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명물 음식들이 잔뜩! 하카타에서 추천하는 포장마차 맛집 18선
하카타(博多) 관광의 묘미라고 하면 역시 포장마차(屋台, 야타이)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하카타 지역에는 약 120여 곳이나 되는 포장마차들이 늘어서 있고, 지역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과 개방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포장마차가 너무 많아서 어디를 들러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생기기 일쑤입니다. 이번에는 수많은 포장마차 중에서도 꼭 염두에 두셨으면 하는 포장마차 맛집들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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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에서 추천하는 포장마차 맛집 10선
1. 나가하마 야타이 야마짱(長浜屋台やまちゃん)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들어선 거리의 한편에 있는 ‘나가하마 야타이 야마짱(長浜屋台やまちゃん)’은 하카타의 수많은 포장마차들 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카운터 석이 15석뿐인 포장마차로 매일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곳입니다. 이 가게는 맛있는 오뎅과 나가하마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대표 메뉴인 돈코츠 라멘은 진하면서도 감칠맛이 있어서 일단 한번 먹으면 빠져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국물 재료인 전갱이 맛이 잘 배어든 오뎅은 국물이 정말 맛있는 데다, 왠지 마음이 놓이기까지 한 맛입니다. 술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맥주가 눈 깜짝할 새에 사라질 것입니다.
2. 코킨짱(小金ちゃん)
오픈하자마자 대기행렬이 생길 정도로 야끼라멘이 맛이 있는 ‘코킨짱(小金ちゃん)’은 1968년에 창업한 노포 포장마차입니다. 텐진(天神)의 쇼와 거리에 면한 곳에 있는 이곳은 방송에서도 여러 번 다뤄진 적이 있는 아주 유명한 가게입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행렬이 가게 밖까지 이어지는 일도 종종 있을 정도입니다.
대기 행렬이 늘어서는 일이 많은 곳이라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싶은 분들은 오픈 전에 미리 가시길 권합니다. 원래는 직원용 식사 메뉴였다던 명물 요리 야끼라멘 외에도, 명란 계란구이나 돈코츠 라멘 등의 이자카야 메뉴도 잘 갖추고 있습니다.
3. 돈류(呑龍)
텐진 미나미역(天神南駅)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돈류(呑龍)’는 라멘을 각별히 신경 써서 만들어내는 가게입니다. 하카타에는 라멘을 맛볼 수 있는 포장마차가 많이 있지만, 이 가게의 라멘은 담백한 맛 계열의 돈코츠 수프가 정말 맛이 있는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토핑으로 쓰이는 목이버섯과 파 등의 심플한 식재료들은 감칠맛 나는 수프와 쫀득한 면발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의 라멘이라서 술을 마신 뒤 마무리로 먹는 라멘으로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수프 맛이 잡히지 않으면 가게를 열지 않을 정도로 맛에 애착이 있는 곳입니다.
4. 야타이 토모짱(屋台ともちゃん)
포장마차 경력이 20년이나 되는 베테랑이 꾸려나가는 ‘야타이 토모짱(屋台ともちゃん).’ 연보라색과 빨간색 노렌(상점 입구에 걸어두는 천)이 표시입니다. 규탄(牛タン, 우설)과 규사가리(牛サガリ, 늑간살) 같은 하카타의 명물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선대부터 이어 내려온 깊고 진한 맛의 하카타 라멘도 맛볼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시장에서 구입하는 신선한 재료들이 카운터 석의 눈앞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대기하는 손님들의 행렬이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느 정도 대기하는 시간을 고려해 두거나 일정에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타케짱(武ちゃん)
만두 외길 51년 경력의 주인이 운영하는 ‘타케짱(武ちゃん)’은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공항선(福岡市営地下鉄空港線) 나카스카와바타역(中洲川端駅, 4번 출입구)에서 7분 거리에 있는 가게입니다. 맛있는 한입 만두를 맘껏 먹을 수 있는 곳이어서 지역 주민들부터 관광객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텔레비전과 잡지에도 여러번 소개 된 적이 있는 유명한 가게인 타케짱에는 만두 외에도 백된장을 베이스로 시간을 들여 졸여낸 도테니(どて煮)도 인기가 있습니다. 이 가게는 추가 주문이 안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먹을 수 있는 양을 생각해서 주문해야 합니다.
6. 오카모토(おかもと)
가이드북에 등재될 정도로 인기가 있는 포장마차인 ‘야타이 오카모토(屋台おかもと).’ 하카타 텐진 미나미(渡辺通, 와타나베 도리)에 위치한 가게입니다. 이 가게는 포장마차뿐만 아니라 나카스(中洲)에 이자카야도 두고 있습니다. 가게는 포장마차답게 아담하지만, 여성들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포장마차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그리고 요리를 맛 보여 주고 싶어 하는 주인이 직접 만든 하카타 돈코츠 라멘은 아주 얇은 면과 국물이 잘 어우러져 정말 맛있습니다. 요리 메뉴도 다양하게 잘 갖추고 있으니 함께 고려해 두시길 권합니다.
7. 하카타라멘 야마사치(博多ラーメン 山幸)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공항선(福岡市営地下鉄空港線) 나카스카와바타역(中洲川端駅, 1번 출입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인 나카스 강변에 있는 ‘하카타 라멘 야마사치(博多ラーメン 山幸)’. 포장마차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퀄리티가 높은 구시야키(串焼き, 꼬치구이)를 비롯해 술과 곁들이기 좋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가게입니다.
여기서 추천하는 메뉴는 꼬치구이 모둠과 가지 명란 치즈 구이, 조개관자 소금구이 등입니다. 모든 메뉴가 맛이 있어서 술이 술술 들어갈 정도입니다. 맛이 잘 배어 있어서 한번 먹으면 계속 생각나는 요리입니다.
8. 아호타레노(あほたれーの)
하카타 다이마루 백화점(大丸) 서쪽 편에 위치한 독특한 이름의 포장마차인 ‘아호타레노(あほたれーの)’. 후쿠오카의 포장마차들은 대체로 명란 계란말이(明太だしまき)나 라멘, 야키토리(焼き鳥) 정도를 내는 곳이 대부분인 반면에, 이 포장마차에서는 타코스나 마늘 볶음밥 같은 조금 독특한 메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국기 색깔의 표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멕시코 사람에게서 직접 배웠다는 타코 요리입니다. 60개 한정의 수제 점보 고로케도 인기 있습니다. 칵테일 종류도 다양하니 포장마차에서 멋있게 칵테일을 마셔보는 것은 어떠세요?
9. 레미상치(レミさんち)
와타나베 도리의 텐진 로프트(天神ロフト) 앞에 위치한 프렌치 포장마차인 ‘레미상치(レミさんち)’는 메르시 하카타의 주방장인 레미 셰프가 운영하는 포장마차로, 저렴한 가격에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포장마차에서 정통의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평일 휴일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상당히 인기 있는 가게답게, 45분이 지나면 자리를 비워줘야 해서 손님의 회전율이 높은 곳입니다. 육수로 졸인 에스카르고(프랑스 달팽이 요리)와 수제 소시지 등이 인기 있습니다. 특히 수제 소시지는 두 명이서 나눠 먹기에도 클 정도이니, 와인에 곁들여서 함께 맛보세요.
10. 하루요시 라멘(春吉ラーメン)
후쿠오카 시영지하철 나나쿠마선(福岡市営地下鉄七隈線) 텐진 미나미역에서 도보 6분 거리 공항선(空港線) 나카스카와바타역(中洲川端駅)에서 약 8분 거리에 있는 포장마차 스타일의 라멘 가게인 ‘하루요시 라멘(春吉ラーメン).’ 이곳은 약간 두꺼운 면의 돈코츠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가게입니다. 라멘의 맛이 진한 편이며, 술을 마신 뒤에 해장으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라멘 이외에도 야키토리(焼き鳥, 닭꼬치구이)나 쇠심줄 두부(すじ豆腐, 스지토후) 등 다양한 일품요리 메뉴를 갖추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메뉴인 하카타 라멘은 맛은 진하지만, 먹고 난 뒤에 뒷맛이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카타의 명물 요리인 야키라멘도 있습니다.
하카타의 명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추천 포장마차 4선
1. 카지시카(かじしか)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공항선(福岡市営地下鉄空港線) 나카스카와바타역(中洲川端駅, 7번 출입구)으로부터 7분 거리에 있는 ‘카지시카(かじしか)’는 텔레비전과 가이드북에도 자주 소개되는 아주 유명한 가게입니다. 이곳에선 하카타 명물 요리인 고마사바(ごまさば, 망치 고등어)와 쏙(まじゃくの, 뻥설게)을 요리한 숯불 꼬치구이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입구 부근에는 포장마차가 설치되어 있어서 개방감이 느껴지는 가게입니다. 딱 먹기 좋을 정도로 두꺼운 고등어 외에도, 베이컨으로 파를 말아 만든 네기마키(ネギ巻, 베이컨 파 말이)와 부도마키(ぶどう巻き, 베이컨 포도 말이) 등이 인기 있습니다. 카운터 석과 난로 좌석이 있습니다. 포장마차 메뉴인 라멘과 야키라멘(볶은 라면)도 물론 갖추고 있습니다.
2. 기타로 오야후코 도리점(鬼多郎 親不孝通り店)
후쿠오카역 주변에 있는 포장마차인 ‘기타로 오야후코 도리점(鬼多郎 親不孝通り店)”는 중화요리를 메인으로 하는 곳입니다. 가게 주인의 인상이 아주 좋아서 그 느낌에 이끌려 들르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마파두부 등의 정통 중국요리 외에 진한 소스의 야키라멘도 있습니다.
후쿠오카에서는 보기 드문 된장 베이스의 오뎅도 맛이 좋은 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간을 들여 천천히 끓여내었기 때문에 맛이 잘 배여 있어서 술과 곁들이기 아주 좋습니다. 돈페야키(とん平焼, 얇은 달걀부침으로 감싼 돼지 삼겹살 요리) 같이 술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일품요리 안주도 있습니다.
3. 켄조(KENZO)
나카스카와바타역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지역인 시모카와바타(下川端) 및 스사키(須崎)에 있는 포장마차 ‘켄조(KENZO).’ 야키라멘과 족발이 맛있는 걸로 유명한 가게입니다. 시간을 들여 직접 맛을 보며 라멘을 만드는데, 라멘에 대한 기준이 아주 엄격해서 수프 맛이 맘에 들지 않을 때는 아예 팔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라멘 외에도 스모츠(酢モツ, 초절임 곱창)나 가라시렌콘(辛子レンコン, 연근 겨자 튀김), 후쿠오카 특산 닭으로 만든 숯불 구이 등 규슈 특유의 메뉴를 잘 갖추고 있고, 볶음밥 같은 식사 메뉴도 있기 때문에 밥을 든든히 먹고 싶을 때에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가게 직원들도 사교적이고 싹싹하기 때문에 함께 있다 보면 저도 모르게 웃음 짓게 되는 그런 가게입니다.
4. 텐진야타이 나카짱(天神屋台 なかちゃん)
니시테츠 후쿠오카역(西鉄福岡駅) 근처인 후쿠오카 미쓰코시(福岡三越) 백화점 부근에 있는 ‘텐진 야타이 나카짱(天神屋台 なかちゃん).’ 100종류 이상이나 되는 다양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게입니다. 호텔 요리사 경력의 주인이 직접 만드는 철판구이와 야키라멘이 맛있다고 정평이 난 곳입니다.
나카짱은 여행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포장마차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명란과 파가 들어간 계란말이와 김치, 명란 및 양배추를 싸서 먹는 피리피리마키(ぴりぴり焼き, 얼얼한 말이)도 인기가 있습니다. 절반 크기도 주문할 수 있어서, 여성들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추천하는 포장마차들 유명 점포부터 숨은 명소까지 4선
1. 나가하마톤키치 본점(長浜とん吉 本店)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공항선(福岡市営地下鉄空港線) 아카사카역(赤坂駅)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옛 모습 그대로의 나가하마 라멘 포장마차인 ‘나가하마톤키치 본점(長浜とん吉 本店).’ 이곳의 대표 메뉴는 가는 면발과 돼지뼈를 우려 만든 담백하면서도 맛이 진한 나가하마 라멘입니다. 토핑으로 흰깨와 생강 절임을 넣어 먹으며 맛의 변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라멘 이외에도 메뉴에 추천 메뉴(当店自慢)라고 적힌 소 늑간살(牛サガリ, 규사가리)이나 만두 등 술과 잘 어울리는 요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소 늑간살은 부드럽고 육즙이 많은 걸로 알려진 인기 메뉴이니 꼭 한번 맛보세요.
2. 키류(喜柳)
텐진의 중심부에 위치한 ‘키류(喜柳).’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나나쿠마선(福岡市営地下鉄七隈線)의 텐진 미나미역(天神南駅)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가게입니다. 명물인 돈코츠 라멘과 쫄깃쫄깃한 만두 등 술과 궁합이 좋은 메뉴가 많은 가게입니다.
굽는 솜씨가 좋기 때문에 이 집의 명물인 야키라멘은 바삭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테키 스테이크(素敵ステーキ, 멋진 스테이크)나 타코부츠부츠(たこブツブツ, 문어 투덜투덜) 등 독특한 이름의 요리도 있습니다. 활기가 있고, 포장마차 분위기도 좋은 것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3. 텐진 야타이 소(天神屋台 宗)
주니치 드래건스(中日ドラゴンズ, 일본 야구팀)의 티셔츠를 입고 요리를 만드는 성격 좋은 주인이 운영하는 사천풍 라멘과 마파두부를 맛볼 수 있는 ‘텐진 야타이 소(天神屋台 宗).’ 사천요리를 잘 하는 곳으로 중국요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가게입니다.
가게 안은 항상 현지 사람들로 붐빕니다. 볶음밥이나 만두도 있지만, 왜인지 단골만 아는 메뉴에 까르보나라도 있는 독특함이 있는 곳입니다. 모든 요리가 맥주와 잘 어울려서 나도 모르게 그만 과음해버릴지도 모릅니다.
4. 겐카이(玄海)
하카타에 있는 포장마차들 중 역사가 두 번째로 길다는 노포 포장마차 ‘겐카이(屋台).’ 부부가 운영하는 가정집 느낌의 포장마차입니다. 현지 사람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분위기이며, 덴푸라(튀김)를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메뉴는 덴푸라뿐입니다. 밥도 판매하고 있어서 덴푸라 정식처럼 주문해서 맛볼 수도 있습니다. 손님이 먹는 모습을 살펴서 하나씩 튀겨서 주기 때문에, 갓 튀겨낸 덴푸라를 맛볼 수 있어요! 아삭아삭하면서도 폭신폭신해서 많이 먹더라도 속에 부담이 가지 않습니다.
후쿠오카를 방문한다면 포장마차에서 명물 음식을 즐겨보세요.
후쿠오카의 추천 포장마차 맛집을 18곳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어떠셨나요? 명물인 야키라멘 말고도 덴푸라나 만두, 야키토리 등 모두 맛있는 음식뿐이었습니다. 앞으로 후쿠오카 여행을 검토 중인 분들이나 지금 바로 포장마차 음식을 맛보려고 가게를 검색하는 분들은 꼭 이번에 소개해 드린 가게에서 후쿠오카 명물 음식을 마음껏 즐겨보세요!
콘텐츠 출처: SPIRA
SPIRA를 운영하는 일본 호텔/교칸 예약 웹사이트: Rel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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