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팁】오사카 순환선을 타자!
도쿄의 야마노테선, 서울의 지하철 2호선, 런던 서클선, 베를린의 순환선 등 대도시에 자주 순환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역시 대도시 중 하나인 오사카에도 순환선이 운행이 되고 있죠. 이름 그대로 '오사카 순환선'입니다. 일본에서 순환선이라고 하면 도쿄를 빙글빙글 돌고 있는 야마노테선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오사카 순환선은 비슷하면서도 야마노테선과는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마노테선을 타는 것처럼 오사카 순환선을 타려고 하면 조금 당황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사카 순환선은 교바시와 덴노지 등 수많은 터미널과 명소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This post may contain affiliate links. If you buy through them, we may earn a commission at no additional cost to you.
오사카 순환선은 총 19개 역, 거리로 따지면 21.7km의 노선입니다. 가장 거리가 먼 오사카와 텐노지 사이에서도 20분입니다. 한 바퀴 돌아도 4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야마노테선의 경우 한 바퀴 다돌면 60분 정도 소요되므로, 약 2/3의 시간입니다.
야마노테선과 많이 다른 오사카 순환선의 특징, 첫 번째는 오사카 순환선 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오사카 순환선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사카 순환선은 오사카 순환선 외에 야마토지 쾌속과 간사이 공항 쾌속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야마토지 쾌속은 덴노지에서 나라 방면으로, 간사이 쾌속은 덴노지에서 간사이 공항과 와카야마 방면으로 향합니다. 또 '구로시오' '하루카' 등의 특급도 순환선 위로 달리고 있습니다. 오사카 역 방면에서는 니시쿠조에서 유니버설 시티로 향하는 유메사키 선으로 향하는 전철도 운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탈 때는 행선지를 잘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야마노테선과 많이 다른 오사카 순환선의 특징 두 번째는 통과하는 역이 있다는 것입니다. 야마노테선은 전역 정차이지만, 오사카 순환선은 쾌속을 타면 서지 않고 지나가는 역이 있습니다. 포인트가 되는 장소가 바로 텐노지입니다. 간사이 공항과 와카야마에서 온 간사이 쾌속과 나라에서 온 야마토지 쾌속은 덴노지에서 오사카 순환선으로 들어가 순환선의 서쪽 오사카 역을 지나 동쪽 덴노지까지 일주합니다. 순환선이지만 해서 덴노지에서 운행 종료하는 전철이 많고, 의외로 순환으로 달리는 전철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야마노테선과 많이 다른 오사카 순환선의 특징, 세 번째는 순환선 내에 터미널이 있는 것입니다. 야마노테선은 신주쿠, 시부야, 시나가와, 우에노, 도쿄 등의 터미널을 연결하고 있습니다만, 야마노테선 안에 터미널은 없습니다. 또 사설철도도 달리고 있지 않습니다. 오사카 순환선 안에는 난바, 요도야바시, 우에혼마치 등 터미널이 있고, 또한 순환선을 넘어 순환선 안에도 민영 철도가 달리고 있습니다. 도쿄의 광경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에게는 드물지도 모릅니다.
또 오사카 순환선은 생각보다 요금이 저렴합니다. 오사카 역에서 가장 먼 텐노지까지 200엔. 같은 구간을 지하철이면 280엔 소요됩니다. 덧붙여서 도쿄에서 오사카 순환선의 역 사이는 모두 같은 요금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사카 순환선 차량의 이미지는 오렌지입니다. 최근까지 꽤 오래된 차량이 달리고 있던 탓인지, 인기가 없었습니다.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이후부터입니다. 이미지 색상은 그대로, 전 차량이 새로운 차량으로 바뀌었습니다. 역의 리뉴얼화도 진행되어 역의 시설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사실 오사카 순환선, 처음에는 순환선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순환선의 일부가 개통된 것은 1895년의 일입니다. 현재의 순환선의 동쪽, 덴노지와 오사카 역 사이가 개통하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JR(국철)이 아닌, 민영 철도인 오사카 철도의 노선의 일부였습니다. 1906년에는 국유화되었고 이름도 성동선으로. 오사카 역과 현재의 유메사키 선에 있는 아지카와구치 역을 잇는 민영 철도 니시나리 철도가 1898년에 개통됩니다. 이 역시 1907년에는 국유화되어 니시나리 선이 되었습니다.
1933년에는 성동선이 현재의 모습과 같은 고가선이 되면서 구의 경계선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덴노지와 오사카 항을 연결하는 화물선, 오사카 임항선이 1928년에 개통됩니다. 그렇게 뿔뿔이 흩어져 있던 3개의 노선이 연결되어 순환선이 된 것은 1961년의 일입니다. 오사카 임항선 중간에 있는 역과 니시쿠조역이 연결되어 순환선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개통 당시는 니시쿠조가 고가와 지상으로 나누어져 있었기 때문에, 니시쿠조에서 한 바퀴 돌아 니시쿠조로 돌아와, 더욱이 유메사키선의 사쿠라지마까지 「ㅁ」자 형태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현재와 같이 고리 모양으로 운행이 된 것은 1964년부터입니다. 대략 60년의 역사가 있습니다. 지금도 같은 순환선이라도 오사카 역과 덴노지, 니시쿠조를 지나면 노선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오사카 순환선에 있는 역에서는 한큐와 한신, 난카이, 긴테쓰, 게이한 등 오사카의 주요 민영 철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하철은 미도스지 선, 요쓰바시 선, 다니마치 선, 주오 선, 나가호리 쓰루미 녹지 선, 사카이스지 선, 센니치마에 선 등의 전철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사카 지하철은 1개 노선 빼고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럼 순환선에 있는 도시를 역을 메인으로 한 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사카 大阪 (오사카역에서 0분 소요)
이른바 오사카를 대표하는 터미널역입니다. 순환선의 홈은 1번 홈과 2번 홈입니다. 언제나 이용자가 많아 혼잡합니다. 같은 JR은 교토와 고베로 향하는 도카이도선, 다카라즈카와 후쿠치야마로 향하는 후쿠치야마 선이 발착합니다. 또 가나자와 방면으로 향하는 특급도 발착하고 있습니다. 민영 철도 교토와 고베, 다카라즈카로 향하는 한큐와 고베와 히메지 방면으로 향하는 한신과 연결됩니다.
지하철은 신오사카와 난바, 덴노지로 향하는 미도스지 선, 난바야 스미노에 공원으로 향하는 요쓰바시 선, 다니마치스지와 시텐노지, 덴노지로 향하는 다니마치 선으로 연결됩니다.
◯후쿠시마 福島 (1분)
우메다에서 도보거리에 있는 마을입니다.
맛집과 고급스러운 상점들이 많이 있는 거리입니다.
민영철도는 고베와 히메지 방면으로 향하는 한신과 이어집니다.
◯노다 野田 (3분)
과거의 공장 지대입니다. 이전에는 오사카 시장이나 공장으로 향하는 화물선의 이동이 빈번했습니다.
간사이 쾌속이나 야마토지 쾌속은 통과합니다.
지하철은 JR 노다와 난바, 쓰루하시 방면으로 향하는 센니치마에 선과 연결이 됩니다.
◯니시쿠죠 西九条 (5분)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가는 환승역입니다. JR은 아지카와구치나 유니버설 스튜디오로 향하는 유메사키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시라하마와 신오사카로 향하는 특급 「쿠로시오」도 정차합니다.
민영철도는 나라나 고베, 나니와로 향하는 한신 난바선과 연결을 하게 됩니다.
◯벤텐초 弁天町 (8분 소요)
지하철은 오사카 항과 혼마치, 모리노미야, 이코마로 향하는 중앙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하철인데 JR보다 위에 홈이 있습니다.
오사카돔
◯다이쇼 大正 (11분 소요)
오사카 돔에서 가장 가까운 역입니다. 다이쇼구는 오키나와 출신이 많고, 역 주변에도 오키나와 요리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지하철은 오사카 돔과 신사이바시, 오사카 성, 교바시, 쓰루미 녹지로 향하는 나가호리 쓰루미 녹지선과 연결됩니다.
◯아시하라바시 芦原橋 (13분)
오사카 순환선의 개통 후, 1966년에 신설됐습니다. 예전에는 노면 전차의 역이 근처에 있었습니다. 주변은 북 생산지로 유명해요. 간사이 쾌속이나 야마토지 쾌속은 통과합니다.
◯이마미야 今宮 (15분)
처음에는 간사이 본선만의 홈이 있고, 오사카 순환선은 무정차 상태였습니다. 1997년에 순환선 홈이 생기면서 순환선 차량이 더 이상 정차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순환선에서는 제일 새 역이에요. 간사이 쾌속이나 야마토지 쾌속은 통과합니다.
JR은 JR 난바로 향하는 야마토지선과 연결됩니다.
◯신이마미야 新今宮 (17분)
신세카이나 츠텐카쿠에서 가장 가까운 역입니다. 지하철은 신오사카와 우메다, 난바, 덴노지로 향하는 미도스지 선과 교토와 니혼바시, 덴가챠야로 향하는 사카이스지 선과 연결됩니다.
민영철도는 난바와 사카이, 기시와다, 와카야마, 간사이 공항, 고야산을 향하는 난카이 전철과 연결됩니다.
◯텐노지 天王寺 (20분 / 22분 소요)
오사카의 남쪽을 대표하는 터미널입니다. 아베노 하루카스와 덴노지 동물원에서 가장 가까운 역입니다. JR은 와카야마로 향하는 한와 선, 나라로 향하는 야마토지 노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간사이 공항과 교토로 향하는 특급과 와카야마 및 시라하마로 향하는 특급도 정차합니다.
지하철은 난바와 우메다, 신오사카로 향하는 미도스지 선과 다니마치스지와 텐마바시, 우메다로 향하는 다니마치 선과 연결됩니다.
민영철도는 카시하라 신궁 방면으로 향하는 긴테쓰와 스미요시 대사 및 사카이로 향하는 한카이 전철과 연결됩니다.
◯데라다쵸 寺田町 (20분 소요)
우동과 라면 맛집이 있는 숨은 맛집입니다. 덴노지에서도 걸어서 갈 수 있답니다.
◯모모타니 桃谷 (18분 소요)
역과 상가가 연결되어 있는 서민적인 거리입니다.
◯쓰루하시 鶴橋 (16분 소요)
역에 내리면 고기 냄새가 날 정도로 고깃집이 주변에 있는 역입니다. 한식 등 한국 관련 맛집이 모여 있는 한인타운입니다.
지하철은 노다와 난바, 다니마치 스지로 향하는 센니치마에 선과 연결이 됩니다.
민영철도는 나라나 이세 신궁, 나고야로 향하는 긴테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마쓰쿠리 玉造 (14분 소요)
개통 당시 종착역이었던 역입니다. 사나다야마 공원에서 가깝습니다. 역 주변에 미션 스쿨 등 학교가 많이 있습니다.
지하철은 다이쇼와 신사이바시, 쓰루미 녹지로 향하는 나가호리 쓰루미 녹지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리노미야 森ノ宮 (12분 소요)
오사카 성 동남쪽에 있는 현관 역입니다.
지하철은 오사카 항과 혼마치, 이코마로 향하는 주오 선이나 다이쇼와 신사이바시, 쓰루미 녹지로 향하는 나가호리 쓰루미 녹지 선과 연결됩니다.
차량기지.
◯오사카성공원 大阪城公園 (10분 소요)
오사카 성의 현관 역입니다. 1983년에 개설되었습니다. 오사카 성 홀과 오사카 천수각, 오사카 비즈니스 파크에서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역 앞에 쇼핑몰도 있습니다.
◯교바시 京橋 (7분 소요)
오사카의 동쪽을 대표하는 터미널입니다. JR은 각켄 도시선과 기타신치 및 아마가사키로 향하는 JR 도자이선과 연결이 됩니다.
지하철은 다이쇼와 신사이바시, 쓰루미 녹지로 향하는 나가호리 쓰루미 녹지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민영철도는 요도야바시나 히라카타, 교토로 향하는 게이한 전철과 연결됩니다.
◯사쿠라노미야 桜ノ宮 (4분)
벚꽃 명소로 유명한 모마 사쿠라노미야 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역입니다. 오오카와라는 강 옆에 있습니다. 강 건너편에 아제국 호텔과 조폐국도 있습니다.
텐마 天満 (2분 소요)
서서 마시는 등 선술집이 많이 있는 거리입니다. 역 이름은 오사카 텐만궁에서 유래했습니다.
지하철은 교토와 덴로쿠, 니혼바시, 덴가챠야로 향하는 사카이스지 선 오기마치 역과 연결됩니다.
어떠셨나요? 오사카 순환선의 차창에서는 오사카 돔, 바다 쪽의 오사카 항구, 쓰텐카쿠, 아베노 하루카스, 오사카 성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타는 것만으로 오사카를 구경할 수 있는 오사카 순환선입니다. 이동 뿐만 아니라 관광의 수단으로 꼭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