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물을 찾고 있는 여행객을 위한 도쿄 앤티크 상점 가이드

시모키타자와에서 숨은 보물찾기

빈티지 의류 상점이 많기로 유명한 시모키타자와에는 60년 넘게 운영을 하면서 아직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숨겨진 골동품 상점이 많습니다. 독특한 빈티지 패션 아이템 외에도 희귀 골동품을 발견할 수 있는 시모키타자와에서 신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앤티크 야마모토 쇼텐

레트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앤티크 야마모토 쇼텐은 시모키타자와에서 70년 넘게 3대에 걸쳐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 1,500~2,000여 점의 물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메이지 시대(1868~1912), 다이쇼 시대(1912~1926), 쇼와 초기(1926~1989)의 일본 가구, 소품과 에도 시대(1603년~1868년)의 진귀한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층 건물의 통로가 모두 보물로 가득 차 있을 정도로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매장 내에는 수리 공방이 있고, 오너는 일본 빈티지 물건의 아름다움에 대한 '일본 가구 즐기기'이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고대 일본 물건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매장 안에서 들어서자마자, 과거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쿄 레트로 a.m.a.스토어

집이나 매장을 쇼와 시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복고 영화의 한 장면처럼 꾸미고 싶다면 시모키타자와 1번가의 고풍스러운 도쿄 레트로 a.m.a.스토어에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는 주로 다이쇼와 쇼와 시대의 물건들이 많으며, 가게에서 가장 오래된 물건인 메이지 시대의 독특한 물품 또한 수집, 판매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골동품 가구와 인테리어 용품뿐만 아니라 쇼와 시대의 다양한 장난감과 장신구도 있어 복고풍으로 집을 꾸미거나, 일본인 친구에게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을 때도 제격입니다!

기치조지에서 숨은 보물찾기

도쿄에서 생활용품 쇼핑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아마 기치조지일 것입니다! 이곳에는 국내외의 다양한 제품을 취급하는 잡화점과 골동품, 중고품 등을 판매하는 유명 상점들이 있습니다.

싯포

시대물의 열렬한 팬인 젊은 오너가 운영하는 싯포는 기치조지의 활기찬 상업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있는 골동 잡화점입니다. 가게 외관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아 카페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일본과 세계 각지에서 조달한 물건이 가득 차 있는 보물창고입니다. 생활용품, 장인이 만든 식기류, 음식과 양념을 비롯해 일본의 특색 있는 지역 브랜드의 잡화도 있습니다. 골동품과 잡화류를 좋아하신다면 싯포의 다양한 물건들을 꼭 확인해 보세요!

매장 안에는 일본의 건강 음식, 디저트, 음료 등의 가벼운 식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카페도 있습니다. 단 한 번의 방문으로도 사랑에 빠질 만큼 충분히 매력적인 가게입니다. 기치조지에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바다 앤티크

바다 앤티크 역시 기치조지에 있는 골동 잡화점입니다. 유럽의 골동품, 가구, 빈티지 의류는 물론 일본의 장인이 만든 오키나와 특산품과 수공예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물건들을 손에 들어만 봐도 그 안에 담긴 사랑과 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핸드메이드 식칼이나 다양한 주방용 칼도 매우 독특합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일본식 식기류를 찾고 계신다면 이곳에 꼭 들러 보세요.

이 매장에서는 도자기와 가구 수리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전시되어 있는 역사적인 물품은 대여도 가능하여, 복고풍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특별 이벤트나 사진 촬영 소품으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바다 앤티크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쯤은 특별한 무언가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잡지와 지역 매체에도 종종 소개되기도 합니다.

니시오기쿠보에서 숨은 보물찾기

조용한 쇼핑거리를 여유롭게 거닐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니시오기쿠보가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세련된 부티크도 많지만, 60여 개의 골동품, 중고품 매장이 있습니다. JR 니시오기쿠보역 북쪽 출구 근처에 있는 골동품 거리에서 산책을 하면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고, 골동품 상점에서는 고대의 보물 창고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노스웨스트 앤티크

니시오기쿠보의 골동품 거리에 있는 노스웨스트 앤티크는 30년간 영업을 해 온 유명 점포입니다. 옛날에는 중고 제품을 재활용하거나 현지인을 위해 가구와 생활용품 등을 수리하는 곳이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중고 가구와 생필품, 그리고 쇼와 시대 및 유럽, 미국 스타일의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는 정성스럽게 수리하여 복원된 골동품들이 다음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는 창업주가 개업 당시부터 고수해 온 철학이기도 합니다.

히구라시 앤티크

히구라시 앤티크는 JR 니시오기쿠보역 남쪽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외관부터가 일반적인 레트로 가정용품 매장이라기보다는 고급 부티크 또는 전문 카페 분위기를 띄고 있습니다. 골동품, 중고 가구, 생활용품 등이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대형 테이블, 의자, 보관함부터 레트로 시계, 장식용 조명까지 섬세하면서도 심플한 분위기를 상점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부피가 큰 물건은 운반 때문에 부담된다면 매장에 있는 소형 DIY 상품을 확인해 보세요.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보관함, 나무 액자 등을 100엔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에비스에서 숨은 보물찾기

패션과 우아함을 겸비한 에비스는 서양 수집품 전문 골동품 매장을 비롯해 개성 넘치는 매장이 가득한 곳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유행에 민감하고, 특색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전시된 물품을 구경하다 보면 마치 소규모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방문한 것 같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앤티크 타미제

커다란 나무창과 투박한 문의 매장 전면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돼 보입니다. 가게 밖에서도 볼 수 있도록 상품이 진열되어 있어, 지나가는 사람들도 발길을 멈추고 자세히 들여다보게 됩니다. 모든 서양 골동품과 중고품은 오너가 유럽을 여행하면서 수집한 것들입니다. 도자기류, 은 식기류, 도예품, 벽 장식, 소형 가구, 금속 제품, 직물, 가죽 제품 등 원하는 물건은 모두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모두 정확한 제작 연도가 표시되어 있어, 고객이 선호하는 물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며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도구와 골동품은 오너의 취향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제니오 앤티카

제니오 앤티카는 화려하고 귀여운 장식품으로 가득한 골동품 매장입니다. 이탈리아어로 '천재! 앤티크'라는 의미로, 오너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건을 얼마나 고집하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된 제품은 주로 유럽의 골동품, 중고품으로 대부분 1930~1970년대의 영국 제품입니다.

오너가 정성껏 선정한 상품을 매장에서 보고 있으면 마치 유럽 벼룩시장에서 쇼핑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생필품, 주방용품, 식기류, 컬러링북, 여성을 위한 액세서리, 장난감, 문구류 등 온갖 앤티크 용품이 있습니다. 화려한 물건들을 구경하다 보면 전부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들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홈 데코레이션이나 일상용품을 찾기 위해 골동품 매장을 방문하는 일본 젊은이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런 매장은 오너들에게 세계 곳곳의 이야기와 골동품, 중고품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도쿄에서 보물 찾기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