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두면 좋은 오사카의 지명
뉴욕에는 맨하탄, 런던에는 트라팔가 광장, 파리에는 샹젤리제처럼, 각각의 도시에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지명이 여러곳 있기 마련이죠. 물론 오사카 일대에도 오사카 이외에 잘 알려진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지역들을 미리 알아두면 오사카 여행시 여러모로 편리할 것 같아 이번엔 오사카의 지명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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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가 있는 지방 ‘긴키(近畿)’, ‘간사이(関西)’
오사카를 중심으로 오사카의 주위에 있는 교토나 고베, 나라, 와카야마의 지역을 ‘긴키(近畿)’지방이라고 합니다. '키(畿)'는 수도를 뜻하며, 긴키(近畿)는 수도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교토가 수도였을 때에 불리고 지금까지 남은 지명입니다. 한국의 경기도(京畿道)와 비슷한 의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혹은 '간사이(関西)' 지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관문의 서쪽이라는 뜻인데요 ‘긴키’도 ‘간사이’도 거의 같은 지역입니다. 긴키는 대학이나 철도의 이름에, 간사이는 공항의 이름에 쓰여지고 있습니다.
오사카의 옛이름 ‘나니와’, ‘난바’
현재는 오사카라는 지명이지만, 옛날에는 ‘나니와’나 ‘난바’라고 불렸습니다. 한자로 쓰면 ‘難波’ ‘浪速’ ‘浪花’ ‘浪華’. ‘나니와’는 옛 도읍의 이름 ‘難波京(나니와쿄)'에서 유래. 예로부터 오사카 전체를 나타내는 지명으로 자주 사용되어 현재도 '나니와바시' '신나니와' 등의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난바’는 현재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중심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간사이 공항에서 가는 난카이 전철의 종점도 난바역입니다.
오사카 터미널 '우메다' ‘덴노지’
오사카의 중심 중 하나이기도 한 ‘우메다(梅田)’는, 오사카의 현관역인 JR오사카역, 한큐 전철의 터미널인 오사카우메다역, 한신 전철의 터미널인 오사카우메다역이 있어, 오사카를 방문할 때에 꼭 기억해 두어야 할 지명입니다. 지하철도 히가시우메다(東梅田), 우메다(梅田), 니시우메다(西梅田) 등 3곳의 역이 있습니다. 우메다 스카이 빌딩과 요도바시 카메라 멀티미디어 우메다 등 우메다의 이름이 붙은 빌딩도 있습니다.
또 순환선이나 야마토지선, 한와선의 분기역인 JR덴노지역이나 긴테츠의 터미널인 ‘아베노하시역’이 있으며, 동물원이나 미술관, 일본에서 제일 높은 상업시설빌딩인 아베노 하루카스가 있는 ‘덴노지(天王寺)’도 오사카에서는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지명중 한곳이죠.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전해지는 시텐노지(四天王寺)도 걸어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오사카의 유명한 거리 ‘미도스지’
오사카를 대표하는 메인 스트리트라고 하면 바로 '미도스지’인데요, 오사카를 대표하는 2개의 중심인 우메다와 난바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단풍의 계절에는 형형색색 가로수, 겨울이 되면 아름다운 일루미네이션으로 유명합니다. 거리 아래에는 같은 이름의 지하철 노선이 있어 우메다와 난바, 덴노지의 이동이 편리하지만 덕분에 오사카에서 가장 이용객들로 혼잡한 노선입니다.
그 밖에도 ‘사카이스지’ ‘타니마치스지’ ‘요쓰바시스지’ 등, 남북으로 연결하는 거리를 오사카에서는 ‘스지(筋)’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스지’라고 부르는 것도 오사카만의 특징입니다. 참고로 동서로 묶는 거리는 ‘通り(도오리)’라고 부릅니다.
오사카의 유명한 번화가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신세카이(신세계)’
오사카에는 '히가시요코보리' '나가호리' 등 에도시대에 운반용으로 만들어진 운하 '호리(堀)'가 있습니다. 도톤보리(道頓堀)는 오사카에서 번화가를 상징하는 이름인데요, 에도시대부터 이어진 오사카의 번화가입니다. 또 '신사이바시(心斎橋)'는 옛날에 있었던 '나가호리(長堀)'로 이어지는 다리의 이름이었습니다.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를 잇는 다리 '에비스바시(戎橋)'를 연결하는 남북 거리는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라는 번화가가 되었습니다. 두 곳 다 해외여행자 뿐만이 아니라 일본 전국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입니다.
‘신세카이(新世界. 신세계)’는 옛 오사카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오래된 유흥가입니다. 쿠시야끼(꼬치구이), 오코노미야키 등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오사카를 상징하는 전망대 ‘츠텐카쿠(통천각 通天閣)'도 있습니다.
오사카의 2대 중심 ‘기타’ ‘미나미’
오사카는 크게 두 개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하나는 오사카역이나 우메다역이 있는 일대 또 하나는 난바나 도톤보리, 신사이바시가 있는 일대로서 오사카역이나 우메다등 북쪽에 있는 지역을 그대로 ‘기타', 난바나 도톤보리 등 남쪽에 있는 지역을 그대로 '미나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한자로는 ‘北(기타)’, ‘南(미나미)’로 표기합니다.
오사카에 있는 섬 ‘나카노시마’, 오사카의 강 ‘요도가와’
오사카의 한가운데를 흐르는 2개의 강, 오오카와와 도사보리가와 사이에는 ‘나카노시마’가 있습니다. 서울하면 여의도, 파리하면 시테섬. 나카노시마에는 오사카시청과 오사카시공회당, 미술관이나 박물관등 오사카의 공적인 중심이 되는 시설이 모여 있습니다.
또 런던에는 템즈강, 서울에는 한강 등 큰 도시에는 반드시 강이 있습니다. 오사카에는 단연 '요도가와(淀川)’가 유명한데요. 요도가와는 비와코호수에서 교토를 지나 오사카 만까지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요도가와를 따라 불꽃놀이도 열리고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니시쿠죠’ ‘덴로쿠’ ‘다니용’、이름은 비슷해도 장소가 다른 역 '덴마' '덴마바시’
오사카역에서 USJ로 향할 때 갈아타는 ‘니시쿠죠역.’ JR과 한신 전철의 환승역이기도 합니다. 덴로쿠(天六)는 오사카 주택 박물관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 덴진바시스지 상점가의 입구입니다. 정식 명칭은 덴진바시스지로쿠쵸메(天神橋筋六丁目)입니다. 다니용(谷四)은 오사카 성에서 가장 가까운 역으로, 정식 명칭은 다니마치 욘쵸메. 참고로 이처럼 역명을 짧게 줄여 부르는 것도 오사카인의 특징중 하나입니다.
또 역명에는 이름이 비슷해도 장소가 다른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JR순환선 ‘덴마(天満)역’과 게이한 전철 ‘덴마바시(天満橋)역’. 이름만 비슷할뿐 실제로는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덴마’는 서서 마시는 선술집이 많은 환락가이며, ‘덴마바시’는 게이한 전철과 지하철역, 관람선 승강장등의 터미널이 있습니다. 모두 오사카에 있는 신사, ‘오사카 덴만구’에서 유래된 이름인데요. 이것역시 ‘오사카 덴만구’ 까지 각각 거리가 있습니다.
알고 있으면 오사카매니아가 되는 지명? ‘우에마치’ ‘아메무라’ ‘덴포잔’
오사카성이나 우에혼마치 등, 오사카의 동쪽에 있어 조금 작은 대지의 지명 ‘우에마치’나, 오사카의 젊은이들의 거리 아메무라(アメ村), 항상 새로운 패션피플이 모이는 '미나미호리에(南堀江)’, 오사카항 근처에 위치하여 '해유관'과 대관람차로 유명한 ‘덴포잔(天保山)', 게이한 전철 터미널역 '요도야바시(淀屋橋)’, 현지인이 단골인 술집이 많은 '교바시(京橋)’나 '후쿠시마(福島)’, 한식당이 즐비한 ‘쓰루하시(鶴橋)’ 등의 지명을 기억하면 더욱 더 오사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어떠셨나요? 오사카에 있는 유명 지명들, 기억하셨나요? 여행 전 지명을 숙지하셔서 실제 여행시 오사카에 대해 친밀감을 가지고 오사카 여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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