신사가 있다는 점에서 우사 진구가 얼마나 특별한 곳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 명성에도 불구하고 부지는 매우 고요하고 한적해서 잘 보존된 건물들을 여유롭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국보인 웅대한 본전 건물 '혼덴'을 추천합니다. 모든 건물들을 둘러보는데 적어도 1시간이 소요되며, 진구 내의 상점이 보통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아침 일찍 들르기를 추천합니다.
기쓰키 조카마치: 기모노를 입고 산책하기
기쓰키는 일본의 사무라이 시대를 연상시키는 전통적인 거리 풍경과 '기모노를 차려입고 거리를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할인을 제공'한다는 솔깃한 기모노 문화 홍보 덕분에 종종 '작은 교토’라고도 불리는 조카마치(성하 마을)입니다. 리틀 교토 인파에서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독특한 풍경으로, 조카마치 전체가 경사면에 서 있고 북쪽과 남쪽의 사무라이 주거지 사이로 중심 상업 지구가 끼어 있습니다. TV에서 멋진 포토 스팟으로 자주 소개되는 시오야노사카 언덕에서 독특한 풍경을 감상하거나, 실제 사무라이 갑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일본에서 가장 작은 성인 기쓰키 성을 꼭 방문해 보세요!
후타고지: 오이타의 자연 속에서 평온을 찾다
718년에 창건된 후타고지는 후타고산의 경사면에 위치했기 때문에 방문객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점 때문에 일본의 역사, 문화 및 자연을 비교적 조용한 환경에서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목적지가 되기도 합니다. 입구에 있는 2개의 인왕상은 오이타현에서 가장 큰 인왕상이자 절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입니다. 그 너머에는 현지정 문화재들이 있는 본당이 있습니다. 후타고지 절은 붐비는 곳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분고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와규를 맛보다
분고규는 오이타 명물이자 일본의 최고 와규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탱글탱글한 식감과 입에서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입니다. 전골이나 바베큐, 혹은 오이타 명물이자 고코노에의 한정 판매 요리인 고코노에 유메 버거를 맛보세요!
이 맛있는 와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다음을 참조하세요:
https://oita-wagyu.jp/ (일본어)
https://oita-wagyu.jp/wp-r5au9w/wp-content/themes/oita-wagyu/lang/index.html (영어)
마타마 해변: 인생 사진 찍기
일본의 석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석양 덕분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마타마 해변을 방문합니다. 썰물 때 바닷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고 물웅덩이에 모여서 해 질 녘이면 석양이 웅덩이의 바닷물에 비칩니다. 해변의 작은 카페에서 다양한 맛있고 저렴한 음식을 맛보면서 이 독특한 장면을 즐겨보세요.
오이타와 규슈의 다른 지역도 방문해 보세요
오이타현은 관광객들에게 오사카나 히로시마만큼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와 액티비티가 가득합니다. 오이타에서 선정한 리스트가 맘에 드셨다면 규슈 다른 지역의 즐길 거리도 함께 살펴보세요.
비짓 규슈 공식 홈페이지: https://www.visit-kyushu.com/en/
썸네일 이미지 출처: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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