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완벽 가이드] 맛집, 명소, 쇼핑, 숙박, 교통, 날씨까지! 교토 관광 정보

교토는 어떤 곳일까요?

교토는 서일본 '간사이' 지역에 속한 도시로 도쿄에서 약 2시간 반, 오사카에서 전철로 약 3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토부의 인구는 약 250만 명으로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현재의 도쿄로 수도를 옮기기 이전까지는 교토가 일본의 수도였는데, 794년 당대의 간무 천황이 현재 교토 시가지 자리에 수도를 옮긴 것이 그 시작입니다. 이때부터 일본의 수도가 된 교토 지역은 '헤이안쿄'라 불리며 1,000년 이상 일본의 중심지로서 번영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통해 교토에는 수많은 신사와 불당, 역사적 건축물, 독자적인 전통 예술과 전통 공예가 탄생・발전하였고, 독특한 정서를 품은 교토의 거리 풍경과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토 시내 중심부에서 동쪽에 자리 잡은 '히가시야마' 지역과 서쪽에 자리 잡은 '아라시야마' 지역은 역사 깊은 신사와 불당 그리고 창업한 지 수백 년이 넘는 토박이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 옛 정취가 가득한 경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본의 양조 문화를 대표하는 3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후시미', 우지차 명산지로 명성이 자자한 '우지', 일본의 옛 초가지붕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는 고장 '미야마',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아마노 하시다테' 등 교토에는 역사와 자연, 레저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가 있습니다. 또한 쇼핑이나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번화가 '가와라마치', 게이코・마이코들이 모여 유흥가를 형성한 '기온' 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교토의 위치

교토부는 서일본 '간사이'에 자리잡은 지역으로 북부 끝이 대한민국 동해와 접해있습니다.

＊이것만 있으면 헤매지 않을 거예요! 옛 수도의 입구, 교토역에 대한 완벽 가이드
https://www.tsunagujapan.com/ko/you-wont-get-lost-with-this-a-complete-guide-to-kyoto-station-the-entrance-to-the-old-capital/​​​​​​​

교토의 날씨

・기후와 강수량

교토부 권역에서 특히 관광 명소가 밀집해있는 교토시는 히가시야마・키타야마・니시야마 등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입니다. 여름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겨울에는 적게 내리는 이른바 '세토우치식 기후' 분포를 보이지만,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연교차가 큰 내륙성 기후에 속하기도 하는 지역입니다. 또한 분지 형태의 지형에 걸맞게 바람이 세게 불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여름에는 35℃ 이상의 폭염이 잦고 습도가 높은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므로 여름에 교토를 방문할 때는 더위에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교토의 겨울은 한국(중부지방 기준)과 비교하면 결코 추운 편은 아니지만 일본 내에서는 매서운 추위로 유명합니다. 특히 신사와 불당은 목조 바닥・옥외 복도・미닫이 문 등 추위를 느끼기 쉽고 외풍을 잘 막지 못하는 구조의 건물이 많기 때문에 추위에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특히 유의하세요. 교토의 날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교토의 일 년 날씨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 기사를 읽어보세요!

교토의 주요 명소

교토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예스러운 거리 풍경,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일본풍의 현대적인 시설과 가게들까지 옛 문화와 새 문화가 융합한 매력적인 장소로 가득합니다. 이번에는 교토를 방문했다면 한 번쯤 가봐야 할 대표적인 명소를 소개하겠습니다.

　1. 역사를 느껴보고 싶다면 : 히가시야마・기온

교토시 중심부에서 동쪽에 위치한 히가시야마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히가시야마' 일대는 교토에서 손꼽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산자락을 밀어 올리듯 자리잡은 '기요미즈의 무대'로 유명한 '기요미즈데라',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선종 사찰 '겐닌지',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인 '기온마츠리', 제례가 이루어지는 '야사카 신사'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신사와 불당이 다수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독특한 분위기의 돌바닥 길 양쪽으로 선물가게와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는 '니넨자카', '산넨자카'나 '하나미코지 골목길'도 교토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서 연일 수많은 관광객이 북적이는 곳입니다. 게이코와 마이코들이 노래와 무용 연습을 하는 가무 연습장도 이곳에 있어서 운이 좋다면 실제 게이코와 마이코를 목격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지역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2.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 아라시야마

일본다운 정취와 함께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픈 분이시라면 '아라시야마' 지역을 추천합니다. 교토 시내에서 서쪽으로 자리잡은 이 지역에는 일본의 사적 명승지로 지정되어있는 '아라시야마' 산이 있어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이 산자락을 아름답게 물들입니다. 아라시야마 중심부를 흐르는 가츠라가와 강에 걸린 '도게츠쿄 다리', 약 400m의 대나무 숲길이 이어지는 '치쿠린 오솔길'은 아라시야마의 상징이며 방문객들을 매료시키는 장소입니다. 그 외에도 아라시야마를 차경으로 이용한 지천회유식 정원으로 알려진 '텐류지 절', 사가역에서 가메오카역 사이를 달리는 관광 철도 '사가노 토롯코 열차', 가메오카에서 아라시야마까지 약 16km 이어지는 계곡에서 배를 타고 내려가는 스릴 만점의 '호즈가와 쿠다리'까지, 자연미와 일본 문화의 융합을 즐길 수 있는 명소와 놀거리로 풍부한 지역입니다.

　3. 식도락・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 가와라마치

교토에서 제일 가는 번화가인 '가와라마치' 일대에는 다양한 맛집과 쇼핑 명소가 모여 있습니다. 1,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니시키 시장'에는 약 390m의 아케이드를 따라 130개 점포가 늘어서 있으며, 생선과 교야사이(교토 특산 채소), 두부와 유바, 절임 반찬 등 다양한 식재료와 가공품을 파는 '교토의 부엌'으로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소입니다. 가모가와 강 서쪽 편에 자리 잡은 '폰토초'는 좁은 돌바닥 골목길에 교 마치야 건물과 일본스러운 정취가 가득한 음식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밤이 되면 물새 무늬 등롱이 불을 밝혀 한층 더 교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맛집 거리로 변모합니다. 가와라마치에는 선물가게, 음식점, 패션 빌딩 등 상업시설과 함께 게임 센터 등 식도락・쇼핑・오락 모두 즐길 수 있는 최신 관광 명소로 가득합니다.

교토 먹을거리 정보

자연과의 공생을 소중히 생각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교토는 제철 식재료로 정성을 들여 조리하는 경우가 많고, 수준 높은 요리를 내놓는 가게들이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오래된 가게나 갓포 요리점(전통 코스요리)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 대다수이며, 특히 기온에는 저녁식사 기준 1인당 만 엔 이상인 고급 음식점도 많아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격식을 차려야 하는 구역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점심 식사라면 유명 점포라도 1인당 3,000~7,000엔 정도의 금액으로도 교토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교토 음식 중 특히 유명한 것은 다시마 국물에 두부를 데쳐 간장 등의 양념을 찍어 먹는 '유도후'와 대두콩으로 만든 두유를 끓여 표면에 생기는 얇은 피막을 건져 먹는 '유바', 고등어를 소금에 절인 뒤 식초에 재워서 둥글게 만 초밥 '사바즈시' 그리고 예로부터 교토 일반 가정에서 먹어왔던 갖가지 반찬 '오반자이' 등이 있습니다. 교토를 방문했다면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교토를 방문했다면 '말차'도 꼭 맛보세요. 화과자에 곁들여 마셔도 좋고 파르페나 소프트 아이스크림, 쿠키나 케이크 등 말차가 가미된 디저트도 추천합니다. 일본에서 손꼽는 차 생산지로 유명한 교토 우지시에서 만든 말차를 다양한 형태로 맛볼 수 있는 가게가 교토 곳곳에 있으므로 한 번쯤 꼭 들러보세요. 그 외에도 '야츠하시'(찐 쌀가루에 설탕과 계피를 섞어 만든 반죽을 기와 모양으로 구운 것), '생 야츠하시'(야츠하시 반죽을 굽지 않고 반으로 접어 안에 팥소를 넣은 것)도 교토의 유명한 간식 중 하나입니다.

교토의 주된 맛집은 가모가와 강 서쪽(산조도리에서 시조도리)에 있는 먹자골목 '폰토초', 신선한 식재료와 교토 특유의 먹거리가 가득한 '니시키 시장', 고급 레스토랑과 디저트 가게가 많은 '기온', 지하상가 시설에 음식점이 밀집해있는 '교토역 주변'과 시가지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시내에는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가게도 많지만 아라시야마나 히가시야마, 우지, 후시미 등의 관광지 주변은 저녁 즈음 문을 닫는 곳도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교토 쇼핑 정보

교토는 지역에 따라 취급하는 상품의 특징이 매우 다릅니다. 교토에서 쇼핑을 할 때에는 원하는 물건과 목적에 따라 방문할 지역을 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토의 인기 번화가인 가와라마치와 교토역 주변에는 교토의 유명 기념품들은 물론, 최신 트렌드 상품을 취급하는 의류점이나 잡화점도 많습니다. 교토의 2대 관광지인 히가시야마와 아라시야마에는 일본 전통 공예품 잡화류나 과자류처럼 '교토스러운' 선물을 갖춰 놓은 가게가 어디에나 있으므로 관광지를 산책하며 쇼핑도 즐길 수 있답니다.

교토의 전통 기술이 담긴 공예품을 찾는 분에게 추천하는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요미즈데라 절 부근 통칭 차완자카(茶わん坂, 그릇 언덕)로 불리는 '고조자카'에는 교토의 독자적인 도기 '기요미즈야키'를 생산하는 가마터가 다수 있으며, 기요미즈야키 작품을 판매하는 가게도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가모가와 동쪽의 남북으로 구분되는 산조도리~시조도리 일대는 도기와 가구 등 골동품을 취급하는 골동품 거리로 유명하며,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온 골동품 팬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또한, 헤이안 신궁 부근의 '교토 전통 산업 후레아이관'에서는 1급품부터 저렴한 가격까지 교토의 전통 공예품을 다수 갖춰 판매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장인의 기술이 담긴 작품을 바라보기만 해도 우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곳저곳 헤매지 않고 교토 명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보고 싶은 분이라면 시조 가와라마치 주변이나 교토역 주변의 백화점 지하 식품관인 '데파치카'를 추천합니다. 전통 있는 교토의 명과부터 새로운 트렌드의 최신 과자까지 한 층에 모두 모여 있으니 비교해 보면서 마음에 쏙 드는 것을 골라보세요.

교토의 행사

교토에는 오랜 세월 동안 지속되어온 전통적인 행사가 많습니다. 교토를 방문하시면 깊은 역사와 현지 사람들의 추억이 가득 담긴 행사를 골라 한번 참가해 보세요. 지금부터 사계절의 주된 행사를 계절별로 엄선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봄 (3・4・5월)

일본의 봄 하면 벚꽃이 떠오르지요. 3월 하순~3월 중순의 꽃놀이 시즌이 되면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교토를 방문합니다. 옛 철도 길을 따라 약 90그루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게아게 인클라인', 비와 호수 수로를 따라 벚나무 가로수길이 이어지는 '철학의 길', 커다란 수양벚나무를 조명으로 물들이는 '마루야마 공원', 늦게 피는 벚꽃으로 유명한 '닌나지 절'의 벚꽃, 란덴・기타노선의 나루타키역과 우타노역 사이 약 200m나 되는 '벚꽃 터널' 등 교토의 벚꽃 명소는 곳곳에 있습니다.

또한, 매년 5월 15일(우천 시에는 다음날로 연기)에 개최되는 교토 3대 축제 중 하나인 '아오이 마츠리'가 있습니다. 교토 고쇼에서 시모가모 신사 및 가미가모 신사까지, 헤이안 왕조를 재현한 전통 복장을 하고 접시꽃(아오이)을 몸에 두른 총원 500명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말과 소가 끄는 수레, 모란과 제비붓꽃 등 계절 꽃을 장식한 풍류 우산 그리고 '사이오다이(매년 교토에 거주 중인 일반 여성 중 한 명이 뽑힘)'가 탄 미코시 가마 등을 볼 수 있는데, 그 다채롭고 아름다운 광경은 보는 이들을 압도합니다.

・여름 (6・7・8월)

매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교토의 독특한 여름 행사 '가와유카(혹은 가와도코)'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와유카란 강 위나 강물이 잘 보이는 위치에 테라스처럼 자리를 만들어놓고 요리를 제공하는 교토 특유의 풍습을 말합니다. 가모가와, 기부네, 다카오 등지에서 주로 개최됩니다. 가이세키 요리나 교토 전통 요리와 같은 일본요리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이탈리아 요리나 중화요리, 야키니쿠 등을 제공하는 점포와 테이블 자리를 마련해놓은 점포도 늘고 있습니다.

교토의 가장 중요한 행사를 꼽자면 교토 3대 축제이자 일본의 3대 축제인 '기온마츠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7월 한 달간에 걸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야사카 신사의 제례로, 헤이안 시대에 역병 퇴치를 염원하던 것이 그 기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7일(사키마츠리 : 前祭), 24일(아토마츠리 : 後祭)의 야마보코(장식 수레) 순행은 반드시 봐야 할 행사입니다. 야사카 신사의 제례 가마 행차와 33기의 야마보코가 시조 가라스마, 시조 가와라마치, 가와라마치 오이케, 가라스마 오이케 주변으로 순행합니다. 야마보코는 특징이 제각각이며 아름다운 자수와 장식 때문에 '움직이는 미술관'이라고도 불립니다. 야마보코 순행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각 야마보코에 등롱을 밝히는 밤의 모습도 매우 압권입니다. 14~16일, 21~23일 밤에는 보행자 천국으로 지정된 대로에 늘어선 노점에서 많은 사람이 길거리 음식과 축제 놀이를 즐깁니다. 낮에도 밤에도 볼거리가 많은 기온마츠리는 반드시 한 번은 봐야 할 교토에서 가장 큰 행사입니다.

・가을 (9・10・11월)

헤이안 시대(794~1185년)에는 중추의 보름 밤(9월 중순~19월 초순으로 매년 일자가 바뀜)이 되면, 귀족들 사이에서 달맞이 연회와 뱃놀이가 성행하였습니다. 현재에도 교토 각처에서 가을밤에 달맞이 행사가 개최됩니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아라시야마 지역에 있는 다이카쿠지 절에서 개최되는 '달맞이의 밤'입니다. 매년 음력 8월 15일 즈음, 3일 밤 동안 다이카쿠지의 정원에 있는 오사와노이케 연못에 조각배를 띄우고 약 15~20분간 달을 바라다보며 돌아볼 수 있습니다. 조각배는 류토센(용머리 배)이나 중국에서 전래된 상상의 물새인 익조를 본뜬 게기큐센 중 하나에 탑승하게 됩니다. 달과 오사와노이케 연못의 자연을 느긋하게 감상하며 긴 가을밤을 즐기는 매우 정취 깊은 행사입니다.

매년 10월 말이면 교토 3대 축제 중 하나인 '지다이마츠리'가 개최됩니다. 헤이안 신궁의 대제이기도 한 이 제례는 메이지 유신 이후의 시대별 스타일로 꾸민 2,000명의 시민이 교토 고쇼에서 헤이안 신궁까지의 길을 행진하는 시대 풍속 행렬이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의상과 헤어스타일, 제기 등 시대에 따라 다른 특징을 재현하고 있고, 오다 노부나가, 무라사키 시키부 등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로 변장한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그 호화찬란한 모습 때문에 '살아있는 역사 그림책'이라고도 불릴 정도랍니다.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미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교토에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여러 곳 있습니다. 붉은 빛깔 단풍이 마룻바닥에 반사되는 '유카모미지'로 유명한 '짓소인', 약 3,000그루의 단풍나무가 겹겹이 늘어선 '에이칸도(젠린지)', 단풍색 구름 위를 산책하는 것 같은 절경이 펼쳐지는 '도후쿠지' 등 단풍 명소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에이잔 전철의 이치하라역에서 니노세역 사이에는 약 250m 구간에 걸쳐 280여 그루의 단풍나무가 늘어선 '단풍나무 터널'이 있습니다. 창가를 향해 배치된 좌석과 커다란 창문이 특징인 전망 열차 '키라라'호에 승차하면 단풍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단풍이 알록달록 물드는 시기는 매년 다르지만, 11월 상순~12월 상순이 시즌이므로 이 시기에 교토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단풍 명소에 방문해보세요.

・겨울 (12월・1월・2월)

11월 하순부터 12월 상순에 걸쳐 여러 병막이・건강 증진을 기원하기 위해 교토에 있는 여러 사원에서는 '다이코다키'라 불리는 행사가 개최됩니다. '센본샤카도(다이호온지) 절'에서는 매년 12월 7・8일에 양념해서 삶은 무를 천 엔에 대접합니다. 기원은 각 사찰에 따라 다르지만 센본샤카도에서는 무를 자른 면에 범어를 적어 퇴마의 의미로 삼았던 것을 계기로 현재도 범어를 적은 무를 가지고 부처님께 기도를 올린 후 잘라서 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료토쿠지 절에서는 12월 9・10일에 이 행사를 하며 무려 매년 3,000개나 되는 무를 삶아 참배객들에게 천 엔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료토쿠지 절의 다이코다키에는 유부가 곁들여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교토에서는 섣달그믐에 박력 만점의 행사가 개최됩니다. 굵은 줄과 곁줄이 걸린 당목을 17명의 승려가 힘을 합쳐 당겼다가 치는 치온인의 '제야의 종'이 바로 그것입니다. 타종 횟수는 불교에서 말하는 번뇌의 수와 동일한 108회로, 깨끗한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종을 쳐서 지난해의 번뇌를 씻어내는 행사입니다. 치온인의 종은 놀랍게도 높이 약 3.3m, 직경 약 2.8m, 두께 약 30cm, 무게 약 70톤에 달합니다. 곁줄을 쥔 16명의 승려가 당목을 기세 좋게 당기면 남은 한 명이 당목 아래에서 매달리듯 종을 치는데, 그 박력 넘치는 순간을 보기 위해 매년 많은 참배객이 모여듭니다. 섣달그믐 밤 8시부터 참배자용 입구가 개방되며, 실제로 타종이 이루어지는 것은 밤 10시 40분부터 다음날인 새해 오전 12시 20분까지입니다. 맨 처음 타종부터 구경하기 위해 밤 7시부터 줄이 생기니 조금 서둘러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츠모데는 새해가 밝은 것에 감사하고, 한 해 동안의 무사와 평안을 기원하기 위한 새해 행사입니다. 교토의 신사와 불당에는 매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참배객이 하츠모데를 위해 방문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높이 24m, 폭 18m의 큰 토리이가 있는 '헤이안 신궁', 센본토리이, 풍년과 장사 번성에 효험이 있기로 유명한 '후시미이나리타이샤', 아오이마츠리가 개최되는 신사로 세계 유산에도 등재된 '가미가모 신사'와 '시모가모 신사'입니다. 참배객의 대부분은 점괘를 뽑아서 새해의 운을 점쳐보곤 합니다.

교토로 가는 방법

교토는 '간사이 국제공항'과 '오사카 국제공항(이타미 공항)'이 속해있는 오사카부와 인접해있습니다. 각 공항에서 교토로 직행하는 리무진버스가 운행 중이며, 교토역은 신칸센의 정차역이기도 하므로 교토는 국내외 각 도시에서 접근하기 쉬운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교토의 교통 상황

긴 세월에 걸쳐 수도로서 번영한 교토는 그 역사에 걸맞게 지하에 잠들어 있는 문화재가 상당수 있어 터널을 뚫을 때마다 문화재 조사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쿄와 오사카 등 타 도시권에 비해 지하철망의 발달이 더딘 편입니다. 또한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을 피하고 있기 때문에 옛 그대로의 좁은 골목길이나 일방통행 도로가 많은 편이기도 합니다. 

교토의 주요 관광지 대부분은 교토 시내에 모여 있지만, 앞서 언급한 이유들로 인해 교토 시내에서의 이동은 전철뿐만 아니라 버스도 이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토 거리를 종횡무진으로 달리는 버스는 편리하지만, 벚꽃이나 단풍 등 행락 시즌이 되면 길이 막히는 일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아마노 하시다테'나 초가집의 고장 '미야마' 등 교토 시외는 버스 운행 대수가 적으므로 멀리까지 나가보고 싶다면 전철이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토는 각종 교통 패스가 잘 발달되어 있으니,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사전에 미리 계획하여 쾌적한 여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교토의 교통패스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교토 돌아다니기: 지하철, 버스, 각종 교통 패스 활용법' 기사를 읽어보세요.

・전철

목적지 가까이에 전철역이 있을 경우, 도로 혼잡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철 이동이 가장 편리합니다. 교토 시영 지하철, JR, 게이한 전철, 한큐 전철, 긴테츠 전철이 주요 노선입니다. 교토 시영 지하철의 기본 운임은 210엔으로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비싸지만 '지하철 1일권(성인 600엔, 어린이 300엔)', '지하철, 버스 1일권(시영 버스・교토 버스・게이한 버스, 성인 900엔, 어린이 450엔)' 등 저렴한 교통패스도 있습니다.

이동 시간에도 경치를 바라보며 관광하는 기분을 낼 수 있는 전철도 있습니다. 데마치야나기에서 구라마와 비에이잔을 연결하는 '에이덴'(에이잔 전철)은 단풍 터널 등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전망 열차가 있어서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노선입니다. 시조오미야에서 아라시야마를 연결하는 교토 유일의 노면 전차 '란덴(케이후쿠 전기 철도)'도 현지민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카메오카에서 아라시야마를 연결하는 '도롯코 열차(사가노 관광 철도)'를 탑승하면 호즈가와 강변 자연 풍경의 사계절과 계곡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고, 특히 벚꽃과 단풍 시기에 많은 관광객들로 붐빕니다.

교토의 철도 정보는 여기에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스

교토 지역의 버스는 노선이 다양하고 복잡해서 어떤 버스를 타야 할지 고민에 빠지기 쉽습니다. 교토 시영 버스 및 지하철 노선도(한국어)와 환승 안내(영어)를 참고하여, 경로와 승차해야 될 버스 넘버를 사전에 확실히 확인해 두세요. 교토의 시영 버스는 승하차 장소에 관계없이 1회 230엔(어린이 120엔. 일부 구간 제외)입니다. 이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뒷문으로 탑승합니다.
(2) 하차하고 싶은 곳 바로 전 정류장을 출발한 뒤에 하차 버튼을 누릅니다.
(3) 하차할 때 운전석 옆에 있는 운임 통에 현금을 넣거나 IC카드를 써서 요금을 지불합니다.
(4) 앞문으로 내립니다.

인기 관광지를 통과하는 노선이나 성수기에는 버스가 지연되거나 만원이 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시간에 여유를 갖고 일정을 계획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 어린이 : 만 6세 이상 12세 미만(만 12세 생일이 지났어도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기간은 어린이에 포함됨)

・택시

일방통행과 좁은 골목길이 많은 교토에서 보다 쾌적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택시를 추천합니다. 운전기사 중에는 교토의 구석구석을 잘 아는 분이 많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따라 가장 적합한 경로로 이동해 줄 것입니다. 교토 시내의 택시 기본요금은 450엔으로, 여러 명이서 이동하는 경우라면 버스나 전철로 이동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교토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Foreign Friendly Taxi'를 추천합니다. 요금은 기본요금과 주행요금 모두 보통 택시와 똑같지만, 외국어 연수와 손님 응대 교육을 마친 기사만이 운행할 수 있는 택시입니다. 신용카드나 IC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Foreign Friendly Taxi' 전용 승차장은 JR 교토역 중앙 개찰구 동쪽에 위치한 '가라스마 출구 승차장'과 JR 교토역 신칸센 하치조 출구 서쪽에 있는 '하치조 출구 승차장' 두 곳이 있습니다.

・렌터카

국제면허를 소지하신 분이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렌터카를 추천합니다. 교토 시내는 대중교통이 저렴하고 편리하지만 교토 시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여러 명이서 이용하는 경우라면 렌터카라도 요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특히 충돌 사고가 빈번한 교차로에서 운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일본은 '골든 위크(4월 하순~5월 상순)', '오봉(8월 중순)', '연말연시' 등 연휴 기간에 정체가 수십 km씩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위 시기에 렌터카 이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 대여

자전거는 가모가와 강변이나 정취 깊은 마치야 등의 경관을 즐기며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어, 봄이나 가을처럼 기온이 적당할 때 특히 좋은 이동 수단입니다. 자전거를 타는 도중, 호기심이 생긴 장소에서 멈춰 쉽게 들를 수 있으므로 마치 현지인이 된 것처럼 여행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단, 원칙상 길거리에 자전거를 주차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 강제로 견인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고, 꼭 지정된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그리고 교토 시내는 전체적으로 남쪽이 지대가 낮고 북쪽이 높으므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장기간 이동할 경우 체력 소모가 크므로 경로를 정할 때 주의하는 편이 좋습니다.

교토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예정이라면, 저희 츠나구재팬의 '안전하고 즐거운 교토 자전거 관광' 기사를 읽어 보시거나 '교토 사이클 웹사이트'에 방문해 보세요!

・인력거

교토에 가장 어울리는 이동 수단은 사람의 힘으로 손님을 태운 수레를 끄는 인력거가 아닐까요? 히가시야마와 아라시야마 지역 이곳저곳에서 인력거꾼을 볼 수 있으니, 불러 세워 승차해봅시다. 요금은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30분 탑승에 1인 7,000엔, 2인 9,000엔, 3명 13,500엔(3명의 경우 인력거 2대 이용)이 보통 시세입니다.

교토의 숙박 정보

방일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교토에서는 숙박 시설의 건설 붐이 한창입니다. 숙박 시설 부족으로 예약을 할 수 없었던 수년 전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인기 있는 숙소는 조기에 만실이 되어버리니 서둘러 예약하도록 합시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교통이 편리한 가와라마치나 교토역 주변의 번화가, 관광 자원이 풍부한 히가시야마 구역에서 숙박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떠들썩한 도회지에서 벗어나 느긋하고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픈 사람이라면 인기 관광지인 아라시야마, 기부네・구라마 지역을 추천합니다. 이들 지역은 밤에는 관광할 곳이 별로 없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온천을 갖춘 숙소가 많고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안락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구역별로 선택해도 좋고, 서비스나 예산에 따라 선택해도 좋습니다.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교토에서라면 분명 원하는 숙박시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호텔

교토 호텔의 가격대는 일반적으로 8,000~20,000엔 정도(1박 1인 기준)입니다. 호텔에 따라 서비스는 다양하지만 전문 상담사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추천 음식점이나 교통편 등 교토 현지의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어 외의 언어가 가능한 상담사도 늘어나고 있으므로 꼭 문의해보세요. 또한, 레스토랑이나 공용 목욕탕이 완비된 대형 호텔이나 소규모의 저렴한 시티호텔도 있으므로, 용도나 예산에 맞춰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는 점도 호텔의 이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료칸

일본 전통 스타일의 숙소인 '료칸'의 가격대는 일반적으로 10,000~20,000엔 정도(1박 1인 기준)입니다. 료칸에 따라 서비스는 제각각이지만, 타타미, 유카타, 온천, 일본식 정원, 일본식 가옥 등 일본 문화를 즐기고픈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오래된 일본의 정취가 느껴지는 실내에서 일본요리를 먹거나 사계절마다 바뀌는 일본의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는 등, 구석구석에서 일본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공용 목욕 시설이 있는 료칸이라면 느긋하게 몸을 풀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교토의 추천 료칸이 궁금하시다면 츠나구 재팬의 다른 기사 '온라인 예약이 가능한 교토 추천 료칸 20곳'을 읽어보세요.

・비즈니스호텔

예산을 조금 절약하고 싶은 분은 '비즈니스호텔'에서 묵어보세요. 가격대는 일반적으로 6,000~10,000엔(1박 1인 기준)으로, 호텔이나 료칸에 비해 저렴하게 묵을 수 있습니다. 가구나 가전, 비품 등을 최소한으로 구비해 '숙박'에만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일본의 비즈니스맨들이 자주 찾는 곳이었기 때문에 역 근처에 위치한 곳이 많아서 편리합니다. 청결하고 쾌적하면서도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는 곳이 많으므로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캡슐 호텔

일본만의 특별한 호텔을 체험하고 싶다면 '캡슐 호텔'을 이용해 보세요. 가격대는 일반적으로 2,500~5,000엔 정도(1박 1인 기준)입니다. 캡슐 호텔은 딱 한 명 누울 수 있을 만큼의 간소한 숙박시설로 원래는 막차를 놓친 회사원들이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보급되었으나, 최근에는 저렴한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렴함을 가장 중시한 심플한 호텔부터 최근에는 세련된 디자인・편안한 매트리스・잘 갖춰진 비품 등 쾌적함도 두루 갖춘 진화형 캡슐 호텔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교토의 캡슐호텔이 궁금하시다면 츠나구 재팬의 다른 기사 '편리한 접근성에 가성비도 갑! 1박 5,000엔 이하로 이용 가능한 교토의 캡슐호텔 15선!'을 읽어보세요.

・게스트하우스

배낭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일반적으로 3,000~7,000엔 정도(1박 1인 기준)로 매우 저렴합니다. 숙박비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용 공간에서 다른 여행자나 현지인들과 교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최근에는 카페나 바를 함께 꾸린 숙소도 많으니 주인이나 현지 손님들과의 대화를 즐기면서 오사카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한때를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성수기 등 사정에 따라 가격은 변동됩니다.

교토의 관광 안내소

만일 목적지를 찾기 어려울 경우에는 관광 안내소를 이용해 보세요. 교토에는 수많은 관광 안내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JNTO 인증을 받은 관광 안내소를 추천합니다. 'JNTO'란 일본 정부 관광국을 뜻하며, 관광 안내소를 입지 장소와 기능 등에 따라 몇 종류로 구분시켜놓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관광 안내소는 모두 상시 영어 응대가 가능한 곳으로, 영어 이외의 언어 응대가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특히 방일 외국인이 많은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굉장히 편리합니다. 관광 안내소를 잘 활용해서 쾌적한 여행을 즐겨보세요.

・교토 종합 관광 안내소(Kyoto Tourist Information Center) [교토역]

교토부와 교토시가 공동으로 설치한 교토 종합 관광 안내소에서는 교토부 전역의 관광 안내 및 숙박시설 소개와 함께 관광 관련 티켓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가와라마치 산조 관광 정보 코너(Kawaramachi Sanjo Tourist Infomation Center) [가와라마치]

가와라마치 산조 관광 정보 코너에서는 관광 안내(영어), 관광 정보의 제공, 관광 관련 티켓 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병설된 '구루나비 정보 라운지'에서는 음식점 소개와 함께 수유실과 기도실 등으로 이용 가능한 다목적 공간도 있습니다.

・코코카 교토시 국제 교류회관(kokoka Kyoto International Community House) [게아게]

코코카 교토시 국제 교류회관은 헤이안 신궁과 난젠지 절과 가까운 오카자키 지역에 있는 시설로 공동 로비, 도서관, 레스토랑, 메시지 코너(유료 전단지 비치 공간) 등 관광객뿐 아니라 교토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생활 정보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긴급・재난 시 대응 등 생활 가이드도 기재되어 있으니,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웹사이트를 즐겨찾기 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려움이 생겼을 때

・의료기관

일본에 머무르면서 아프거나 다쳤을 때는, 여기를 확인해 보세요. 외국인 여행객이 이용 가능한 전국 약 900곳의 의료기관을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PDF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의료기관 이용 가이드'에는 의료기관 이용 방법과 주의사항, 손가락으로 가리켜서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시트, 지진 등 긴급 시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도 실려있습니다. 

・경찰서

물건을 잃어버렸거나, 길을 잃었거나, 범죄 피해를 입었거나, 그 외 무엇이든 문제가 생겼을 때는 가까운 곳에 있는 코반(파출소)이나 경찰서를 찾아주세요. 이곳, 교토 경찰서 홈페이지에서 분실물에 관한 Q&A, 긴급시의 전화번호, 교토부 전역의 경찰서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열람할 수 있으니, 사전에 체크해두어 안심하고 안전한 여행을 즐기도록 합시다. 

 

・무슬림을 위한 시설

할랄 음식을 취급하는 음식점을 알고 싶은 분은 여기를 체크해보세요. 키워드나 도도부현, 장르별 검색이 가능하므로, 원하는 곳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교토에서 각 도시로 가는 방법

홋카이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일본의 주요 관광지로는 신칸센이나 항공기, 버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목적지와 예산에 맞춰 사전 조사를 해서 효율적이고 쾌적한 이동을 즐겨봅시다.

●신칸센

7일간 29,110엔, 14일간 46,390엔(보통 열차 성인 요금)으로 구성된 재팬 레일 패스(JAPAN RAIL PASS)를 이용하면 기간 동안 신칸센을 포함한 JR 각사의 철도와 노선 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인처럼 역에서 도시락(에키벤)을 사서 차내에 앉아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하며 식사하는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겠죠.

●항공편
목적지에서 공항까지의 거리도 고려해야 하지만, 항공편을 이용하면 가장 빠르게 장거리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교토역에서 간사이 국제공항까지의 리무진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편도 2,250엔(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에, 오사카 국제공항(이타미 공항)까지는 20분 간격으로 편도 1,310엔(소요시간 약 50분)에 이용할 수 있으므로 대단히 편리합니다. 일본의 각 항공회사 특유의 응대를 받아보는 것도 매력 중 한 가지입니다. 최근에는 저가항공편도 많아졌으니 더욱 저렴하고 빠르게 다른 도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른 아침과 야간 시간대라면 시기에 따라서는 교토에 인접해있는 오사카 공항에서 도쿄・홋카이도・오키나와 등 대도시까지 왕복 5,000엔 정도로 이동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고속버스
이동 경비를 절약하고 싶은 분이라면 고속버스를 추천합니다. 신칸센이나 항공편과 비교하자면 이동 시간은 길어지지만, 신칸센의 절반 가격 혹은 그 이하인 수천 엔 정도만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가장 가격이 싼 시기에는 교토에서 도쿄까지 1,500엔 정도로 이용 가능한 경우도 있답니다. 야간 버스라면 취침 시간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니, 돈도 아끼고 시간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꼭 한번 검토해보세요. 이동 중 들르는 휴게소에서 현지 먹을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고속버스만의 즐거움이겠죠.

※성수기/목적지 등에 따라 가격 변동 있음.

・교토~홋카이도 (하코다테)

신칸센 : 약 7시간 20분 (교토역~도카이도신칸센~도쿄역~신하코다테호쿠토역~하코다테역)

항공편 : 약 3시간 50분 (교토역~오사카 국제공항(이타미 공항)~하코다테 공항~하코다테역)

・교토~도쿄 (도쿄)

신칸센 : 약 2시간 20분 (교토역~도쿄역)

고속버스 : 약 7시간 (교토역 하치조 출구~도쿄 도내의 버스터미널)

・교토~신오사카 (오사카)

전철 : 약 25분 (교토역~신오사카역)

・교토~후쿠오카 (하카타)

신칸센 : 약 2시간 50분 (교토역~하카타역)

항공편 : 약 3시간 20분 (교토역~오카사 국제공항~후쿠오카 공항~하카타역)

・교토~오키나와 (나하)

항공편 : 약 4시간 20분 (교토역~간사이 국제공항~나하 공항)

※ 모두 최단 시간 표기. 시기와 교통상황에 따라 소요 시간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이 매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교토. 본 완벽 가이드로 교토의 자세한 정보를 파악하여 막힘없이 쾌적하게 그리고 똑똑하게 여행을 즐겨봅시다. 

또한 교토 부근에는, 저렴하고 맛있는 명물 먹거리와 쇼핑 명소가 많은 인기 관광 도시 '오사카', 역사와 자연이 가득한 거리 풍경이 현재에도 남아 있는 인기 관광지 '나라', 세련된 항구 도시 고베가 있는 '효고'가 있고, 모두 전철 등으로 간단하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토 관광과 함께 이들 도시로의 여행도 검토해 보시면 어떨까요.

※게재된 모든 정보는 공개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