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부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지난 몇 년간의 탈바꿈을 살펴봅시다

지난 수년간 몇 가지 주요한 변화가 있었던 시부야는 지금도 계속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도쿄를 상징하는 도시가 15년 이상의 개발 계획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티 시부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야심 찬 프로젝트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국제 기업과 창의 산업에 더욱 밀접히 관련된 새로운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일부는 이미 완성되기도 했는데, 앞으로도 박물관, 이벤트 홀, 극장, 쇼핑, 식당 등의 과감한 현대식 건축물을 선보이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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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주변에 새롭게 조성된 산책로와 화려한 외관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재개발 사업이 완성되어감에 따라, 도쿄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시부야의 독특한 문화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관광, 사업 그리고 새로운 주민 유입까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지금까지의 개발 현황과 2027년까지 예정된 앞으로의 계발 계획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2012년 – 시부야 히카리에

15년에 걸친 시부야 개발 계획의 첫 장은 2012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시부야 히카리에 빌딩은 스크램블 교차로가 내려다보이는 높이 183m, 43층짜리의 고층 건물입니다. 쇼핑센터는 지상 및 지하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역에서의 접근성이 좋습니다. 외부는 LED로 장식되어 있고, 내부는 8층의 쇼핑 공간, 식당, 사무실,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다양한 라이브 쇼를 즐길 수 있는 극장까지 있습니다. 히카리에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와 창조적인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도 있으며, 특히 9층에는 예술, 사진을 주제로 한 무료 전시회도 열립니다.

2017년 - 시부야 캐스트

히카리에가 오픈한 후, 2017년에는 시부야 캐스트 빌딩이 문을 열면서 음식과 음악, 예술에 힘을 쏟은 10일간의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시부야역에서는 조금 떨어진 캣 스트리트 끝에 위치한 시부야 캐스트는 18층에 상점, 카페, 레스토랑 등이 입점하여 있습니다. 시부야 캐스트는 창의적인 산업과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시부야 개발 중 하나로, 공유 업무 공간과 아이디어 및 기술 공유에 전력을 다하는 창의 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2018년 - 시부야 스트림

시부야 캐스트에 이어서 2018년에는 시부야 스트림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시부야역 도큐 도요코선 바로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래 시부야 스트림은 역 내에 사용되지 않는 일부 승강장 공간을 재개발하고 다른 노선을 연결하는 종합 계획의 일부로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시부야 스트림이 개발되면서 복원된 시부야 하천 덕분에 녹지 공간이 늘어났고, 이는 방문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분위기를 선사했습니다. 최근 재개발로 화제가 되고 있는 다이칸야마 지역과 연결되어 있으며, 특히 창의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더욱 매력을 느낄만한 곳입니다. 빌딩에는 노천카페와 이벤트를 포함한 상점과 식당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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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 스크램블 스퀘어, 후쿠라스, 파르코

2012~2018년의 개발과 비교하여 2019, 2020년에는 시부야역 일대의 개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 계획은 활발하게 진전되고 있습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시부야 발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취라고 할 수 있는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는 시부야 지역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바로 옆에 서 있는 높이 230m의 47층짜리 거대한 빌딩에는 각종 산업과 상업 시설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방문객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시부야 스카이입니다. 스크램블 스퀘어 빌딩의 최상부에 자리 잡은 시부야 스카이에서는 360도 파노라마 뷰로 도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도시적인 풍경 속에서 현대적인 맛과 최신 유행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도쿄의 최고 인기 스폿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시부야 후쿠라스

2019년에는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18층 빌딩의 시부야 후쿠라스가 오픈했습니다. 시부야 후쿠라스는 평소에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쇼핑몰에 그치지 않고, 미술 전시회, 소바 및 초밥과 같은 일본 전통 요리, 심지어 일본에서 '로봇이 고객을 응대'하는 페퍼 팔러와 같은 전문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층에는 초목과 함께 편안한 좌석, 글로벌 요리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주변 도시의 아름다운 경치가 가득한 야외 정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시부야 파르코

2019년 오픈한 또 다른 곳으로 시부야 파르코가 있습니다. 고급 쇼핑센터를 지향하는 이곳 파르코는 실제로 2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재개발되었습니다. 새롭게 개선된 시설 1층에는 호화로운 고급 브랜드가 입점하여 있는데, 이외에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상점과 레스토랑이 각 층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명품에 관심이 없는 분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밖에 영화관과 라이브 극장, 미술관, 그리고 만화 팬을 위한 포켓몬 센터, JUMP STORE, 큰 규모의 닌텐도 매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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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 메트로 긴자 승강장, 미야시타 공원, 도큐 백화점 폐점

2020년은 이채로운 한 해였습니다. 올림픽에 대비하여 도쿄에서는 수많은 재개발이 계획되었지만, 올림픽 연기가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연기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으로 시부야 재개발 계획에도 많은 영향이 있었지만, 나쁘지만은 않은 한 해였습니다. 2020년에는 낡은 것을 정리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면서 새로운 것을 이루어낸 해였습니다.

도쿄메트로의 새로운 승강장

시부야의 현실적인 발전 중 하나는 도쿄메트로 긴자선의 새로운 승강장 개설입니다. 폭이 두 배로 넓어졌고, 수상 경력이 있는 일본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디자인한 독창적인 스타일의 지붕으로 새 단장했습니다. 외부에서 바라보면 'M'자 형태의 세련된 웨이브 디자인이 눈에 띄겠지만, 겉모습이 전부는 아닙니다. 기둥이 많았던 승강장 내부가 넓어지고 개방적인 느낌을 줍니다. 다른 노선과 바로 연결되는 승강장도 있어서 쉽게 환승할 수 있으며 보행자가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 터널이 생겨서 혼잡했던 역에 바람직한 변화가 추가되었습니다.

미야시타 공원

마침내 2020년에 실현된 재개발 계획 중 하나가 미야시타 공원입니다. 원래 JR 야마노테선을 따라 펼쳐진 공공 녹지 공간이었던 공원의 위상이 말 그대로 더 높아졌습니다. 암벽타기부터 스케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개방된 잔디밭의 녹지 공간 밑에는 새롭게 조성된 아름다운 쇼핑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층에 입점되어 있는 명품관을 방문해도 좋고, 1층은 건너뛰고 2층과 3층의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을 방문해도 좋습니다. 특히, 미야시타 공원에는 자신만의 킷캣 바를 만들 수 있는 유니크한 킷캣 매장도 입점되어 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골목에 식당들이 늘어서 있는 '시부야 요코초'는 시부야 최고의 맛집이 모여 있습니다.

미야시타 공원은 미쓰이 부동산 회사의 레이야드 브랜드 첫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야드 브랜드는 상업 시설과 녹지 공간의 결합에 중점을 두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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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큐백화점 폐점

또 다른 주요 발전 중 하나는 개업이 아닌 폐점입니다. 85년 동안 영업해 온 도큐 백화점이 향후 건설 계획을 위해 2020년 9월에 문을 닫았습니다. 시부야에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한 도큐라는 이름은 시부야역 근방의 랜드마크로 성장 해왔습니다. 폐업과 함께 건물이 철거되면서 예술가들은 그라피티와 거리 미술을 통해 백화점에 대한 사랑과 오랜 기간의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시부야 개발에 있어서 시원섭섭한 과정도 겪게 되었지만, 도큐의 영원한 폐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만간 시부야 지역에 새로운 백화점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부야의 미래를 향한 또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될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2020년 이후 - 더 많은 것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부야 개발의 상당 부분이 2020년 올림픽에 맞춰 진행될 계획이었지만, '엔터테인먼트 시티 시부야'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가 완성되려면 아직도 많은 것이 남아 있습니다. 역의 몇몇 주요 건물 재건축을 포함한 건설 계획은 지체하지 않고 2027년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2023년 – 사쿠라가오카와 도겐자카

2023년에는 약 30층의 아파트 타워와 40층 오피스 타워 규모의 사쿠라가오카 개발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돈키호테를 소유한 회사에서도 2023년, 도겐자카에 120m 높이의 초고층 빌딩 완공을 계획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 시부야 2초메

시부야 히카리에 바로 옆, 시부야역 근처의 시부야 2초메에도 또 다른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건물의 초기 렌더링에서는 지상 24층, 지하 4층으로 고층의 유리 마천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물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될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계획에 따르면 육교를 주변 건물과 연결하여 넓은 모임 공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저층에는 점포와 식당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027년 – 새로운 시부야 스크램블

2027년에는 역 중앙과 서쪽 건물의 재건축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시부야를 상징하는 스크램블 교차로를 강조하는 새로운 외관이 포함되어 있으며, 방문객은 바삐 움직이는 시부야의 경치를 조망하며 지하와 지상에서 쇼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부야의 최근 발전과 앞으로의 예정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만, 도쿄에서 변화되고 있는 곳은 여기뿐만이 아닙니다. 도시 전역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쿄역 일대도 곧 세 개의 새로운 빌딩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시나가와, 미나토구와 같은 다른 지역에는 새로운 호텔과 쇼핑센터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리고 도쿄의 인기 관광지 하라주쿠, 진구마에 지역은 역과 쇼핑 구역이 이미 새롭게 바뀌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도쿄가 어떻게 변모할지, 도쿄 시민이라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타이틀 이미지: PIX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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