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먹방여행】고베 추천 맛집 Best 4
일본 간사이 지역의 항구 도시인 고베. 고베 여행 시 방문할 만한 추천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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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니쇼텐(森谷商店)
고베 모토마치역 근방의 최대 아케이드 거리인 모토마치 아케이드 옆 정육점 앞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줄서 있는데, 이곳이 바로 정육점이면서 고로케와 민치카츠가 유명한 '모리타니쇼텐(森谷商店)'입니다.
원래 모리타니쇼텐은 1873년에 오픈한 정육점으로, 일본 내에서도 유명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고베규 취급 정육점으로 일본 황실에 소고기를 납품할 정도로 유명한 점포입니다.
고베규 뿐만 아니라 일본 각지의 유명 소고기, 돼지고기를 취급하고 있는데, 이 정육점에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 코로케와 민치카츠가 유명세를 타고 그 맛을 보려는 사람들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육점의 한쪽 구석에 테이크아웃 바를 만들어놓고 코로케와 민치카츠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로케(コロッケ)는 소고기와 감자가 실하며, 180도 기름에 4분간 튀겨내서 조금 뜨겁지만 부드럽고 입안 가득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민치카츠(ミンチカツ)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양파뿐만 아니라 돼지기름을 넣어서 부드럽게 만든 민치카츠입니다.
치키마루(チキマル)는 맨 처음 한 입 베어먹었을 때는 그냥 닭고기로 만든 치킨카츠인 것 같지만, 한 입 더 베어먹어보니 치즈, 피자 소스, 바질 등이 들어있는 독특한 맛의 이태리풍 치킨카츠였습니다.
데미카츠(デミカツ)는 가고시마 흑돼지에 데미그라스 소스로 맛을 낸 진한 느낌의 데미카츠입니다.
가격은 90~150엔 사이로 고베 여행 중에 간식으로 먹기 딱 좋습니다.
고베 여행을 한다면 산노미야와 모토마치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모토마치에 가는 분들은 이 집에서 코로케와 민치카츠 꼭 한번 드셔보세요.
요시야(吉家)
고베 키타노자카(北野坂) 근처에 있는 본격 사누키 우동 전문점인 "요시야(吉家)"입니다.
100% 일본 국산 밀가루를 사용, 직접 우동 면을 뽑고 있는 본격 사누키 우동 전문점으로, 오픈 25~30분만에 만석이 되는 등, 고베 지역의 인기 우동집입니다.
요시야의 붓카케 우동 메뉴 중에서 고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인기 우동이 바로 '규스지 봇카케 붓카케(牛すじぼっかけぶっかけ)'입니다.
사누키 우동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붓카케 우동 위에 토핑으로 봇카케를 올린 것인데, 봇카케(ぼっかけ)는 고베 지역의 향토요리 중 하나로서 규스지 니코미(소힘줄조림)에 이치미(고춧가루)가 추가되어서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운 맛이 있는 규스지 니코미를 말합니다.
츠유를 부어서 비벼먹는 붓카케 우동으로, 쫄깃하면서도 탄력이 느껴지는(일본에서는 "코시가 있다"라고 표현) 전형적인 사누키 우동의 맛을 보여줍니다. 붓카케 우동의 토핑으로 봇카케는 너무나도 잘 어울립니다.
우동과 함께 드실만한 메뉴가 바로 '아사비키도리 세세리텐(朝引き鶏のせせり天)'입니다.
아사비키도리(朝引き鶏 ; 아침에 잡은 닭)의 신선함과 세세리(목)의 쫄깃함이 튀김 옷 안의 고기 육질에서 물씬 느껴집니다.
하카마(일본 전통 의상)를 입은 젊은 여성들의 모습이 거리와 잘 어울리는 키타노자카(北野坂)를 구경하다가 우동이 드시고 싶다면 충분히 가볼만한 곳입니다.
다치바나(たちばな)
고베 모토마치역 근처에 있는 아카시야키(明石焼き) 전문점인 '다치바나(たちばな)'입니다.
고베 명물 타코야키(た古焼)라고 적혀 있으나, 실제로는 아카시의 타코(문어)를 사용한 아카시야키(明石焼き)입니다.
카운터석과 테이블석이 있는 자그마한 가게로, 메뉴는 오직 야카시의 이케다코(활문어)를 사용한 타코야키(た古焼) 하나뿐입니다.
이름은 오사카의 타코야키, 모양과 맛은 고베의 명물 아카시야키입니다.
풍성히 들어간 계란으로 빛깔은 노란색, 계란내음을 물씬 풍기며, 보는 것만으로도 말랑말랑함과 부드러움이 느껴집니다.
아카시야키는 꼭 같이 적셔먹을 다시가 나옵니다. 다시에 퐁당 넣어서 충분히 적셔먹는 것이 아카시야키의 먹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갓 나온 야키모노는 매우 뜨겁기 때문에 다시에 적셔서 조금 식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잘게 썰은 파까지 추가하면 더욱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계란맛 물씬 나는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질감과 타코(문어)의 쫄깃함이 묘한 조합을 이루는 음식입니다.
로쇼키(老祥記)
고베 모토마치의 차이나타운에 1915년 오픈한 부타만쥬의 원조집으로 불리우는 '로쇼키(老祥記)'입니다.
중국인 소쇼키(曹 松琪)씨가 1915년 일본에 건너와서 고베에서 일본 최초의 부타만(豚饅) 전문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고베의 차이나타운에 언제나 손님이 많아서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찾아오면 "로쇼키"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문 밖에는 사람들의 줄서기를 돕고 혼잡을 막기 위해 경찰관이 나와있을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중국 텐진 지방의 "천진포자(天津包子)"를 일본에 알리기 위해 고베에서 오픈하게 되었으며, 포자(包子)라는 이름에 일본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타만쥬(豚饅頭 ; 돼지고기 만두)"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바로 로쇼키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고베노부타만쥬야(神戸のぶたまんじゅ屋 ; 고베의 돼지고기 만두집)"라고 불리우며 고향의 맛을 그리워한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였으나, 그 뒤 입소문을 타고 고베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면서 유명점이 되었습니다.
부타만(豚まん)은 기본 3개부터 구입이 가능하고, 1개 100엔입니다.
한 입 물면 니쿠지루(육즙)가 흐르며 고기내음 물씬 나는 옛날 중국식 만두의 맛과 향 그대로입니다.
지금까지 고베 추천 맛집 4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떠신가요? 고베에 가시면 꼭 추천 맛집을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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