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벚꽃을 즐기는 법: 하나미 에티켓 종합 가이드

하나미란 무엇일까요?

일본에서 봄에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 중 하나는 수백년 된 풍습인 하나미입니다. 활짝 핀 사쿠라(벚꽃) 나무 아래에서 친구들 또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벚꽃의 개화 시기는 전국의 각 지역마다 다릅니다. 특정 지역에서의 개화 시기를 체크해 두고, 멋진 하나미 명소를 찾고 싶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짧은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벚꽃을 보기 위해 유명한 하나미 명소로 모여듭니다. 그러나 대부분 하나미와 관련된 구체적인 에티켓과 매너가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너를 어기고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거나 의도치 않게 벚나무에 피해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하나미를 즐길 때 지켜야 할 중요한 에티켓과 매너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를 잘 지켜 주위 사람들과 조화를 이루어 일본의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을 만끽해 주세요.

하나미 에티켓

불 사용 금지

일본의 거의 모든 하나미 장소에서는 화기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불을 피우면 연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쓰레기는 집으로 가지고 돌아가세요

대부분의 하나미 장소에는 쓰레기통과 쓰레기 처리장이 갖추어져 있지만, 방문객들이 많기 때문에 금방 가득 차 버립니다. 이러한 명소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쓰레기통이 가득 차있을 경우는 쓰레기를 집에 가지고 가셔서 처분하시기 바랍니다. 집에 가져갈 쓰레기를 담을 비닐봉지를 1, 2장 준비해올 것을 추천합니다.

필요한 만큼의 자리만 차지하세요

벚꽃을 편안하게 즐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다른 방문객들을 배려하여 본인이 속한 그룹이 필요로 하는 이상으로 지나치게 많은 자리를 차지하지 마십시오. 

나무 바로 밑에 앉지 마세요

벚꽃의 뿌리는 일반적으로 지상에서 30-60cm 아래에 있으므로, 다른 나무에 비해 얕습니다. 그래서 나무 둥치에 너무 가까이 의자나 다른 단단한 물건을 두면, 나무뿌리가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고개를 들었을 때 푸른 하늘이 보이는 위치를 추천해 드립니다. 나뭇가지가 보인다면 의자가 나무와 너무 가깝다는 뜻입니다.

* 방수 시트나 담요를 깔고 나무 바로 아래에 앉는 것은 허용됩니다. 

나뭇가지를 만지지 마세요

벚나무의 가지는 상당히 섬세하기 때문에 쉽게 부서지거나 멍들 수 있습니다. 또한, 꽃과 잎을 평소보다 빨리 시들게 만드는 질병에도 걸리기 쉽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만개한 나무를 즐길 수 있도록 가지를 만지는 것을 삼가해 주십시오.

나무 바로 밑의 땅에 주스나 술을 버리지 마세요

앞서 설명했듯이, 벚나무는 아주 섬세합니다. 나무뿌리를 알코올 등의 물질로 오염시킬 위험이 있으니, 벚나무 근처에서는 물 이외의 다른 음료수를 붓거나 버리는 것을 삼가해 주십시오. 

음악 틀지 마세요

스피커를 사용하여 음악을 크게 틀지 마십시오. 다른 하나미 방문객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약

하나미 에티켓을 알지 못하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난다면, 앞으로는 유명한 벚꽃 명소들이 폐쇄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본인이든 외국 방문객이든 벚꽃놀이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위의 에티켓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벚꽃놀이를 만끽할 수 있도록 에티켓과 매너를 지켜 하나미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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