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이라면 꼭 방문해봐야 할 일본의 도시 TOP 10

1. 도쿄: 누구에게나 특별함이 있는 도시!

사람들로 북적이는 일본의 수도 도쿄는 패션 트렌드로 세계를 선도하고 있어, 원하는 예산으로 무엇이든지 구입할 수 있는 쇼핑객들의 천국입니다. 패셔니스타라면 도쿄 전역에 흩어져 있는 트렌디한 상점에서 양질의 디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유명한 일본 브랜드로 옷장을 채우고 싶어 하는 젊은 쇼핑객들에게는 시부야와 신주쿠가 매력적일 테고, 10대들은 JR 하라주쿠역 건너편에 있는 다케시타도리의 개성 넘치는 다양한 상점에서도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예산이 조금 더 넉넉한 쇼핑객이라면 오모테산도의 세련된 부티크 매장에서 마음껏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만약 단골 가게에서 가격을 깎아가며 상점 주인과 흥정하는 것을 선호한다면, '덴진도리쇼텐가이'와 같은 '쇼텐가이(상점가)'에 방문해 보세요. 시모키타자와 또한 빈티지 의류를 좋아한다면 들러봐야 할 곳으로, 저렴하지만 굉장히 세련된 패션 스타일을 보여줄 겁니다.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기 위해 방문할 만한 10곳의 쇼핑 거리를 선정해 봤습니다. 

도쿄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하고 있기도 한데, 이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가족들이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재미있는 실내외의 놀이기구, 여가 공간들이 있어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만약 놀이공원을 좋아한다면 가족과 함께 산리오 푸로랜드와 요미우리 랜드와 같은 멋진 테마파크가 있습니다. 만약 아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심어주고 싶다면, 미라이칸(국립 신생 과학 기술 박물관)에서 과학 지식을 넓힐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아스카야마 공원이나 요요기 공원 같은 곳을 둘러보며, 여유롭게 산책을 하고, 맛있는 도시락도 즐기며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도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것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담은 다음과 같은 글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해야 할 일 50가지. 혹시 도시를 둘러보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1-day 도쿄 여행 일정'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2. 가나자와: 옛것과 새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

작은 교토라는 별명을 가진 가나자와는 이시카와현의 수도로, 옛것과 새것 사이를 편안하게 오가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읍니다. 도쿄에서 고속열차로 약 2시간 30분 거리로 쉽게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건축과 도시계획에 관심이 있는 여행객이라면 JR 가나자와역의 웅장한 광경에 감동할 것입니다. 철제 빔과 인터위빙 유리로 만들어져, 그 높이를 자랑하는 목조 '도리이'의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전통적인 모습에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또한, 히가시차야구의 전통 찻집과 같이 과거와 현재가 어우려져 다양한 디저트와 기념품으로 재현된 것을 보면 분명 매료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한, 건축 애호가들은 가나자와 21세기 현대 미술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시각적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원형 유리 벽 건물은 개방감을 주며, 레안드로 에리히의 '수영장'과 같은 상징적인 전시물은 창조적인 공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전문가들도 2004년 제9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박람회에서 수상한 이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가나자와에 방문해보고 싶어지셨나요? 가나자와에서 가장 좋은 관광지 11곳을 여러분을 위해 선정했습니다.

3. 교토: 잠들지 않는 옛 도시

도쿄가 일본 유행 패션의 중심이라면, 교토는 옛 정취를 물려받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17개의 신사와 사찰 같은 역사 깊은 문화수도를 방문하는 것은 일본의 풍부하고 활기찬 역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문화 탐구자들에게 탁월한 선택입니다.

멀리 떨어져 웅장한 규모의 기요미즈데라를 바라보세요. 킨카쿠지(금각사)와 긴카쿠지(은각사)의 광채를 바라보면 경건해집니다. 료안지의 간출암 정원의 신비로운 세계를 확인해 보세요. 앞서 소개한 곳들과 멋진 관광지들을 포함하여 모든 영광과 화려함이 담긴 교토를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한 교토 여행 안내서를 꼭 읽어 보세요.

종일 관광한 후에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교토의 밤에 행복한 기분이 들 겁니다. 밤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일본 전역에서 가장 인기 있다고 알려진 활기찬 밤거리를 경험하며 즐거운 밤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METRO'나 'WORLD KYOTO'와 같은 나이트클럽에서 음악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추면서 근심을 털어내 보세요. 춤에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걱정 없습니다. 교토 밤거리의 중심인 폰토초에 있는 수많은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 중 한 곳에서 음식을 즐기는 것 역시 떠들썩한 밤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교토의 세련된 낮과 신나는 밤을 꼭 즐겨보세요.

4. 오사카: 먹고 즐겁게 놀 수 있는 도시!

간사이 지역 중심부에 있고,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오사카시는 대도시의 역동성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매혹적인 곳입니다. 특히 오사카는 구시아게(꼬치 튀김), 타코야키(문어를 넣은 빵), 오코노미야키(일본식 부침요리) 등,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로 미각을 자극합니다. 고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한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지역을 꼭 들러 보세요.

오사카는 음식 외에도 커플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레저공간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덴포잔 자이언트 페리스 휠'에서 오사카 베이의 전경을 감상하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스파월드에서 걱정거리는 모두 잊고, 다양하고 재미있는 물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할리우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커플은 물론 가족에게도 좋은 선택지입니다. 해리포터의 신비로운 세계에 빠져 볼 수도 있고, 미니언즈의 세계에서는 동심을 불러일으켜 줍니다. 함께 여행하는 동행자는 여행 일정에 USJ를 추가해 준 것에 대해 고마워하게 될 것입니다.

오사카에서는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오사카에서 해야 할 50가지'를 읽어보시고 여행에 참고해 보세요.

5. 히로시마: 역사와 스포츠 팬들에게 매력적인 도시

세계적으로 평화의 도시로 알려진 히로시마시는 핵폭탄으로 황폐해진 최초의 도시(역사상 핵폭탄이 투하된 도시는 단 두 곳이었으며 그중 한 곳)입니다. 만약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히로시마가 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된 과정을 찾아보며 흥미로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원폭돔'은 빼놓아서는 안 될 랜드마크로 핵폭발의 즉각적인 여파를 시각적으로 적나라하게 일깨워 줍니다. 비극에서 회복하기 위해 히로시마는 힘겨운 사투를 이어왔으며, 지금은 핵무기의 폐기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 평화 기념관에서는 사고 생존자들이 관람객을 안내하여 실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데, 히로시마의 핵무기 폐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핵폭발의 참상을 체험한 후, 다시금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생동감 넘치는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에는 많은 야구팬이 있으며, 만약 여러분도 스포츠 팬이라면 지역팀인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MAZDA Zoom-Zoom 스타디움'에서 치루는 경기를 관람하는 것도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절대 지치지 않는 팬들의 열광적이고 절대적인 환호가 '히로시마 도요 카프'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줄 것입니다. 군중과 하나가 되어보면 일본인들의 열정적인 면을 경험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히로시마에서 며칠을 보내고 싶다면 '히로시마에서 해봐야 할 25가지 놀라운 일들'을 참고해 보세요!

6. 고베: 밤을 밝히는 다문화 도시

고베시는 항구 도시라는 정체성이 다양한 문화의 용광로가 되어 도시의 발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 역사 애호가라면 자연스레 고베시에 끌리게 될 겁니다. 1887년 초부터 많은 외국인 상인들이 고베에 정착하여 그들만의 독특한 생활 방식을 전파했습니다. '기타노 외국인 마을'을 방문해 보면 다양한 외국 문화를 접해 볼 수 있습니다. 영국풍, 프랑스풍, 이탈리아풍 등의 외국 주택을 둘러볼 수 있어서, 80분 동안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 듭니다!

또한, 번화한 차이나타운 지역인 '난킨마치'를 빼놓으면 안 됩니다. 먹음직스러운 중국 요리를 즐기고, 축제 기간에는 사자춤을 구경하며 중국의 분위기에 흠뻑 취하는 놀라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난킨마치'에서 열리는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없다 해도 실망하지 마세요. 12월 초의 고베에서는 '고베 루미나리에'라는 마법과 같은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커플들은 도심의 '히가시 유원지'에 세워진 화려한 구조물 앞에서 SNS에 공유하기 좋은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축제 기간에 전 세계인을 불러모으는 좋은 방법이 될 겁니다.

고베에 머무는 동안 '추천 식당 안내서: 고베에서 식사하기 좋은 곳 10'도 참고해 주세요. 

7. 구마모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성(城)의 도시

규슈섬의 중심, 구마모토현의 수도에 있는 구마모토성에서 찬란하게 빛난 과거가 나타납니다. 일본의 3대 성 중 하나인 구마모토성은 침입자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독특한 곡선의 '무샤카에시(사무라이 귀환이라는 뜻)' 돌담으로 많은 방문객과 특히 성(城)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경외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안타깝게도 2016년 지진으로 구마모토성은 큰 피해가 있었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구마모토 시민들은 성을 재건하여 예전의 영광을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직접 방문하여 외곽에서 거대한 성곽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그 불굴의 정신을 꼭 느껴봅시다!

구마모토시에도 최근에 생겨난 축제가 있습니다. '드렁큰 홀스 페스티벌'이라고 하면 궁금증이 생기실까요? 축제 참가자들이 화려한 복장을 하고 드럼 비트에 맞춰 춤을 추는 활기찬 도시의 모습에 흥분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각 대표단의 건장한 남자들이 북적이는 거리를 배회하는 말을 한 마리씩 인도하게 됩니다. 운이 좋으면 망아지도 한두 마리 만날 수 있답니다!

구마모토시의 다른 관광지로는 '스이젠지 공원'과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016년 대지진에서 복구된 필수 여행지 7'을 참고해 보세요.

8. 벳푸: 산속 온천의 도시

일본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 중 하나는 온천에 몸을 담그고 그 온기로 기력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온천 애호가들은 저마다의 조용한 시골 풍경과 백여 개의 온천을 자랑하는 오이타현 벳푸를 들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중 몇 온천은 그 화려함으로 인해 전설적인 명성을 얻기도 했습니다. 여덟 곳의 전설적인 '지코쿠(지옥)'에 꼭 방문해 보세요. '우미지코쿠'는 잔잔한 코발트 빛 온천수로 마음을 정돈 시켜 주고, '지노이케지고쿠'의 불타는 듯한 붉은빛 온천수는 열정을 불러일으켜 줄 것입니다.

다른 '지옥(온천)'들은 '왜 지옥이라 부르는가? 벳푸의 풍부한 온천은 오직 보기만 할 수 있기 때문이다'에 간략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야외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쓰루미산에 올라가고 싶어 할 것입니다. 쓰루미산에서는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산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땀을 흘리는 활동을 즐기지 않는다면 '긴테쓰 벳푸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을 즐길 수 있답니다!

9. 삿포로: 백만 불짜리 야경을 가진 도시

홋카이도현 최북단의 삿포로시는 밤이 되면 도시의 우아함을 발산합니다. 모이와산로쿠역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모이와 산의 정상에 도착하면 보다 높은 곳에서 도시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시가 화려한 보석처럼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을 즐길 수 있어 커플과 가족들에게도 좋은 장소입니다.

홋카이도현은 삿포로 외에도 다른 지역의 멋진 경치가 가득합니다. '절대 놓쳐선 안 될 홋카이도 야경 베스트 5'를 참고하여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어보세요.

한편, 겨울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삿포로에서 스키를 타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삿포로의 고급스럽지만, 합리적인 가격의 스키 리조트에서 화려한 경치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중 몇 곳은 야간 영업을 하기도 해서, 아침부터 밤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매년 2월, 삿포로의 '오도리 공원'에서 일주일간 '삿포로 눈 축제'를 개최합니다. 총 세 군데의 축제장 이곳저곳을 다니며 경외감이 느껴지는 눈과 얼음 조각상을 가까이서 감상해 보세요!

10. 오키나와, 나하: 슬로우 푸드와 쇼핑을 위한 도시!

일본 남부에 있는 오키나와현은 많은 여행자의 목록에 올라있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일명 '섬 시간'이라 하여 모든 것이 천천히 흘러가고, 오키나와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나누는 즐거운 대화는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되는 오키나와의 독특한 문화가 있습니다. 나하시는 걱정을 떨쳐버리고 여유롭게 섬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키시 공영 시장은 고야 참플(고야를 두부, 돼지고기, 달걀 등과 함께 볶아낸 요리)과 타코라이스(타코의 재료를 밥그릇에 담은 것) 등, 서양인에게 친숙하면서도 지역의 특색을 갖춘 맛있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꼭 들러볼 만합니다. '우미부도(바다포도)'와 '소키 소바(돼지갈비 국수)'를 즐길 수 있는 '고쿠사이 거리'도 방문해 보세요. 그 다음은 독특한 패션 아이템과 기념품 등을 살 수 있는 상점가를 느긋이 거닐며, 돌아가는 시간까지 쇼핑을 맘껏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궁금해하시리라 생각해서 '오키나와에서 해야 할 50가지 일'을 준비했습니다.

내성적이거나 외향적인 성향일 수도 있고, 대도시의 활기를 좋아하거나 전원의 안락함을 좋아할 수도, 오직 쇼핑만을 원할 수도 있고, 자연으로부터 힐링 받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은 분명히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도시를 찾으리란 것입니다. 일본에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세요!

헤더 이미지: Richie Chan/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