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술이 더 맛있어진다! 술이 술술 들어가는 추천 안주 10선

일본술(니혼슈, 사케)이란?

일본술은 일본의 독자적인 제법으로 만들어진 술을 말합니다. 주요 원료는 쌀, 누룩, 물입니다. 일본술은 지금부터 2000년 전에 일본에서 벼 재배가 시작되었을 때부터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긴 역사 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일본 각지에는 일본술을 제조하는 양조장이 많이 있고 지역에 따라 맛과 향도 다양합니다. 지방에 가셨을 때는 꼭 그 지역의 일본술을 맛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술의 맛에는 크게 쌉쌀한 맛과 단 맛이 있으며 각각에 맞는 안주도 다릅니다. 그럼, 추천 안주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일본술에 맞는 인기 안주

시오카라(塩辛)

시오카라란 해산물(주로 오징어나 문어)을 내장과 함께 소금에 절여서 발효시킨 음식입니다.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보존식품으로 먹어왔습니다. 일본술에 포함된 알코올이 해산물의 비린내를 감소시켜 맛을 더 살려줍니다. 약간 맵고 짜기 때문에 밥반찬으로도 인기입니다.

치즈

치즈는 와인의 안주로 인기지만 의외로 일본술과 궁합이 좋습니다. 특히 추천하는 것은 크림치즈입니다. 치즈 중에서도 담백해서 일본술의 맛을 더 살려줍니다. 간장을 약간 찍어서 드셔도 좋습니다.

히야얏코(冷ややっこ: 냉두부)

히야얏코는 차게 식힌 두부 위에 파와 생강, 가쓰오부시 등을 올리고 간장을 더해서 먹는 두부요리로 주로 여름에 먹습니다. 두부에는 간장의 기능을 활성화해주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일본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술의 안주로 좋습니다. 참기름이나 올리브오일을 더해도 좋습니다.

에이히레(エイヒレ: 가오리 지느러미)

에이히레는 가오리의 지느러미를 말린 것으로, 살짝 구우면 풍미가 더 좋아집니다.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마요네즈에 찍어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가오리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쌉쌀한 맛, 단 맛 등 모든 일본술에 어울리므로 안주가 고민되신다면 에이히레를 선택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가라시 멘타이코(辛子明太子: 명란젓)

가라시 멘타이코는 명태알을 소금에 절여서 고추액을 가미한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밥 위에 올리거나 파스타소스로 쓰는 등 만능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라시 멘타이코만 먹으면 맵고 짜지만 쌉쌀한 맛의 일본술에는 잘 어울리므로 꼭 드셔보세요.

야키토리(焼き鳥: 닭꼬치)

일본의 인기 먹거리인 야키토리. 많은 선술집에 야키토리가 있을 정도로 일본인들에게는 친숙한 안주입니다. 기본적으로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하는데, 쌉쌀한 맛의 일본술과 먹는다면 소금 맛의 야키토리를 추천합니다. 간장맛은 단 맛의 일본술과 잘 어울립니다.

김치

한국을 대표하는 반찬인 김치는 배추 등의 야채를 소금, 고춧가루, 젓갈, 마늘 등의 식재료에 버무린 것으로, 의외로 일본술과도 잘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일본의 편의점에서도 팔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문어나 오이를 곁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단 맛의 일본술에 맞는 안주

회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회. 달달한 일본술에 곁들이는 안주로 담백한 맛의 회를 추천합니다. 단맛의 일본술은 회의 섬세한 맛을 더욱 살려줍니다. 제철 생선회와 꼭 드셔보세요.

생선 조림, 생선 구이, 말린 생선

회뿐만 아니라 조림, 구이, 말린 생선 등도 단맛의 일본술과 잘 맞습니다. 특히 조림에는 설탕과 미림 등, 단 맛이 나는 조미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같이 먹으면 일본술의 단맛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맛과 향이 응축된 말린 생선은 일본술의 풍미를 더욱 북돋워줍니다.

교자(일본식 만두)

조금 맞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교자도 추천합니다. 육즙의 단맛이 일본술과 적절하게 어우러집니다. 치즈나 매실을 넣어보는 등 일본술과 맞는 교자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궁금한 안주는 있으셨나요? 이번에 소개한 안주는 편의점이나 슈퍼, 술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일본에 방문하시면 꼭 일본술과 곁들어서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