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급 건수 넘버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교통카드 '스이카(Suica)'로 좋은 가성비에 편하게 일본을 여행하자!

발급 건수 넘버원! ‘스이카(Suica)’란?

최근, 대부분의 일본 대중교통 운영사는 IC 카드 형태의 교통카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매번 티켓을 사는 수고가 들지 않고, 교통비를 할인해 주는 경우도 많아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카드 종류에 따라 충전금액을 전자 화폐로도 사용할 수 있어, 쇼핑이나 택시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교통카드 중에서 현재 가장 많이 판매된 카드가 바로 JR 동일본에서 발행하는 Suica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며, 결제 가능한 가맹점도 가장 많기 때문에 일본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Suica 카드의 이용 방법과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가득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대중교통뿐만이 아니다! 압도적인 가맹점 수를 자랑하는 'Suica', 이용 가능한 장소는?

대중교통

Suica는 도쿄와 수도권은 물론, 일본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도권 권역’, ‘센다이 권역’, ‘니가타 권역’, ‘오키나와 권역’ 등 4개 권역에 ‘홋카이도 권역’, ‘도카이 권역’, ‘니시니혼 권역’, ‘규슈 권역’ 등 4개 권역과도 제휴가 맺어져 있어 별도의 절차 없이 전국에서 Suica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러 권역에 걸쳐 사용하는 경우에는 미리 탑승권을 끊어야 합니다. 각 지역의 버스와 사철(JR 이외의 지하철, 전철 등)에서 이용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용 가능 지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으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 보거나 JR 역 직원에게 문의해 보세요.

쇼핑

Suica는 전자 화폐로도 사용이 가능해 편의점,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가전제품 매장 등 대규모 체인점에서부터 자판기, 음식점, 백화점, 의류 매장, 놀이 시설(노래방, 만화카페, 오락실 등), 렌터카, 주유소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 수는 전국에 약 75만 개(2019년 9월 기준)를 상회하며 이용 가능 업소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단, 소규모 개인 매장에서는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부 점포에서는 결제만 가능하고 충전은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여행 중에 충전한 현금을 전부 사용하지 못한 경우에는 수수료 220엔만 내면 환불도 가능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만큼만 충전해두는 편이 덜 번거롭습니다.

Suica 결제가 가능한 매장에는 아래 사진처럼 매장 앞이나 계산대 근처에 Suica 로고가 표시된 스티커가 붙어있어 알아보기 편합니다.

여행자용 Suica도 있어 안심! Suica 카드 구입·충전 방법

Suica는 교통수단에서 쇼핑까지 이용할 수 있어 무척이나 편리합니다. 현명하고 편안하게 일본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꼭 갖고 있어야 할 카드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구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Suica의 종류와 구입 방법을 확인해 봅시다.

Suica 카드의 종류와 구입 방법

・마이 스이카(My Suica, 기명식)

마이 스이카(My Suica)는 분실하더라도 재발급이 가능한 형태의 카드입니다. My Suica의 장점은 정지 신청을 한 시점의 잔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 구입 시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등 개인 정보 등록이 필요하기 때문에 등록한 본인만 이용할 수 있어 약간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JR 동일본 주요 역에 있는 티켓 자동발매기나 미도리노 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 고객센터)에서 살 수 있습니다.

6~11세에 해당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어린이용 My Suica를 구입하세요. 어린이 요금은 성인 요금의 절반 금액인데 일반 Suica 카드를 사용하면 성인 요금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어린이용 My Suica는 스이카 권역(수도권, 센다이, 니가타 권역) 내에 있는 JR 동일본 역의 고객센터에서만 살 수 있습니다. 연령 확인을 위해 여권이 필요합니다.

금액은 1,000엔, 2,000엔, 3,000엔, 4,000엔, 5,000엔, 10,000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보증금 500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증금은 카드를 반납하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스이카 카드(Suica, 무기명식)

무기명식 Suica 카드는 구입한 사람 이외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개인 정보를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분실 시 재발급이 불가능하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JR 동일본의 주요 역에 있는 다기능 티켓 자동발매기와 고객센터에서 살 수 있습니다. Suica 카드도 1,000엔, 2,000엔, 3,000엔, 4,000엔, 5,000엔, 10,000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보증금 500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증금은 카드를 반납하면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Suica 무기명식 카드는 어린이용이 따로 없기 때문에 어린이가 사용하더라도 어른 요금으로 정산됩니다. 그러므로 6~11세 어린이는 어린이용 My Suica 카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카드 ‘웰컴 스이카(Welcome Suica)’

28일 이하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웰컴 스이카(Welcome Suica)’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이 카드는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 국기를 형상화한 빨간 배경에 하얀색 벚꽃 무늬가 그려진 일본스러운 디자인의 카드라 기념품으로 보관하기도 좋습니다. 사용 기간이 28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보증금 500엔도 필요 없습니다. 다만 한 번 충전한 금액은 환불이 불가능하니 주의해주세요. 그 외 기능은 일반 무기명식 Suica 카드와 동일합니다.

구매는 JR 동일본 여행 서비스센터나 나리타 공항 및 하네다 공항에 있는 Welcome Suica 전용 자동발매기에서 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추천 구입 방법은?

Welcome Suica 이외의 카드는 JR 동일본의 주요 역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역시 JR 동일본 여행 서비스센터(나리타공항역, 공항 제2빌딩역, 도쿄 모노레일 하네다공항 국제선 빌딩역, 도쿄역, 신주쿠역, 시부야역, 이케부쿠로역, 우에노역, 하마마쓰초역에 위치)에서 구입하는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응대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티켓 구매나 관광 정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Suica 카드 구입 뿐만 아니라, 여행 중 Suica 활용법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할 수 있습니다.

Suica 충전 방법

Suica는 일회용이 아니기 때문에 충전해서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잔액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근처 역의 티켓 자동발매기나 편의점 계산대에서 충전하세요.

・역내 티켓 자동발매기

IC 마크가 그려진 ‘티켓 자동발매기’, ‘다기능 티켓 자동발매기’, ‘추가 요금(乗り越し, 노리코시) 정산기’에서 최대 20,000엔까지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Suica를 자동발매기의 지정 위치에 놓거나 지정 투입구에 투입 → 자동발매기의 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희망 언어 선택 → 충전 금액 선택 → 현금을 자동발매기에 투입 → 충전 완료]

화면이 첨부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분은 이 팸플릿을 확인해 주세요.

・편의점

역내 자동발매기에서 충전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지만, 일본어를 할 줄 안다면 편의점에서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일부 가전제품 매장이나 드럭스토어 계산대에서도 충전할 수 있는데 가장 편리한 곳은 편의점입니다. 세븐일레븐, 로손 등 대부분의 편의점에서 충전 가능합니다. 계산대에서 직원에게 "Suica에 충전해 주세요"라고 희망금액을 말하고 현금을 건넨 후 Suica 전용 단말기에 카드를 올려 두면 됩니다.

실물 카드 없이 더욱 스마트하게! 모바일 Suica의 특징과 이용 방법

앞서 알려드린 종류 이외에도, 등록만 하면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Suica’도 있습니다.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어 카드 분실에 대한 걱정이 없는 데다가 보증금 500엔도 불필요합니다. 카드 형태의 Suica와 마찬가지로, 대중교통 이용이나,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와 앱 스토어 페이지에는 일본어만 쓰여있어 어렵다고 느끼겠지만, 일단 등록하기만 하면 매우 편리한 서비스입니다.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Suica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합니다. 애플 단말기에서는 ‘애플 페이’에 스이카를 발행해 스마트폰이나 애플 워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는 ‘구글 페이’와 스이카를 연동할 수 있습니다. 또 신용카드 등록이 불필요한 ‘이지 모바일 스이카’도 있어, 신용카드 없이 충전만 해서 이용하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충전금액은 최저 1,000엔부터이고 등록한 신용카드와 결제 서비스 이외에도 일부 편의점 매장에서 현금으로 추가 충전이 가능합니다.

일부 이용이 불가능한 휴대폰도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일본어)를 확인해보세요.

▼ 다운로드는 여기에서
Apple
Android

미리 알아두면 손해 볼 일 없다! Suica 토막 상식

잔액이 부족해 개찰구에서 나갈 수 없다면?

개찰구에서 Suica 카드를 터치했는데 게이트가 열리지 않는다!? 그래도 당황하지 마세요. 아마 잔액이 부족해서 그럴 것입니다. 주요 역에서는 개찰구를 안쪽에 자동 정산기가 설치되어 있어, 부족한 금액을 정산할 수 있습니다. 정산기가 없는 경우에는 개찰구의 창구에 있는 직원에게 물어보세요. 창구에서도 정산할 수 있습니다. 혹시 현금이 없더라도 직원에게 말하면 됩니다. 신용카드로 티켓을 다시 사는 등, 상황에 맞춰 해결법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Suica를 분실했다면?

My Suica라면 재발급 받을 수 있으니 Suica 권역 내에 있는 주요 역에서 직원에게 물어봅시다. 재발급 과정이 완료되면 카드를 정지시킨 시점의 충전 잔액이 보증되고, 다음날 이후에 재발급 카드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카드를 재발급 받기 위해서는 수수료 520엔과 새 카드의 보증금 500엔이 필요하기 때문에 잃어버린 카드의 잔액을 고려해서 분실한 장소로 돌아가 찾아보거나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면 잔액과 상관없이 재발급 받는 등 상황에 맞춰 현명하게 선택하세요.

무기명식 Suica와 Welcome Suica는 안타깝지만 분실해도 재발급 받을 수 없습니다. 큰 금액을 한 번에 충전할 예정이라면 My Suica가 안전합니다.

충전 잔액이 남았다면?

일본 여행이 끝났는데도 잔액이 남았다면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잔액에서 수수료 200엔을 제외한 금액에 보증금 500엔을 더하면 환불금액이 됩니다. 환불은 Suica 권역(수도권, 센다이, 니가타) 내에 있는 JR동일본 역의 '고객센터(みどりの窓口,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만 가능하니, 영업시간은 미리 확인해두세요!

다음에 또 일본에 올 예정이 있다면 그대로 남겨두는 것도 괜찮지만, 다시 방문할 예정이 없는 데다 수수료도 아깝다면 전부 사용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부 편의점에서는 몇 십엔(몇 백원) 정도로 살 수 있는 저렴한 과자를 판매하고 있고, 그중에는 20엔짜리 상품도 있으니 자잘하게 남은 금액을 처리하기에는 더없이 좋습니다. 또한 공항 대부분의 시설에서도 Suica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귀국 전에 식당에서 일본 음식을 즐기거나 기념품을 사면서 유용하게 활용해 보세요.

충전금액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만큼 현금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도 있으니 걱정 없습니다. 이 방법으로 문제없이 전부 사용해버릴 수 있습니다.
 

‘Super Urban Intelligent CArd (어디든지 갈 수 있는 IC카드)'의 약칭인 Suica는 이름 그대로 여행 중 이동은 물론 쇼핑에 이르기까지 여러분을 이끌어줄 것입니다. 일본 최대 발급 건수, 압도적인 가맹점 수, 모바일로도 이용 가능한 편리성! 어떤 측면에서 보더라도 Suica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일본에 도착하는 즉시 구입해 스트레스 없이 쾌적한 여행을 즐겨보세요!

■Suica란? JR동일본(한국어)
https://www.jreast.co.jp/kr/pass/suica.html

■JR동일본 가이드(한국어)
https://www.jreast.co.jp/kr/downloads/pdf/jr-east_guide_kr.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