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밤 문화: 현지 술집과 야간 산책을 즐겨 보세요!

오토시: 주문 전에 먼저 나오는 요리

이자카야에 들어가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오토시'라는 애피타이저입니다. 오토시는 식당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1인당 300~500엔 정도로, 주문하지 않아도 식사 전에 나오는 것이 보통입니다.

오토시는 손님을 환영하는 마음으로,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만약 원하지 않는다면 점원에게 다른 것을 주문할 수 있는지 물어보거나, 먹고 싶지 않다고 말해 주세요.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오토시에 대해 미리 확인을 해도 됩니다.

시작은 맥주로! 그렇지만 교토에서는 역시 사케지요

일본인들이 모여서 술을 마실 때는, 일행이 기다리지 않도록 첫 잔은 같은 음료를 주문합니다. 가장 빨리 나오는 맥주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술집 한쪽에서 '시작은 맥주!'라고 외치며 신나는 밤을 보내는 광경을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자카야를 직접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교토의 현지인들은 역시 일본식 사케부터 시작합니다. 교토의 관습에 따라 사케부터 시작해 보세요!

술과 단짝을 이루는 대표적인 메뉴

술집이나 이자카야에 자리를 잡았다면, 샐러드나 회로 된 전채 요리부터 시작해 보세요. 신선하고 부담 없이 가볍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술이 나오면 국물 요리나 튀김, 구운 요리 등의 메인 요리도 주문해 보세요. 다른 식당의 특색있는 술과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면 일본에서 '니지카이(二次会)' 또는 '2라운드'라고 불리는 2차를 가보세요.

 

 

술 마신 후에 먹는 '시메'는 무엇인가요?

일본에서는 배불리 먹기보다 술을 마시며 담소를 즐기기 위해 이자카야에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잔 마시고 나면 탄수화물이 들어간 음식이 생각나기 마련이지요. 일본 사람들은 마지막 요리를 '시메(締め)', 즉 마무리라고 하는데 보통은 밥이나 국수 요리가 많습니다.

이자카야의 대표적인 시메 요리로는 쌀죽, 오차즈케(뜨거운 차를 부은 밥), 구운 주먹밥 등이 있습니다. 늦은 저녁 시간에 라멘집에 들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일본의 가정식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지만, 하룻밤 정도는 현지인처럼 이렇게 식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통적인 일본 이자카야에 들어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자카야는 술집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이자카야는 가게 내 흡연이 허용되기 때문에 비흡연자나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음주를 할 수 있는 연령은 만 20세라는 것도 참고해 주세요.

기온시조역 & 가와라마치역 지역

기온 럼블

하나미코지도리의 돌길을 따라 걷다 보면 찻집이 늘어선 골목이 나오는데, 이곳에 기온 럼블이 있습니다. 교토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가게 안뜰을 바라다보며 교토산 채소 및 제철 재료로 만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유키 기온 지점

오카무라혼케 양조장의 직영점인 유키는 시가현의 유명한 '곤키(황금 거북)' 사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양조장에서 직접 담근 맛있는 사케와 정통 일식 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현지인과 외국인 방문객 모두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주방이 보이는 카운터석에 앉아 무릎을 부딪쳐 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안하고 예스러운 느낌의 가게입니다.

비어펍 이치야

이치야는 교토 이치조지 양조장에서 운영하는 맥주 펍입니다. 이치조지 양조장뿐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를 판매합니다. 홍차처럼 단맛이 나는 맥주부터 향신료가 들어간 것까지, 직접 방문해서 다양한 맛을 즐겨보세요.

철판 주점 테나몬야

야사카 신사 근처에 있는 이자카야로 가볍게 뭔가 먹고 싶을 때 들르기 좋은 곳입니다. 오너가 영어를 할 수 있으며 친절한 고객 응대로도 유명하고,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A5등급의 최고급 일본 와규 스테이크와 폭신폭신한 오코노미야끼를 맛볼 수 있습니다.

교토 갓텐 덴푸라 펍

눈앞에서 바로 떠낸 회와 구이 요리를 비롯한 육류, 해산물, 야채 튀김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 맥주, 일본식 사케와 함께, 교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갓텐의 시그니처 '맛차 맥주'도 있습니다. 식당의 내부 공간은 넓어서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가라스마오이케역 지역

하루이치

가라스마도리에 있는 세련된 느낌의 덴푸라 바입니다. 스타일리시한 공간에서 뜨거우면서도 바삭바삭한 덴푸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성 혼자 식사하기에도 좋습니다.

시조역 & 가라스마역 지역

히가시노토인 소우

교토 시조역 근처에 있는 히가시노토인 소우는 블랙과 골드의 세련된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좌석이 전용 부스로 되어 있어, 데이트나 개인적인 술자리에 제격입니다. 엄선된 재료들을 사용하여 만든 식사를 정성껏 대접합니다.

즈즈리

간단한 요리와 매일 바뀌는 오반자이(교토의 전통적인 가정식 반찬) 요리를 즐겨 보세요. 모든 요리는 교토산 육류와 야채 그리고 시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생선을 사용합니다.

교토의 야간 관광 명소

일본의 상점은 보통 일찍 문을 닫는 편이지만, 교토에서는 많은 신사와 사원이 벚꽃 및 단풍 시즌 라이트업 이벤트로 야간 개장을 합니다! 교토에서는 야간 이벤트가 자주 열려서 교토의 밤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 1월: 하츠모데(새해 첫 사원 또는 신사 방문)
• 2월: 세츠분 마쓰리
• 3월: 히가시야마 하나토로
• 3월~4월: 벚꽃 라이트업 축제
• 5월: 가모가와강 노료유카(鴨川納涼床, 강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일)
• 6월: 나고시노하라에(여름 애막이 의식)
• 7월: 기온 마쓰리
• 8월: 다나바타 별 축제, 불 속 걷기 축제, 고잔노오쿠리비 의식, 만토에 등불 축제, 로쿠사이 넨부츠 축제 등
• 9월: 츠키미(달 구경) 축제
• 10월~12월: 단풍 라이트업 축제, 구라마 히마쓰리(불축제)
• 12월: 아라시야마 하나토로

교토의 각 계절에 개최되는 행사와 꼭 해봐야 할 것들에 대한 최신 정보는 다음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벤트

계절 관광 코스

이벤트 스케줄

교토의 밤 뒷골목을 산책하는 것도 정말 매력 있는 경험입니다!

기요미즈데라, 야사카의 탑 주변(호칸지 절)

낮에는 관광객들로 북적거리지만 밤에는 한적해, 아름답고 신비로운 느낌의 돌길을 거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요. 사진사들에게 인기 있는 배경인 야사카의 탑(호칸지 절 안에 위치)이 멀리 보이는데, 밤에는 더 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세 번 열리는 특별 야간 개장 기간에는 신비로운 기요미즈데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미코지도리

하나미코지는 게이코, 마이코가 거주하며 일하는 찻집이 늘어선 거리로 교토의 모든 매력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밤이면 하나미코지의 돌길에 등불이 켜져 낮과는 사뭇 다른 광경이 연출됩니다.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게이코와 마이코를 통해 전통적인 교토를 발견할 수 있는 멋진 장소이기도 합니다. 

* 하나미코지와 기온 시라카와는 주거 지역입니다. 길을 지나갈 때는 예절을 지키고, 지역 주민들의 사진 촬영 자제에 협조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 마이코를 만지지 마세요.
• 울타리에 기대지 마세요.
• 길을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지 마세요.
• 길을 걸으면서 음식을 먹지 마세요.
•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 셀카봉 사용은 삼가 바랍니다.

니시키 시장

교토의 부엌으로 알려진 니시키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좋아 많은 쇼핑객으로 늘 북적입니다. 상점이 문을 닫은 후 내려진 셔터에는, 18세기 화가 이토 자쿠추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 마치 미술관에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토 자쿠추는 니시키 시장에서 태어났으며, 탄생 3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 시장에서 열렸습니다.

니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니조성은 교토의 인기 있는 유명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평소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하지만, 벚꽃 개화기에는 라이트업 행사로 야간에도 개방됩니다. 성안에 있는 200그루의 벚나무가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되어, 낮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최근에는 이벤트를 위해 프로젝션 매핑을 활용한 최신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시기를 잘 맞춰서 방문하시면 역사적인 니조성과 최신 비디오 기술이 어우러진 이벤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교토역 & 교토 타워

교토의 관문인 교토역은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역 앞의 계단에 아름다운 조명을 점등합니다. 계단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댄스 플로어와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시내 야경은 물론 교토 타워도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 교토타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도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교토의 이자카야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면 위에 소개한 이자카야에 방문해 보세요. 교토의 이자카야와 일본술(사케) 문화를 더욱 깊이 알고 싶다면 다음 투어 중 하나에 참가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상기 업체의 영업시간, 가격 및 메뉴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참고를 위한 평균 예산(세금 별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