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부야에 있는 킷캣 쇼콜라토리(KITKAT Chocolatory)에서 나만의 킷캣을 만들어 보세요.
2020년 8월 시부야구에 새롭게 개장한 미야시타 파크에 오픈한 킷캣 쇼콜라토리(KITKAT Chocolatory)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예술적인 킷캣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소비자가 자신이 직접 고른 재료로 킷캣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이곳을 직접 방문해서 맞춤형 킷캣 만들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직접 확인해 보세요!
This post may contain affiliate links. If you buy through them, we may earn a commission at no additional cost to you.
킷캣 쇼콜라토리(KITKAT Chocolatory)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킷캣 쇼콜라토리(KITKAT Chocolatory)는 킷캣에 특화한 가게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일본과 세계 곳곳의 주요 매장에서 볼 수 있는 킷캣은 찾을 수 없습니다. 대신, 이곳은 제과 대회 수상 경력자이자 이국적인 고급 재료로 독창적인 킷캣을 만드는 다카기 야스마사씨의 세심한 감독 하에 디자인된 킷캣을 취급합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싱글 오리진 카카오 킷캣, 패션 후르츠 킷캣, 카카오 과일 초콜릿 킷캣 등이 있습니다. 판매되는 킷캣은 모두 개별 포장되어 있기 때문에 “break me off a piece of that KITKAT bar(그 킷캣 나랑 나눠 먹자"는 불가능합니다. 물론 이런 맛있는 스낵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지 않으시겠지만요.
*"break me off a piece of that KITKAT bar” - 1980년대 킷캣이 인기를 끌게 된 광고송인 Gimme a break의 가사.
하나의 매장으로 시작한 킷캣 쇼콜라토리는 점점 성장하여 현재는 일본에 총 8곳의 매장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저희가 방문한 시부야의 최신 매장에서는 다른 곳에는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부야의 미야시타 파크에 있는 최신 매장
도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 및 엔터테인먼트 중심가인 시부야에 위치한 미야시타 파크는 올해 7월 28일에 개장한 새로운 복합 시설입니다. 시부야역에서 도보거리에 있는 미야시타 파크에는 약 90여 곳의 상점과 레스토랑 및 볼더링 벽(암벽 등반용 벽), 스케이트장이 있는 대형 루프탑 공원, 그리고 호텔까지 있습니다. 네슬레 재팬은 8월 4일 최신 킷캣 쇼콜라토리를 오픈할 장소로 이 트렌디한 장소를 선택했습니다. 큰 창문을 통해 시부야 역을 향해 바삐 움직이는 전철들을 내려다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킷캣 쇼콜라토리 매장에서만 살 수 있는 고급 킷캣을 쇼핑할 수 있고, 킷캣 카페(킷KITKAT cafe,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에서 멋지고 맛있는 디저트를 즐길 수 있으며, 자신만의 맞춤형 킷캣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킷캣 만들기 체험의 비용은 회 당 2,000엔(소비세 별도)이며, 매일 열리는 5번의 체험 시간 중 하나를 골라 등록해야 합니다. 만들기 체험은 매장에서 대면 방식으로 할 수도 있지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진행 가능합니다. 나만의 킷캣을 만들기는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체험활동을 고려하는 분들은 사전에 예약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체험 활동은 매일 11:30부터 두 시간 단위(11:30, 13:30, 15:30, 17:30 및 19:30)로 열립니다.
맞춤형 킷캣 만들기
나만의 킷캣을 만드는 과정은 매우 간단하고, 친절한 직원들이 전체 과정을 안내해 주기 때문에 쉽고 재미있게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일본어로 진행되지만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커다란 영문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에, 손을 소독하고 장갑을 착용했습니다. 체험장에는 사람들의 작업 공간을 나누기 위해 투명한 칸막이가 있어 안심할 수 있었으며,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킷캣 만들기의 첫 번째 단계는 킷캣에 넣을 재료를 고르는 일로 제공되는 양식(일본어 및 영어로 이용 가능)에 원하는 재료를 체크하는 방식입니다. 초콜릿은 ‘bitter(쓴맛)’, ‘milk(부드러운 맛)’, 및 ‘ruby(과일향이 나는 핑크빛 초콜릿)’ 중에 고를 수 있는데, 저희는 맛도 맛이지만 최근에 꼭 먹어 보고 싶었던 Ruby를 선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총 17가지의 토핑 중 4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자세한 내용은 사진 참조). 만약 제 계산이 맞는다면 모두 7,140개의 재료와 초콜릿 조합이 가능합니다!
다음 단계는 초콜릿 속에서 킷캣 특유의 바삭함을 주는 가장 중요한 재료인 웨이퍼를 자르는 것입니다. 웨이퍼는 큰 직사각형 모양이기 때문에, 킷캣 금형에 있는 4개의 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웨이퍼를 네 조각으로 잘라야 합니다. 앞서 선택해 놓은 토핑을 자르거나 부수는 작업은 이때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녹인 초콜릿이 담긴 그릇을 받아서 안내에 따라 초콜릿을 킷캣 금형에 채웠습니다. 금형에 초콜릿을 바른 후에는 작업 중에 들어갔을 수도 있는 공기 기포를 제거하기 위해 금형을 테이블에 두드려야 했습니다. 이 작업을 끝낸 뒤에 잘라 두었던 웨이퍼를 각각 초콜릿에 넣고 손가락으로 담갔습니다. 그런 뒤 다시 초콜릿을 윗부분에 부드럽게 바르는 것으로 킷캣 만들기 작업은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토핑으로 킷캣의 아랫면을 장식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킷캣을 원하는 대로 장식해서 나만의 하나뿐인 킷캣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나면 킷캣을 냉장고에 약 30분간 식혀서 초콜릿을 적당하게 굳힙니다. 완성된 제품은 도쿄의 더운 날씨에 초콜릿이 녹는 걸 막기 위해 드라이아이스가 들어간 예쁜 상자에 포장된 상태로 전달받았습니다. 상자의 디자인은 주문표를 작성할 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킷캣 만들기 체험 영상:
킷캣 카페
킷캣 만들기 체험 말고도, 킷캣 쇼콜라토리 시부야의 가장 멋진 점의 한 가지는 바로 바쁘게 지나가는 전철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스식 좌석'과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킷캣 테마 피아노'가 있는 카페입니다! 메뉴에 있는 맛있는 디저트나 오리지널 음료를 즐기며 야마노테선의 전철을 바라보세요.
킷캣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아이스크림과 토핑이 듬뿍 올려져 있는 4종류의 KITKAT Waffle(킷캣 와플, 1,000엔 / 소비세 별도)을 꼭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와플은 킷캣 모양의 와플 메이커로 만드는데 플레인과 초콜릿 맛 두 종류가 있습니다. 저희는 초콜릿 스트로베리와 케슈넛 초콜릿 와플을 먹었는데 둘 다 환상적이고 귀여웠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3종류의 카카오를 블렌드한 66% 카카오 커버추어 초콜릿으로 만든 쇼콜라토리의 Sublime Soft Serve chocolate ice cream(수블림 소프트 서브 초콜릿 아이스크림, 630엔 / 소비세 별도)을 추천합니다.
독특한 음료와 계절별 커피가 있는 음료 메뉴도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네슬레에는 NESPRESSO라는 커피 음료 브랜드가 있습니다). 저희는 달콤한 커피와 요거트를 믹스한 ‘수아추아 카페(sữa chua cà phê, 850엔 / 소비세 별도)’라는 베트남 커피를 재해석한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킷캣 쇼콜라토리의 음료는 음료수에 상큼함을 더하기 위해 잘게 자른 딸기를 함께 올리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계절에 따라 메뉴가 바뀌기 때문에 어떤 음료가 새로 나올지 기대하게 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마치며
미야시타 파크는 시부야의 가장 힙한 새로운 명소 중 하나이며, 킷캣 쇼콜라토리는 이 새로운 명소에서 놓칠 수 없는 가게 중 하나입니다. 꼭 방문하셔서 나만의 킷캣을 만들고, 킷캣 와플을 맛보고, 또 집에 가져갈 기념품 킷캣도 구입해 보세요.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