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식당을 고르기 어려울 때 가기 좋은 우메다 식당가 2곳
안녕하세요. 여행을 하다가 보면 식당을 고르기 힘들 때가 있죠. 오늘은 그럴 때 가기 좋은 오사카의 식당가 2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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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메다 푸드 홀 Umeda Food Hall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우메다 푸드 홀] 입니다. 한큐 우메다 역이 있는 한큐 삼번가 지하상가 북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큐 삼번가 자체에도 많은 식당이 있고 맛집이 많은데, 북관이 최근에 리뉴얼되어 푸드코트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오사카 우메다의 빌딩이나 상점가를 중심으로 푸드코트가 여러 개 생겨났는데 우메다 푸드 홀도 그중에 한 곳입니다.
중앙에 좌석이 있고 좌석 둘레를 음식점들이 둘러싸고 있는 전형적인 푸드코트 형태입니다.
총 18곳의 음식점이 입점해 있어서 음식 선택의 폭이 매우 다양합니다.
메뉴는
1. 생선요리, 오뎅, 바
2. 텐동, 쿠시카츠
3. 델리&바(뉴욕 스타일)
5. 델리&바
6. 한국요리
7. 이탈리안요리
8. 카페
9. 카페
11. 리조또
12. 소프트 크림, 쿠키
13. 스테이크
14. 라멘
15. 미소카츠
16. 탄탄멘
17. 해물덮밥, 해물정식
18. 우동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게들이 있지만 역시 눈에 띄는 것은 15번의 미소카츠 전문점 야바톤입니다.
나고야의 명물인 미소카츠를 먹을 수 있는 전문점으로 아주 독특하고 맛있는 돈까스를 드실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추천 가게는 18번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가가와현에서 온 우동집 미야타케 사누키 우동입니다.
친구 중에 가가와현 출신이 있어서 같이 가봤는데, 본토인인 친구가 먹어보고 맛을 인정했을 정도입니다.
13번 스테이크집 타케루
11번 리조또 스타
9번 번사이드 스트리트 카페
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깔끔한 인테리어에 청결한 위생을 갖추고 있고, 어느 음식점을 가도 맛있는 요리가 나옵니다.
중앙에 위치한 좌석들은 여러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아주 세련되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 섹션은 모두 인테리어가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져 있어서 음식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좌석을 찾아 갈 수도 있습니다.
2. 루쿠아 푸드 홀
오늘 소개해 드릴 또 다른 한 곳은 루쿠아 푸드 홀입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실 수 있는데요. 우메다 푸드 홀은 한큐 우메다역 지하에, 루쿠아 푸드 홀은 JR 오사카역 지하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루쿠아 푸드 홀은 오사카의 최첨단 패션을 이끄는 루쿠아 백화점의 지하에 마련된 푸드 홀로 이탈리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루쿠아 백화점의 지하에는 두 가지 종류의 식당가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위의 지도 우측에 있는 바루치카(バルチか)는 개별 매장으로 되어 있는 지하 상점가이고 지금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루쿠아 푸드 홀은 오픈된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푸드코트입니다.
먼저 소개해 드렸던 한큐 삼번가 북관 지하 2층에 있는 우메다 푸드 홀과 차이가 나는 점은 좌석이 밀집해 있는 것이 아니라 분산되어 있고, 음식뿐 아니라 식재료나 물건도 같이 판매하는 상점을 겸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Kitchen & Market이라는 슈퍼마켓 형태의 장소도 있는데, 그 안쪽에도 음식점과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쇼핑과 식사, 술, 음료를 한 번에 모두 할 수 있는 독특한 곳이죠.
하몽과 와인을 구매해서 스텐딩 테이블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곳!!!
그것이 바로 루쿠아 푸드 홀의 독특한 점입니다.
파스타와 소스를 파는 곳에는 파스타를 요리해 주는 가게가 있고, 빵을 파는 가게 앞에는 다양한 빵과 스프레드, 조리기구들이 있는 곳.
생각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으신가요?
음식을 맛있게 먹고 나면 나도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에 눈앞에 마련되어 있는 재료와 도구들을 사 가는 사람들도 생기겠죠?
정말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의 푸드 홀인 것 같습니다.
물건과 가게들이 워낙 혼재해 있다 보니 조금 정신없이 산만한 분위기라는 생각이 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
쇼핑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허전하면 술 한 잔까지 할 수 있는 곳.
그곳이 바로 루쿠아 푸드 홀입니다. 루쿠아 푸드 홀에서도 개인적으로 강력히 추천하는 가게는 로만테이(ロマン亭)입니다.
쇠고기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 익힘의 정도도 좋고 고기 질이 워낙 좋아서 정말 맛있습니다.
찰지게 지어진 쌀밥과 함께 입안에 넣으면 고기와 함께 스르륵 녹아버리죠.
루쿠아 푸드 홀의 컨셉답게 매장 맞은편에서는 로만테이에서 운영하는 정육점에서 맛있는 쇠고기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
오늘은 오사카에서 맛집 찾아가기 힘들 때 가기 좋은 푸드 홀 2곳을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최근 오사카에는 푸드 홀을 만들어 오픈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한신 백화점에서는 좌석이 없이 서서만 먹을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의 푸드 홀을 개장했고 그 뒤를 이어 쇼핑과 식사를 같이 할 수 있는 루쿠아 푸드 홀을 오픈. 그리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좌석을 갖춘 우메다 푸드 홀을 연이어 오픈했습니다.
각 푸드 홀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입점 업체들의 선정도 까다로워서 어느정도 검증이 되지 않으면 입점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입점해 있는 가게들은 어느정도 맛도 보장이 되어 있다고 보셔도 됩니다.
친구들과 여행을 왔는데 입맛이 모두 달라서 다른 음식을 한자리에서 같이 먹고 싶을 때.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은 귀찮고 그냥 내키는 대로 먹고 싶을 때.
인원이 많고 요구사항도 많아 답이 나오지 않을 때.
이럴 때 푸드 홀을 찾아가시면 고민 없이 맛있는 한 끼를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