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어떻게 사귈까!?

2002년 ‘겨울연가’를 기점으로 일본에는 ‘한류’가 유행했고, 일각에서는 홍콩 영화의 일시적인 흥행처럼 금방 사그라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아와 동방신기를 필두로 한 K-POP이 젊은 층에게도 급속히 전파되어 한류는 18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하며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일본을 알기 위해 일본으로 전직을 시도했고 도쿄 생활을 한지 8년이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저가 항공사의 확대로 양국의 이동이 원활해졌으며, 일본에 취업하는 한국인의 급증으로 자연히 한일 커플과 부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 오자마자 만나서 3년을 교제한 일본인 여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에 따라 바뀌어 온 일본 친구 만들기의 변천사와 어떻게 하면 일본인 친구와 애인을 만들 수 있는지, 그 최신 정보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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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팔에서 펜팔 사이트로

저는 2005년에 일본에 유학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스마트폰은커녕 막 인터넷이 사용 가능한 2G 피처폰 시절이었고 주로 사용하던 것은 인터넷 펜팔 사이트였습니다.

제가 다닌 대학의 일본어 과목 교수님은 학생 시절 우체국을 통해서 펜팔로 여자 친구와 교제했다고 했는데 그 시절에 비하면 엄청난 기술의 발전이었죠. 인터넷으로 프로필을 보고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아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편리한 사이트였습니다.

당시 교토에 사는 일본 친구와 연락이 닿았고 카카오톡과 라인도 없던 시절, 일본어 공부를 위해 메일을 수시로 주고받다가 우리는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만난 적도 없는 상대와 서툰 일본어로 연락을 주고받을 때의 설렘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일본 유학을 마친 후에는 한국에서 교류회에 자주 참석했습니다. 다행히 서울에 사는 덕에 신촌에서 매주 개최되는 여러 한일 교류회에 참석할 수 있었고 많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죠.

SNS의 시대가 열리다

페이스북이라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가 탄생하며 국경에 상관없이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세대의 경우는 싸이월드에서 도토리를 주고받으며 한국 친구들하고만 교류를 하다가 페이스북으로 다 갈아타게 되었죠.

페이스북은 그룹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인, 일본을 좋아하는 한국인이 편하게 일상을 공유하며 버튼 하나로 친구 추가를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도 친구를 만드는 창구로서 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앱으로 만나 결혼까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뭐든지 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데이트 앱이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저에게 한국어를 배우는 주부 한 분은 한국 남자와 만나 결혼하였는데 만남의 계기는 데이트 앱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일본 여자들 사이에서도 한국인 남자친구를 만드는 방법으로 앱이 여러 개 추천되고 있었습니다.

편지지를 사서 깨알같이 손 편지를 작성, 현해탄 건너 일본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던 저희 부모님 세대가 알면 깜짝 놀랄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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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구, 애인 만들기 최신 정보!

1.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을 공략

일본은 트위터의 사용률이 높지만 우선 추천하는 것은 페이스북입니다. 페이스북에는 한일교류,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인 등 다양한 그룹이 존재합니다.

日韓交流、韓国語、韓国ドラマ、K-POP등으로 검색하여 일본인 친구와 해당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친해져보세요.

트위터, 인스타그램에도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유저를 아이디나 프로필로 알 수 있고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주면서 친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친구, 애인 만들기 앱을 사용

추천 앱으로는 먼저 ‘헬로톡’이 있습니다. 한일 친구 만들기, 학습 앱이어서 틀린 문장을 서로 고쳐주거나 커뮤니티 기능도 있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헬로톡은 세계각지 친구사귀기는 물론 커뮤니티 기능, 번역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어 관심사가 맞는 외국인 친구를 통해 언어학습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 게시판에 글을 많이 올리면서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람과 교류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면 빨리 친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미프(MEEFF)’가 있습니다. 한일 친구 만들기 전용 앱으로 상대방과의 거리가 표시되기 때문에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친구를 찾기 쉽고 사진 위주로 상대를 고를 수 있어서 사진을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앱을 이용시에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인터넷과 앱을 통한 친구 찾기 매칭 서비스가 범람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성 친구를 찾고 만날 때에는 아래 사항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완벽하거나 가공된 프로필, 부자연스러운 사진을 의심할 것

・실제로 만날 경우는 처음엔 가능한 한 여러 사람, 오픈된 공간, 낮 시간에 만날 것

편리한 친구 찾기 서비스를 안전하고 건전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Klook.com

일본 친구를 만들어 리얼한 일본 문화와 일본 사람을 경험해보자!

어떠신가요? 도움이 되셨나요? 한국, 일본에 떨어져 있어도 인터넷을 통해서 쉽게 친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넷은 쉽게 만난 만큼, 쉽게 헤어지는 인스턴트 관계라는 비판도 있지만 그중에는 진실된 관계와 만남을 지속하여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많습니다.

추천해 드린 방법으로 꼭 마음에 드는 일본 친구를 만들고 일본에 대한 이해를 넓혀보세요!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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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필

Jonghyo
Jonghyo Park / 초난강
서울 출신, 도쿄 8년차 회사원인 초난강이라고 합니다. 호기심 왕성한 O형인 탓에 여행은 물론이고 다양한 체험과 액티비티를 즐기며 해외생활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저희 소중한 경험을 여러분들과 공유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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