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에서 1~3시간 거리에 있는 당일치기 필수 여행지 9선
교토시는 일본의 역사적인 수도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주변의 간사이 지역을 당일치기로 여행할 수 있는 훌륭한 거점 역할을 합니다. 오사카, 나라, 고베와 같이 일본을 상징하는 도시가 교토에서 정말 가깝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간사이 여행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교토에서 접근성이 좋은 당일치기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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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의 관문 교토
교토에는 세련되고 우아한 일본의 면모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여행객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역사적, 문화적 보물이 수없이 숨겨져 있습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일본의 매력을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간사이의 다른 도시를 모험하며 각 도시가 선사하는 유니크한 분위기를 체감해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각 지역은 교토와는 확연히 다른 문화와 생활방식을 지니고 있어, 여러분의 여행을 풍성하게 해줄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간사이 지역에서도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교토는 모든 곳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낮에는 여행을 즐기고, 밤에는 교토의 숙소로 간단히 돌아갈 수 있습니다. 낮에는 JR 교토역에서 각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와서는 교토의 밤을 즐겨보세요! 교토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할 수 있는 9곳의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교토에서 1시간 거리
1. 우지(교토): 일본 녹차의 역사적인 도시
교토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의 하나는 녹차입니다. 명성에 걸맞게 교토는 고급 녹차와 맛있는 녹차 과자의 본고장입니다. 이렇게 뛰어난 품질의 교토 차 생산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우지는 녹차 애호가들에게 이상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토역에서 우지까지 전철로 20분 거리여서 무리해서 계획을 세우거나 따로 방문 시간을 할애할 필요도 없습니다.
우지에 방문하셨다면, 뵤도인오모테산도 거리를 산책하면서 녹차 국수,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만두 등의 재미있는 녹차 상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장관을 바라다보며 음미하는 녹차의 뛰어난 맛을 경험해보세요.
뵤도인을 방문하지 않는다면 우지를 제대로 여행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정토교 건축물은 시각적인 놀라움을 자아내고, 호오도 꼭대기에 있는 두 개의 봉황상은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도 여러분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일본 주화 뒷면에 그려져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니, 10엔짜리 동전을 꼭 챙겨가서 확인해보세요.
2. 오사카: 식도락과 쇼핑의 도시
활기차게 북적거리는 오사카는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분위기로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합니다. 재팬 레일 패스(이하 JR패스)를 발급받은 여행객은 신칸센 열차를 타고 교토역에서 신오사카역까지 15분이면 도착합니다! JR패스가 없더라도 교토역에서 특급 열차를 타면 오사카역까지 30분이 소요되고, 운임은 560엔밖에 들지 않습니다.
오사카에 도착한 후에는 도톤보리같이 오사카를 상징하는 장소에서 타코야키, 오코노미야끼(일본식 팬케이크), 쿠시카츠(꼬치 튀김) 등, 침 고이게 하는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결코 따라 할 수 없는 오사카의 미식을 경험하며 마음껏 즐겨보세요!
오사카에는 해야 할 것들이 넘쳐납니다. 수많은 쇼핑 매장을 거닐며, 준비된 경비 안에서 구입할 수 있는 멋진 상품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레트로 패션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메리카 무라에서 놀랄만한 중고 셀렉션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모던 스타일 브랜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화이티 우메다 지하상가를 추천합니다.
쇼핑을 하며 기분 전환을 하셨다면 오사카성에도 꼭 방문해 보세요. 장엄한 성곽이 고요한 해자와 위풍당당한 탑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시각의 향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3. 나라: 동물 애호가와 역사광들을 위한 도시
사원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가보셔야 할 곳이 바로 '나라'입니다. 교토역에서 나라까지 간단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JR선 미야코지 급행열차(운임 710엔)를 타고 JR 나라역까지 45분이 걸리고, 긴테쓰 교토선을 이용하면 긴테쓰 나라역까지 약 50분이 소요되며 운임은 620엔입니다.
나라 공원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사슴을 빼놓고는 나라에 관해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사람에 익숙한 사슴에게 시카센베(사슴 과자)를 주면서 소통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슴에게 인사를 하면, 사슴도 똑같이 인사해 주기도 합니다! 사랑스러운 사슴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SNS를 채워보세요. 단, 사슴이 배고플 때는 공격적으로 변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나라에 방문하셨다면 나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진기한 모험에 꼭 참여해 보세요. 8세기 일본 최초의 수도였던 나라의 역사적 의의가 가득한 화려한 사원은 왕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600엔을 지불하고 도다이지에 입장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 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기둥에는 순례자들이 기어 들어갈 수 있을 크기의 구멍이 있는데, 대불의 '콧구멍'과 동일한 크기라고 해서 '부처님 콧구멍'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구멍을 기어서 통과하다 보면 다음 생을 위한 깨달음을 얻게 해준다고 합니다. 근처에는 5층 탑이 인상적인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원 '고후쿠지'가 있습니다. 수많은 고대 불교 조각상도 감상할 수 있어, 일본 불교의 뿌리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4. 고베: 활기 넘치는 항구 도시
항구 도시인 고베는 일본이 전국적으로 외국인을 경계하고 있던 시대에도 외국 상인과 무역인을 받아들였던 지역입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력 있는 다문화적인 분위기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JR패스를 사용하여 교토역에서 신코베역까지 운행하는 신칸센을 타면 약 30분 소요되고, 운임이 1,080엔인 특급 급행열차를 탑승하면 산노미야역까지 약 50분 소요됩니다.
고베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향해야 할 곳은 일본 3대 차이나타운 중 하나인 난킨마치입니다. 중국의 영향을 받은 일본 특유의 음식과 건축 양식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기타노이진칸은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거주자들이 모이면서 형성된 주거지로, 다양한 영향을 받은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영국식 건축, 네덜란드 박물관과 향기의 집, 이탈리아식 건축 등, 문화의 용광로와도 같은 매혹적인 랜드마크를 통해 세계를 한자리에서 경험해 보세요. 어떤 건물에 들어갈지에 따라 650엔부터 3,000엔까지 다양한 가격의 티켓이 있는데, 역사적인 명소를 여러 군데 방문하고 싶다면 3,000엔짜리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그 밖에 고베항 해역 주변에 늘어선 건물 위로 우뚝 솟아 있는 고베 포트 타워, 1995년 한신 대지진 참사를 추모하는 고베 지진 기념관, 스타벅스 기타노이진칸점 등이 유명합니다. 스타벅스 기타노이지칸점은 1907년에 건축된 서양식 건물 안에 있는데, 국가에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곳이어서 일본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스타벅스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원래는 고베에 살고 있던 미국인이 거주하던 곳으로, 2009년에 스타벅스 매장이 입점하게 되었습니다.
음식과 관련하여, 고베규를 맛보지 않고는 고베 여행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효고현에서 사육하고, 번식시킨 다지마규(但馬牛) 혈통 중 엄선하여 생산한 고베규는 연하고 마블링이 좋은 육질로,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합니다. 그저 말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쇼핑을 좋아하는 분이나 선물을 찾는 분들은 고베의 다양하고 스타일리시한 기념품을 꼭 확인해 보세요.
5. 구라마데라 절과 기후네 신사(교토): 도보 여행자들의 필수 여행지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또 다른 당일치기 여행지로는 기후네 신사가 있습니다. 교토에서 기차를 타고 5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의 도심 북쪽에서 정말 아름다운 랜드마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기후네 신사로 올라가는 돌계단에는 마츠리용 붉은 등불이 점점이 흩어져 있어, 오솔길을 오르는 이들의 기분을 밝게 비춰줍니다. 기후네 신사에서는 물의 신을 모시고 있어, 물에 담그면 운수가 드러나는 오미쿠지(부적)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미래가 궁금하신 분은 오미쿠지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또 다른 곳으로 구라마데라 절도 있습니다. 교토 시내의 데마치야나기역에서 에이잔 전철을 타고(운임 430엔) 약 45분이면 교토시 북부의 구라마역에 도착합니다. 구라마역은 기부네구치역에서 2분 거리로 매우 가까워서 둘 다 둘러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구라마데라는 구라마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데, 전원 지역을 압도하는 광활한 부지가 방문객들을 놀라게 합니다. 길가에 자리 잡은 웅장한 사원에 경의를 표하면서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이마에 살짝 땀이 맺힐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인내하며 정상에 도달하면 본당에서 산과 계곡이 연출하는 웅장한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감미로운 눈더미에 뒤덮여 있는 풍경이나, 선명하게 물든 단풍은 놓칠 수 없는 장관입니다.
교토에서 2시간 거리
6. 히로시마: 평화의 도시
히로시마는 원자폭탄 피해를 받은 두 도시 중 하나로, 이러한 과거는 많은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신칸센을 타면 히로시마역까지 갈 수 있어 교토역에서 히로시마까지의 이동도 어렵지 않습니다. 완행 열차는 운임이 10,570엔으로 히로시마역까지 약 1시간 40분 소요됩니다.
히로시마에서 꼭 봐야 할 것 중 하나는 원자폭탄의 참상을 보여주는 엄숙한 유물, '원폭 돔'입니다. 인근에는 평화기념관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히로시마 주민들의 비극적인 삶과 굳세게 이루어낸 회복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박물관을 안내해 줄 열정적인 안내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때로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평화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원폭 돔을 방문한 뒤에는,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미야지마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이쓰쿠시마 신사 순례'를 추천합니다. 미야지마는 히로시마시의 미야지마구치역에서 페리(운임 180엔)로 10분 거리에 있는 전원풍의 섬입니다. 미야지마에 도착해서 이쓰쿠시마 신사의 위엄 있는 아우라에 흠뻑 빠지다 보면, 눈에 띄는 붉은색 도리이가 여러분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미야지마의 육즙 가득한 커다란 굴도 꼭 맛보시고, 섬에 있는 친근한 사슴을 만나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7. 오카야마: 과일 애호가들을 황홀하게 만드는 도시
오카야마는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민화 캐릭터 모모타로의 고향으로, 일본 문화와 민화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교토역에서 오카야마까지는 히카리 신칸센으로 1시간 30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신칸센 운임은 약 7,500엔인데, JR패스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라시키비칸 지구에서는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옛 시장 마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다양한 고전의 특색을 아우르는 이 지구는 전통 건축물의 중요 보존 구역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얀색 벽의 전통 건축물이 늘어선 거리를 거닐다가, 곤돌라를 타고 잔잔한 강을 따라 내려가 보세요. 구라시키비칸 지구에서는 일본의 옛 정취뿐만이 아니라 일본과 서양의 영향을 받은 조화로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일본 3대 정원의 하나로 유명한 고라쿠엔에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분주한 여행 일정 가운데 섬세하게 조경된 공원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잠깐의 휴식을 즐겨 보세요. 특히 고라쿠엔 정원에서는 바로 근처에 있는 오카야마성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검은 벽으로 둘러싸인 위엄 있는 장관을 음미해보세요!
'햇살의 나라'로도 잘 알려진 오카야마는 날씨가 좋아서 백도, 멜론, 머스캣, 거봉 포도 등, 과즙이 풍부한 과일이 많이 생산됩니다. 오카야마에서 머무는 동안, 맛있는 과일들의 달달함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됩니다! 다양한 과일 덕분에 맛있는 디저트와 선물도 다양하여, 많은 이들의 입을 즐겁게 해 줍니다.
교토에서 3시간 거리
8. 기노사키 온천마을(효고):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온천 거리 중 하나
진정한 일본을 경험하고 싶다면 온천에서 여유롭게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효고현 북부의 기노사키 온천마을을 방문해 보세요. 급행열차를 타고 약 3시간 거리로, 경제적인 비용(운임 4,160엔)으로 기노사키온센역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푸른 녹지 안에 자리 잡은 이 매력적인 온천 마을에는 7개의 공공 소토유(밖에 설비된 공공 목욕탕)가 있습니다. 각 욕탕은 특색 있게 설계되어 있어, 다양한 분위기의 온천을 옮겨 다니며 감명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마을을 거닐며 나무로 지어진 료칸과 멋진 아치형 다리의 평화로운 광경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합니다.
온천을 듬뿍 즐긴 후에는 유노사토도리를 따라 늘어선 상점과 카페를 둘러보며 온천 마을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교토로 돌아갈 때까지 정교한 수공예 기념품과 맛있는 간식을 구입해도 좋고, 목가적인 카페에서 여유롭게 쉬어도 좋습니다. 한가로운 오후를 꼭 누려보시길 바랍니다!
9. 고야산: 궁극의 힐링 여행
불교 심신 수련이 배어 있는 일본에서는 이것이 내면의 평화를 얻는 디딤돌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근심을 흘려보내고 싶은 사람들은 일본 불교 종파 신곤 불교의 중심지로 알려진 고야산에 방문하기도 합니다. 교토에서 고야산에 가려면 먼저 오사카의 난카이 난바역으로 이동하여 난카이코야선을 타고 고쿠라쿠바시역으로 이동하는 경로가 비교적 편리합니다(운임 870엔). 고야산역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에 탑승(운임 390엔)하는 것까지, 여정은 총 2.5시간 소요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야산에는 117개의 사찰이 있는데, 엄숙하고 위엄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여행객들을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다양하면서 난해하기도 한 사찰의 특색을 마주하면서, 어떻게 위풍당당한 이 분위기가 주변의 고요함과 자신의 심장 박동에 귀 기울이게 하는지, 그 경험을 만끽해보세요.
오쿠노인 묘지에는 사찰 외에도 오다 노부나가 다이묘와 같이 일본에서 존경받는 역사적 인물 등, 50만 명 이상의 묘지가 자리하고 있는 흥미로운 곳입니다. 이곳에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간사이 지역에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9곳의 당일치기 여행지 중에서 마음에 드시는 곳이 있었나요? 어디를 가더라도 삶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게 될 현지 문화와 생활 습관을 체험할 수 있으니 활기차게 여행에 나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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