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유칸과 관람차가 있는 해변의 명소, 텐포잔!
바다와 인접해있고 평지가 이어지는 오사카. 그런 오사카 시내에 산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그것은 높이가 불과 5m로 일본에서 2번째로 낮은 산에 산, 텐포잔(天保山). 텐포잔은 산 뿐만 아니라 수족관이나 쇼핑몰, 대형 관람차도 있는 어뮤즈먼트 스팟으로 유명합니다. 그럼 텐포잔을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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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유칸 (해유관 / 海遊館)
일본에서도 최대급 수조를 갖춘 수족관, 카이유칸. 일본의 숲, 알류샨열도, 몬탈레만, 파나마만, 에콰도르의 열대 우림, 남극대륙, 타스만해, 그레이트 바리어리프, 세토내해 등 세계 각지의 환경과 생물이 각층에 걸쳐 재현,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가운데는 바다를 재현한 거대한 수조가 있는데요. 4층에서 6층까지 3층에 걸쳐 고래상어를 비롯한 수많은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물고기뿐 아니라 수달, 물개, 물범, 물새, 거북이 등 해변 동물도, 열대우림에 사는 카피바라도 있습니다. 또한 동물들의 물고기 사냥 풍경도 견학할 수 있습니다. 또 상어나 홍어 등을 만질 수 있는 체험 수조도 있구요, 다양한 해파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빛과 함께 관찰할 수 있는 ‘해월 은하’도 인기입니다. 밤수족관은 저녁 5시 이후부터 즐길 수 있습니다.
텐포잔 마켓플레이스
카이유칸 바로 옆에 위치한 텐포잔 마켓플레이스. 안에는 우동, 초밥, 파스타 등의 전문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습니다. ‘나니와 쿠이신보 요코쵸’는 옛 오사카의 골목길을 재현한 곳으로 오코노미야키나 카스우동, 양배추 야키나 오므라이스 등의 전통적인 오사카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코리아 타운을 대표하는 음식인 부침개나 비빔밥 등의 한국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일본 잡화점과 닌자굿즈샵 이외에 레고 랜드, 미니동물원, 갤러리 등이 있습니다.
톈포잔 대관람차
마켓 플레이스에 인접한 시설중에서도 단연 인기인 톈포잔 대관람차. 높이 112.5m, 지름 100m. 일본에서도 최대급의 관람차입니다. 관람차에서는 멀리 간사이 공항이나 코베, 아카시 해협 대교까지 내다볼 수 있습니다. 한바퀴에 15분 소요. 안에는 시스루 곤돌라(투명 곤돌라)도 있습니다.
또 밤이 되면 라이트업되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텐포잔공원
대관람차 아래쪽에는 텐포잔 공원이 있는데요, 공원에는 작은 언덕이 있지만 텐포잔 정상은 아닙니다. 공원의 구석에 해발 4.53m의 텐포잔 정상을 나타내는 표식이 있습니다. 어디가 산 정상인지 모를 정도지만요.
원래 텐포잔은 강의 준설로 만들어진 인공산입니다. 당초에는 20m정도의 높이였지만, 포대를 만들기 위해서 무너뜨렸다, 지반 침하 등으로 인해 현재의 높이가 되어 버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공원에서는 텐포잔보다 훨씬 높은 50m높이에서 아지가와를 건너는 텐포잔 대교가 보입니다. 또한 공원에는 에도시대의 텐포잔의 모습을 그린 우키요에의 동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텐포잔 여객선 터미널
텐포잔 공원 바다쪽에 있는 텐포잔 여객선 터미널. 이곳은 대형 크루즈 여객선이 정박할 수 있는 곳입니다. 텐포잔은 세계를 크루즈로 여행하는 관광객에게 있어서 오사카의 관문이기도 합니다.
산타마리아호
텐포잔에서 오사카만을 둘러보는 크루즈 상품도 나오고 있죠. 배 이름은 산타마리아호. 카이유칸 앞에 있는 서쪽부두에서 출발해 USJ나 마이시마(舞洲) 등 오사카항을 일주합니다.
데이크루즈와 트와일라잇 크루즈의 두 타입이 있고 코스도 조금 다릅니다.
소요시간: 데이 크루즈 - 45분 / 트와일라잇 크루즈 - 60분
출발시간: 데이 크루즈 - 11:00AM / 트와일라잇 크루즈 -18:30(4,5,6,9월) 19:00(7,8월) 17:30(10월)
운항일: 4월하순 - 10월말 토요일,일요일,공휴일 (8월 - 매일 운행)
요금: 데이 크루즈 - 1600엔 (어린이 800엔 ) / 트와일라잇 크루즈 - 2,100엔 (어린이 1050엔 )
타는 곳: 카이유칸 서쪽 부두 - 카이유관 뒤편. 오사카메트로 오사카코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텐포잔 가는길
텐포잔은 오사카 메트로 중앙선의 오사카항역에서 도보로 약 5분. 오사카역, 난바역에서도 오사카 시티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각각 30분 정도이며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OK. 돌아갈 때도 같은 정류장에서 각각의 행선지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또 텐포잔에서는, USJ까지 캡틴라인이라는 연락선도 운항하고 있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포트까지 소요시간은 약 10분. 이 연락선을 이용하여 카이유칸과 USJ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 아지가와를 끼고 반대편의 사쿠라지마(桜島)를 연결하는 나룻배도 운항하고 있습니다.
에도시대부터 행락지로 유명하여 지금까지도 어뮤즈먼트 스팟으로 유명한 텐포잔. 오사카에 오시면 키타(오사카의 북부 에리어)나 미나미(오사카의 남부 에리어) 뿐만이 아니라 오사카 바다 근처 핫플레이스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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