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팁】오사카 메트로(지하철) 이용법
오사카를 달리는 지하철. 이전에는 ‘시영 지하철’이라는 이름이었지만, 2019년부터 ‘오사카 메트로’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직도 ‘지하철’이라고 부르는 오사카인이 많은 듯한 느낌이 드네요. 오사카시내 구석에서 구석까지, 일부는 오사카 교외의 가도마시, 모리구치시, 히가시오사카시, 스이타시까지 달리고 있는 오사카 지하철. 오늘은 오사카 지하철의 다양한 이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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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가로와 세로로 구성!
현재는 총 7개의 노선이 운행되고 있는 오사카 메트로. 복잡해 보이지만, 의외로 기억하기 쉬운데요. 세로(남북) 방향과 가로(동서) 두 방향 지하철밖에 없기 때문이죠. 세로(남북) 방향이 요쓰바시선, 미도스지선, 사카이스지선, 다니마치선, 마자토스지선. 가로(동서) 방향이 주오선, 나가호리 쓰루미료쿠치선, 센니치마에선. 바둑판 눈처럼 지하철이 교차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이해하기 쉽습니다.
또 나가호리 쓰루미료쿠치선이나 이마자토스지선은 다른 노선보다 차량이 조금 작은 자기부상열차 입니다.
이름이 어렵다구요?! 기호와 색깔로 외워보세요!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오사카 지하철 노선에는 각각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요쓰바시선, 미도스지선. 사카이스지선, 다니마치선, 이마자토스지선, 주오, 나가호리 쓰루미료쿠치선, 센니치마에선 등. 그런데 외국분들이 이 이름들을 외우는게 간단한건 아니죠.(실은 일본사람도 간단하지 않아요) . 그럴 때는 색깔로 기억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각 노선에는 각각 심볼 컬러가 있기 때문이죠. 미도스지선=빨간색, 다니마치선=보라색, 사카이스지선=갈색, 마자토스지선=오렌지, 주오선=녹색, 나가호리 쓰루미녹지선=노랑색, 요쓰바시선=핑크색등. 노선도에도 위의 색상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또 노선도마다 심볼 알파벳도 있답니다. 미도스지선=M, 다니마치선=T, 사카이스지선=K, 이마자토스지선=I, 주오선=C, 나가호리 쓰루미녹지선=N, 요쓰바시선=Y등. 그리고 역 마다 각각 숫자까지 붙여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도스지선의 우메다 역은 M16, 요쓰바시선 난바역은 Y15입니다. 역의 이름도 기호로 체크하면 조금이나마 기억하기 쉬울거 같아요.
인기만점 미도스지선, 가장 비어 있는 열차는 나카쓰 출발 또는 덴노지 행!
오사카 메트로에서도 가장 붐비는 곳은 바로 미도스지선. 오사카의 2대 중심역인 오사카역과 난바역을 연결하여 번화가인 신사이바시를 지나 덴노지까지 연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도스지선은 언제타도 혼잡, 번잡, 복잡하죠. 그런 미도스지선 중에서도 비교적 많이 비어 있는 열차가 있습니다. 하나는 나카쓰역 출발 덴노지역으로 향하는 전철. 다른 하나는 종점이 덴노지역인 전철 입니다.
덧붙여 우메다와 난바사이에는 미도스지선 이외에 요쓰바시선도 있습니다. 우메다에서도 난바에서도 중심으로부터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만, 보다 한산한 전철 이용을 원하신다면 요쓰바시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메다와 덴노지 사이에도 미도스지선 이외에 다니마치선이 있습니다. 이것 또한 우메다에서도 덴노지에서도 미도스지선 역에서 떨어져 있습니다만, 미도스지선보다 비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환승은 홈 앞이나 뒤!
지하철 환승. 환승은 역 내부에 환승하는 노선이 화살표하고 색상별로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안내를 따라 가면 쉽게 환승할 수 있습니다. 환승을 위해 이동하는데 가까운 노선도 있고 다소 먼 노선도 있어요. 그중에서 가장 환승이 편리한 것은 다이코쿠쵸역. 요쓰바시선과 미도스지선을 별다른 이동없이 같은 홈에서 환승할 수 있습니다. 미나미모리마치역도 사카이스지선과 다니마치선이 크로스로 교차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계단 하나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한편, 혼마치역의 미도스지선과 중앙선, 니시나가호리역의 센니치마에선과 나가호리 쓰루미료쿠치선, 난바역의 요쓰바시선과 센니치마에선은 이동 거리가 길고, 꽤 걸어야합니다. 덧붙여서 환승을 위한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는 대부분 홈의 맨앞과 맨뒤에 있기 때문에 서둘러 환승을 해야할 경우 맨 앞이나 맨 뒤칸에 타는것이 편리합니다.
또 노선에 따라 열차마다 차량의 수가 다릅니다. 가장 차량의 수가 많은 것이 미도스지선으로 10차량으로 구성. 가장 적은 것은 센니치마에선의 4차량 구성. 승강장에 따라서는 계단에서 정차 위치까지 거리가 있는 역도 있습니다. 미도스지선의 난바역은, 우메다 방면에서부터 향하는 경우, 난카이 전철 방면으로 향한다면 전방의 차량, 긴테쓰나 한신 오사카난바역으로 향한다면 후방의 차량 근처를 이용하기 바랍니다. 위치를 잘못 잡으면 환승을 위해 홈을 이동하는 동안 전철이 이미 도착 할 정도로 거리가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우메다역(JR, 한큐, 한신)과 난바역(난카이, 긴테쓰, 한신, JR) 이외에도 노다한신(한신), 쓰루하시(긴테쓰), 니혼바시(긴테쓰), 덴마바시(게이한), 기타하마(게이한), 요도야바시(게이한), 교바시(게이한), 덴가차야(난카이) 등 JR과 사철로 환승할 수 있는 역이 있습니다. 다니마치9초메역에서 긴테쓰의 오사카 우에혼마치역에 연결되어 있지만, 거리가 꽤 멀어요.
여성 전용 차량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선 차량에는 여성 전용 칸이 있습니다. 미도스지선은 모든 운행 시간중 다니마치선은 아침 출근시간대만 실시. 미도스지선의 경우 가장 중앙에 위치한 칸이 여성 전용 칸이며 계단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남성분들은 잘못 인식하여 여성 차량에 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JR오사카역 근처에 있는 3개의 지하철역은 같은 역!
JR 오사카역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은 오사카역이 아닙니다. 우메다역, 히가시우메다역, 니시우메다역. 미도스지선과 다니마치선, 요츠바시선, 총 3개나 되는 역이 있습니다. 이름도 장소도 다릅니다만, 이 3개 역, 30분 이내에 환승이라면 같은 역으로 취급됩니다. 우메다역에서 히가시우메다역, 또는 니시우메다역 각각 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5분에서 10분 정도. 30분 내라면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요.
비싼 지하철, 한 정거장 일찍 내리면 50엔 저렴!
오사카 메트로의 최저 기본요금은 180엔. 문제는 다음이 230엔, 그다음이 280엔으로 50엔씩 요금이 다르다는 것. 즉, 한 정거장 앞에서 내리면, 요금이 50엔이나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역과 역 사이가 가까운 구간이라면 한 정거장 정도 빨리 내려 걸어간다면 비용 절약을 하실 수 있으세요. 오사카의 지하철에서는 ICOKA와 SUICA 등 JR 계열 IC 카드 승차권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번 표를 사기 힘들 때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충전은 JR역에서도 오사카 메트로 역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요금이 부족한 경우는 개찰구 앞 정산기에서 부족금액을 충전할 수도 있구요. 참고로 3000엔 분의 회수카드를 사면 300엔 분이 추가로 지급되어 나옵니다. 또한 요금이 800엔인 1일 승차권도 있습니다. 오사카 주유 패스로도 지하철을 탈 수 있습니다.
지하철로 쿄토에! 관광지도 지하철로!
미도스지선은 기타오사카급행을 타고 센리츄오까지, 주오선은 긴테쓰 게이한나선으로 노선을 연장하여 이코마(生駒)나 각켄토시(学研都市)까지 갈 수 있습니다. 사카이스지선은 한큐 전철로 갈아타 지하철을 타고 그대로 교토까지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사카이스지선은 차량의 길이가 다른 노선과 다르며 출입문의 수도 다릅니다. 또 요쓰바시선과 주오선은 스미노에공원역과 코스모스퀘어역에서 신교통시스템인 뉴트럼을 개찰구를 지나지 않고 탈 수 있습니다.
오사카성에는 다니마치선의 다니마치 4초메역, 나가호리 쓰루미료쿠치선의 모리노미야역과 오사카 비즈니스파크역 등 가까운 오사카 메트로역이 3곳 있습니다. 오사카공회당이 있는 나카노시마에도 미도스지선의 요도야바시역이나 요쓰바시선의 히고바시역, 사카이스지선의 기타하마역이 편리. 유명한 신세카이나 츠텐카쿠에도 사카이스지선의 에비스쵸역이나 미도스지선의 동물원앞역이 편리합니다. 또 쿠로몬시장과 도톤보리에는 사카이스지선의 니혼바시역이 가깝습니다. 니혼바시역은 지하상가인 난바워크에 직결되어 있어 지하상가에서 지하철 차량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역과 창밖 뷰를 즐길 수 있는 지하철
오사카 메트로가 개통된 것은 1933년. 현재 미도스지선의 일부인 우메다와 신사이바시를 연결하는 노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하철 개통 당시 개설된 우메다 역이나 요도야바시 역, 혼마치 역, 신사이바시 역 등은 모두 천장이 높고 공간도 넓습니다. 도쿄등 다른 지하철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인데요, 천장의 방사장 형광등도 특징입니다. 미도스지선은 근대 건축으로 선정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은 지하뿐만 아니라 지상을 달리는 구간도 있습니다. 미도스지선에서는 나카쓰역과 에사카역사이, 주오선은 코스모스퀘어에서 아와자역 사이, 다니마치 선은 야오미나미역과 나가하라역 사이에서는 지상을 주행합니다. 평소에는 깜깜한 차창이지만 이 구간은 요도가와, 덴포잔운하 등 강을 건너거나 마을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JR보다도 편리한 지하철
JR오사카역(우메다)과 JR신오사카역에서는 JR로도 지하철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 230엔인 것에 비해 JR이 160엔으로 요금도 싸고, 소요시간도 짧아요. 하지만 신오사카역과 난바 방면 등 오사카 시내까지 지하철로 이동한다면, JR오사카역에서 갈아타는 것보다 저렴하고 환승하는 수고도 들지 않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오사카역(우메다)과 덴노지 사이도 JR로도 지하철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JR일 경우 200엔, 지하철일 경우 280엔으로 이것도 요금에 차이가 있습니다. 소요 시간도 JR이 각역에서 20분, 쾌속으로 15분. 지하철이 15분으로 거의 같구요. 덴노지에서 다른 지하철 노선으로 갈아타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어떠셨어요? 오사카 지하철. 지하철을 스마트하게 이용하여 오사카 관광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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