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숨겨진 인기 관광지, '오사카 생활의 금석관 (오사카 주택 박물관)'
오사카에는 USJ나 오사카성 등 일본인 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도 방문하는 곳이 많이 있지만 'USJ보다 재밌다!'라며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그곳이 바로 '오사카 생활의 금석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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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생활의 금석관이란?
’오사카 생활의 금석관(大阪くらしの今昔館)’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생활의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박물관으로, 오사카 메트로의 텐진바시스지 로쿠쵸메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과도 직결, 키타에 있는 히가시우메다 역에서 2정거장만에 도착할 수 있고 입구 바로 옆에는 일본에서 가장 긴 상가로 불리는 텐진바시스지 상점가가 있습니다.
박물관 입구는 8F이며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바로 앞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혼잡할 때는 대기열이 길어 장시간 기다리는 경우도 있으며, 매표소 옆에는 라커룸이 있어 짐을 맡길 수 있습니다. (캐리어 가방을 넣을 수 있는 락커는 없습니다)
에도시대의 거리를 재현!
금석관 최고의 매력은 관내에 에도시대의 거리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 것. 복원된 거리에는 장사를 하는 옛 상가가 줄 지어 있습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거리의 등불은 텐진마츠리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앞쪽뿐만 아니라 가게 뒤편에 있는 부엌이나 주거, 화장실까지 재현되어 있어요. 가게 중에는 당시 외래품을 취급하던 가게도 있습니다. 에도시대 중국이나 한국의 희귀한 물건을 판매하는 가게를 재현한 것입니다. 또 전시는 조명을 전환해 낮과 밤의 에도시대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하늘에는 불꽃놀이가 쏘아 올려집니다. 어두운 에도시대 거리에 직접 서있는 듯한 묘한 기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상가 뒤편에는 현재의 집합 주택에 해당하는 연립 주택이 있습니다. 에도시대 일본 서민이 어떤 방에 살고 있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방의 크기는 타타미 4장 반 정도로 일본인에게는 익숙한 사이즈인데요, 지금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좁지만 물건이 적은 만큼 넓게 느껴집니다.
이곳에서는 기모노 렌탈 서비스도 행해지고 있습니다. 에도시대의 거리를 기모노를 입고 다닐 수 있어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선착순 300명까지이며 착용시간은 30분 한정입니다.
시간에 따라서는 굉장히 오래 기다리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용 요금은 500엔.
메이지 시대나 전후의 오사카도!
생활의 금석관에는 에도시대 이외에 재현된 또 하나의 세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시대까지의 오사카의 건물이나 주거를 전시한 층입니다. 메이지 시대의 오사카 거리를 재현한 파노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완전히 근대화된 거리지만 집 안을 살펴보면 에도시대 모습 그대로이거나 시대의 흐름이 느껴집니다.
다이쇼 시대는 지금의 신세카이의 장소에 있던 유원지 루나파크나, 초대 츠텐카쿠(통천각)의 파노라마가 있습니다. 전후 주택난으로 버스가 그대로 주거가 되었지만, 지금은 드문 버스 주택도 볼 수 있고 집합단지의 초석이 된 오래된 단지의 광경도 볼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옛 지도나 책, 이외에도 오사카의 가게를 재현한 종이공작, 옛날 과자나 장난감 등을 판매하고 있어 오사카 다운 선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 오사카를 테마로 한 기획전도 자주 열리고 있으며, 기획전만 관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떠세요? 에도시대를 테마로 한 놀이공원처럼 즐길 수 있는 오사카 생활의 금석관. 생활이라는 시점에서 오사카 서민의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카페거리로 인기 높은 나카자키쵸와도 가까우니 한번 들러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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