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페에서】환경도 보호하고 가격도 할인 받는 일석이조 텀블러 에코 할인
환경보호 의식이 강화되면서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이자는 이벤트들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외출 시 개인용 텀블러, 빨대 및 에코백을 준비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아직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여야 한다는 의식이 일반화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개인용 텀블러를 허용하지 않은 카페도 존재하며 심지어 주도적으로 비닐봉지 및 빨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페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적지 않게 쌓입니다. 일본의 비닐봉지는 매우 얇아 쉽게 파편으로 분해된다고 하지만, 파편이 되어도 플라스틱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으며, 분해하는 데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게 됩니다. 쓰레기를 아무리 철저하게 분리하더라도, 일본의 대부분의 쓰레기는(플라스틱 등) 여전히 소각하는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그럼 일본에서 여행을 할 때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번에는 개인 텀블러를 지원하고 할인 혜택까지 주는 프랜차이즈 카페에 대해 소개 드립니다. 그리고 비닐봉지 및 플라스틱 식기가 필요 없을 경우의 일본어 표현 방법에 대해 같이 소개 드립니다. 그럼 환경을 지키는 에코 여행을 떠나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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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
스타벅스(Starbucks Coffee)
텀블러 에코 할인: 20엔
높은 인지도를 가진 스타벅스는 1996년에 일본에서 첫 번째 점포를 오픈할 때부터 텀블러 에코 할인 혜택을 제공하였습니다. 스타벅스 자사 브랜드 텀블러 외에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 텀블러도 동일하게 에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커피(드립 커피)를 구매하시면 'One More Coffee'라고 적혀 있는 영수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영수증으로 당일 스타벅스의 다른 점포에서도 150엔(세금 미포함)으로 커피 한잔 더 마실 수 있습니다.
탈리스 커피(TULLY'S COFFEE)
텀블러 에코 할인: 30엔
일본에서 스타벅스만큼의 인기를 가진 탈리스 커피는 지점별로 제공하는 '오늘의 커피'가 다르며, 고객들로 하여금 매일 다른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탈리스 커피에서도 오리지널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으며 텀블러(브랜드 제한 없음) 에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50엔으로 'One more! Shor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이는 동일 점포에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우에시마 커피(上島珈琲)
텀블러 에코 할인: 50엔
우에시마 커피숍은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인테리어로 장식하여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다소 높은 편이지만, 텀블러 에코 할인 금액은 가장 높습니다. 만약 타 쿠폰과 병행하여 사용하시면 100엔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엑셀시오르 카페(Excelsior Caffe)
텀블러 에코 할인: 20엔
도토루사에서 운영하는 또 하나의 커피 브랜드입니다. 도토루 카페에서는 텀블러 에코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지만 엑셀시오르 카페에서는 다양한 커피와 파니니(이탈리아식 샌드위치) 혹은 케이크 세트를 제공하고 있을뿐더러 텀블러 에코 할인 혜택도 제공하여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카페 드 크리에(CAFÉ de CRIÉ)
텀블러 에코 할인: 30엔
카페 드 크리에에서는 텀블러 에코 할인 외에 카페 내에서 귀여운 텀블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텀블러 구매 시 '음료수 한잔 무료' 교환권(텀블러를 구매한 점포에서만 사용 가능)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앞서 안내드린 텀블러 에코 할인은 테이크아웃일 경우만 적용되므로 다소 제한이 있는 편입니다.
시애틀스 베스트 커피(SEATTLE'S BEST COFFEE)
텀블러 에코 할인: 20엔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한 '시애틀 최고 커피' 선발 대회 중 챔피언을 차지한 브랜드이며, 고품질의 코페아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기농 커피뿐만 아니라 제로 카페인 커피 등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뉴요커스 카페(NEW YORKER'S Cafe)
텀블러 에코 할인: 20엔
도쿄를 메인 본거지로 하는 커피 브랜드입니다. 오로지 환경보호에 힘쓰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100%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인증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뉴요커스 카페의 트랜디함을 뽐내는 인테리어 속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커피를 음미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세가프레도 자네티 에스프레소(Segafredo Zanetti Espresso)
텀블러 에코 할인: 20엔(Piccolo[아이스/핫] & Classico[핫] 사이즈만 할인 적용)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총 400여 개 점포를 가진 글로벌 프랜차이즈입니다. 밀봉형 뚜껑을 가진 텀블러만 있다면 텀블러 에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블렌즈 커피(BLENZ COFFEE)
텀블러 에코 할인: 20엔 혹은 50엔
블렌즈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혼합 커피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정교한 라테아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인용 텀블러로는 20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블렌즈의 텀블러를 사용하면 50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프론토(PRONTO)
텀블러 에코 할인: 없음
낮에는 카페로 운영되고, 저녁은 바(술집)로 재탄생됩니다. 현대적인 분위기가 강한 프론토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개인 텀블러도 허용하지만, 모든 직원이 알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제 전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텀블러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편의점
로손 마치카페(LAWSON MACHI cafe)
텀블러 에코 할인: 10엔
커피 머신, 작업 프로세스, 위생 등의 원인으로 개인 텀블러를 대응하는 편의점은 로손의 마치 카페뿐입니다. 할인율이 낮은 편이지만, 편의점에서 가장 저렴한 즉석커피는 100엔 정도 밖에 안됩니다. 매일 커피를 마시는 분이라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텀블러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편의점 직원에게 확인하세요.
비닐봉지가 필요 없을 경우
일본은 2020년부터 전면적으로 '비닐봉지 유료화'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유료화가 실시된 후, 모든 상점은 기존과 동일하게 비닐봉지를 무료로 제공해서는 안 됩니다. 사실 본 제도가 전면적으로 실시되기 전에 일본의 대다수의 슈퍼마켓 체인점에서는 자발적으로 비닐봉지 유료화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비닐봉지 한 장에 2 ~ 20엔 정도이며, 무료 비닐봉지를 제공하지 않는 마트에서는 계산대 옆에 '비닐봉지 한 장에 **원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카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편 무료로 비닐봉지를 제공하는 마트에서는 계산대 옆에 '비닐봉지 필요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카드를 배치해 두고 있습니다. 비닐봉지가 필요 없을 경우 해당 카드를 장바구니에 넣거나 직접 계산원에게 주면 됩니다.
하지만 편의점이나 100엔 균일점과 같은 중소형 상점에서는 여전히 비닐봉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필요 없을 경우 결제하기 전에 직원에게 '비닐봉지 필요 없습니다.'라고 말씀드리면 됩니다. 그럼 해당 문구를 일본어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 '袋は結構です'(발음: 후쿠로와 켓코데스)
- '袋はいりません'(발음: 후쿠로와 이리마센)
비닐봉지를 아래와 같이 다른 단어로 변경하여 말해 보세요.
- 빨대: ストロー(발음: 스토로)
- 식기: 食器(발음: 숏키)
비닐봉지 등이 필요 없을 경우, 직원에게 위와 같이 말해보세요! 단, 비닐봉지가 필요 없다고 하실 경우, 도난 방지 차원으로 상품별로 구매 완료를 의미하는 비닐 테이프를 부착해 줍니다. 이렇게 되면 '환경보호의 의미가 없어지지 않나?'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지만, 플라스틱 소비량을 감소하는 과제 앞에 일본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하여 가급적이면 에코백을 하거나 개인용 식기를 준비하시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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